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많이 키워놓으신 분들은 이런 고민이 의미없다고 생각하실 것 같기도 한대요.
아 정말 너무 고민됩니다. 그래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제 아이는 4살 남아구요. 구립어린이집 차례가 기적처럼 찾아와서 3월 부터 다니고 있어요.
저는 직장도 다니고 있고 아이 따로 돌봐 주실 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지금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적응 잘하고 선생님을 좋아하구요.
그래서 6세까지 보내고 7세 때 유치원 보내야지 했는데 다들 그 때가면 적응을 못한다 내지는 자리가 없다는
불안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리고 또 더 심난한 건 같은 반 아이들이 거의 전부 유치원에 입학원서를 냈다는 거구요.
제가 마구 방황하니 오늘이 원서 마지막 날이라고 여기저리 꼭 내보라고 해서 원서를 두개 넣기는 했습니다.
물론 추첨이 하늘에 별따기라 안될 확률이 높고 그러면 별 고민없이 어린이집에 보내야 겠지만,
혹시나 추첨이 되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
같은 또래 키우는 82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어떤 결정이 좋을 것 같으신가요?
아 정말 병설 유치원은 넣어보지도 못했지만 제 주변은 다 떨어졌네요 ㅠㅜ
아이 맡길 곳이 안정적이어야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할 텐데 제 또래 엄마들이 경력은 아이가 다닐 기관이
어떤 곳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냥 추첨에 떨어지고 어린이집 계속 보내게 되길 바라고 있지만, 아이의 교육 시기를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저 안정을 좀 찾을 수 있게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