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네요
12월생인 아들
돌이 지나고 2월쯤에 눈이 아주 많이 내렸어요
중무장해서 아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눈을 밟게 해 주려고요..
눈을 손으로 만지게도 해주고 싶어서요
눈 위에 아이를 내려 놓고 손으로 만지게 했더니
찌찌 찌찌 하면서 울었습니다
순간 저도 당황했고요
처음 보는 것이고 차가워서 울었었나 봅니다
그 때 좀더 차근 차근 놀라지 않게 해주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새로운 것을 보면 놀랍고 신기해 하면서 익숙해져 가지요
지금은 산처럼 커버린 아들
우리들도 모두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