계속 교우하다보니.. 단점도 눈에 들어오고
무기력하고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취업실패하고 목적없이 부웅 떠있다가
또 다이어트, 아토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건강않좋은 술은 계속마시고
잔소리하고싶어도 내가 애인도 아니고 권리도 없으니 안하는데
옆에서 보면 그냥 한심하고 짜증나네요
이거 왜그런걸까요? 제가 오지랖인거겠죠
너무 자주 만나신 건 아닌지..불편한 기분이 들땐 거리를 좀 두세요.
장시간 여행 같이 하며 방 같이 쓰고 지내다 보니 평소에 몰랐던 단점들이 확 눈에 띄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한테 저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일단 내 마음속 기대를 팍 내려놨어요.
겉으로 전혀 티 안내고 가끔 만나며 전처럼 대하다 보니
오히려 지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그 고비를 잘 넘기시면 우정전선 이상 없을 거예요.
내 맘에 딱 드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 가족도 다 뭔가 못마땅하고 그렇죠
엄마도 아빠도 형제들도 자식도 남편도..
전 그렇더라구요
불만없이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랑 정말 많은 것이 잘 맞는다 싶었던 사람도
아주 가까이 지내다보면 정말 많은 점이 마음이 안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