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27살에 친한 동생이 죽었어요.

ㅇㅇ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5-12-04 13:56:32
그닥 슬프지 않아요. 아직도 세상을 등졌다는게 실감이 안나서요.
전화하면 언니~하며 받을 것만 같고...

대학원 마치고 이제 취직했는데...갑자기 급성 뇌종양 판정 받은지 한달만에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에서 산소마스크도 못빼고...그리 갔어요. 남자친구가 말기암이라고..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런 몹쓸 병 얻은것 같다하더군요.

인사할 새도 없었어요. 장례식 날 소식을 들어서...
황망하고..어이없고...

이삼년전 사소한 오해가 쌓였는데 그 아이를 그동안 안봤어요. 동생이니까 먼저 굽히겠지 하며 먼저 손내밀지 않은 스스로가 원망스럽네요...미치겠어요..
IP : 211.36.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4 1:58 PM (119.197.xxx.61)

    죽은 사람만 하겠나요
    생각날때마다 좋은데 가라고 빌어주세요
    다른 생각말아요

  • 2. ㅈㅈ
    '15.12.4 2:05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

    인생이 그렇게 허무한 것이에요

  • 3. ....
    '15.12.4 2:11 PM (39.7.xxx.220) - 삭제된댓글

    인생 별거 없어요 ...아웅다웅 할 필요 없고 욕심부리며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인생 짧고 자기에게 주어진거 하면서 오히려 나와 맞는 배우자 친구 찾는 일이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 4. ..
    '15.12.4 2:12 PM (175.200.xxx.59)

    병에 걸려서 그렇게 가는 건 그나마 나아요.
    제 대학동기는 나이 서른 셋에 자다가 심장 마비로 돌도 안 된 아들과 부인 두고 갔어요.

  • 5. ...
    '15.12.4 3:16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젊은 나이에 마찬가지로 황망하게 간건데 병에 걸려서 간건 그나마 낫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주제 넘지만 어떤 불행에 경쟁하듯(?) 내 주위엔 더한 불행이 있다는 식의 화법 안하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너무나 안 좋으시겠어요. 후배분 이제는 편안하시길..

  • 6. ..
    '15.12.4 4:3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가까운 친척이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걸 오래 보니
    자다가 떠나거나 오래 앓지 않고 떠나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 7.
    '15.12.4 6:08 PM (218.157.xxx.181)

    오랜 지병으로

    나중에 가족들 고생시키고 고통 주고 지긋지긋할만큰 괴롭히다 죽을까 걱정이네요.

    젊어 떠나 안됐지만 더 좋은 세상으로 갔다고 생각하세요

  • 8. ...
    '15.12.4 8:16 PM (116.32.xxx.15)

    휴...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저도 주위사람들 생각이나네요...
    저또한 갑자기 갈수도 있을거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51 연애할때 제일 어려운점이.. 3 ss 2015/12/04 1,561
506150 이자스민 의원..회의전에 먹은게 깔꺼리가 되나요? 46 추워요마음이.. 2015/12/04 4,405
506149 딸아이랑 같이 개명신청했는데 따로 허가되기도 하나요? 2 궁금 2015/12/04 1,016
506148 사회복지시설장도 하는일 많고 바쁜가요? 2 ........ 2015/12/04 798
506147 본인은 쌍꺼플이 없는데 남편이 쌍꺼플 있는 분 봐주세요 10 아기야 2015/12/04 2,020
506146 노인보험 - 이런 거 어떤가요.. 2 보험 2015/12/04 515
506145 정치인 누구 후원하셨어요? 4 방울어뭉 2015/12/04 627
506144 할일은 많은데 너무나 무기력해서 죽고만 싶습니다 6 마음이 지옥.. 2015/12/04 2,841
506143 자살 이야기에 꼭 등장하는 댓글이 5 arena 2015/12/04 2,034
506142 보증금을 제대로 못받았습니다 1 억울 2015/12/04 855
506141 강남역 SPC스퀘어 근처 애기선물 살만한 곳 있을까요?? 1 궁그미 2015/12/04 1,185
506140 최민수 강주은 부부 안믿어요 23 지ㅎㅈㄷ 2015/12/04 30,989
506139 아이들이 치킨사달라고 할 때 6 ~^^ 2015/12/04 2,309
506138 오사카 2박3일 패키지가 일인당 거의 90만원 드는데 원래 이정.. 8 ... 2015/12/04 4,775
506137 "박근혜, 소설 '1984'의 독재 정권 연상 시켜&q.. 샬랄라 2015/12/04 553
506136 청량리역,회기역근처 한정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1 Bb 2015/12/04 2,603
506135 수원에 잘하는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 아시는분 4 ... 2015/12/04 5,031
506134 4~50대 주부님들 친정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4 전화 2015/12/04 2,178
506133 해외여행중에 보유한 주식을 팔수 있는지요 도와주세요... 2015/12/04 1,280
506132 김치는 안담그고 배추속만 만들어놓음 어떨까요. 3 배추속 2015/12/04 1,575
506131 아구찜에 전분가루 말고 찹쌀가루 넣으면? 3 전분 2015/12/04 2,675
506130 결혼식 복장 - 밍크 코트 안에 뭐 입죠? 7 패션 2015/12/04 3,026
506129 40대의 친구사귐 1 00 2015/12/04 1,855
506128 한남동 외국 식재료 마트..어디가 제일 좋은지요? 3 방콕러버 2015/12/04 2,289
506127 아들 둘이면 1층으로 가는게 매너인가요 20 아들 2015/12/04 3,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