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숄 한장 사려고 매대 행사하는 걸 만져보는대요.
맨위에 차곡차곡 접어놓은 숄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진하게 나는 거예요.
그 아래꺼까지 냄새가 옮겨붙고.
전 제가 딱 찾던 스탈이라 매장 직원한테 다른 거 없냐고 물었더니
"왜 그러냐?"고 다가오는데 담배냄새가;;;
1층 매장이라 밖에 잠깐 피러나가면서 판매할 숄을 쓰고 나갔다왔나봐요.
춥다고..
하필 그거 딱 한장 남은 건데, 물빨래도 안되는 소재라 사지도 못하고 속상해 있는데
자꾸 다른 거 권하면서 그게 잘 어울린다고.
결국 사지도 못하고, 애 올 시간 되서 서둘러 나오긴 했는데
고객의 소리 뭐 이런데 접수라도 하고 올걸 그랬나봐요.
가끔 몇번 입고 환불하는 손님 있단 소리는 들었지만, 판매할 사람이 그걸 쓰고 담배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