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안가고 싶어한다고 학교도 그러지는 않겠죠
아이가 일곱살인데 요즘 날씨도 춥고 해도 늦게 뜨니 유치원 정말 가기 싫어해요.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특별한 건 없어요
그런데... 집을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서 놀고 싶어해요. 집이 좋대요.
그러다 보니 저도 강요하는 성격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가끔 두번도 결석하게 되네요.
유치원 눈치도 좀 보이고...
선배맘님들 아이들 유치원 안빠지고 잘 다니나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별로 없네요ㅠ
유치원 안가고 싶어한다고 학교도 그러지는 않겠죠
아이가 일곱살인데 요즘 날씨도 춥고 해도 늦게 뜨니 유치원 정말 가기 싫어해요.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특별한 건 없어요
그런데... 집을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서 놀고 싶어해요. 집이 좋대요.
그러다 보니 저도 강요하는 성격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가끔 두번도 결석하게 되네요.
유치원 눈치도 좀 보이고...
선배맘님들 아이들 유치원 안빠지고 잘 다니나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별로 없네요ㅠ
이제 곧 늦잠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나날이 수십년 이어질텐데...
제 아들은 유치원 가서 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해서 안 가겠다고 한 적이 없지만 (사실 안 갈 수도 있다는 걸 몰랐던 거 같아요) 아이가 싫다면 안 보내겠어요. 앞으로 하기 싫은 공부 할 게 얼마나 많은데 그 어릴 때 싫다는 거 시킬 필요가 있나 싶어요.
곧 초딩이잖아요
유치원, 학교는 가야 하는 곳이라는 습관 길러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자주 빠지면 친구들과도 서서히 멀어지게 돼요
어쩌다 가기 싫어하면 저도 안보냈어요.
대신 집에 있으면 유치원보다는 재미가 없을거라고 말해줬어요. 왜냐하면 네가 유치원에 가 있는동안 엄마도 엄마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너랑 놀아줄수가 없다구요.
하루종일 TV만 보겠다길래 그냥 뒀어요.
활동적인 아이라 한두시간 지나면 시큰둥 할거 알았거든요.
몇번 유치원 안가고 집에 있어봐야 심심하다는걸 알았는지
그 뒤론 유치원 안가겠다는 말 한번도 안했고,
지금 2학년이 되도록 빠진적은 없어요.
아파서 결석할때 조차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궁금하고 주말은 좋지만 방학이 싫다는 아이네요.
똑같은 상황이라도 ...현장학습 아니면 천재지변...학원 정도 빼먹는 애랑 반드시 나오는 애가 있는데 삶의 자세가 전반적으로 달라요.
그 하루는 사실 큰 차이를 만들지 않지만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교육에 있어서는 반드시 나가야죠.
하루 안보내고는
내볼일보느라
동생어린이집간후 단둘이
마트며 이곳저곳 같이다녔더니
유치원안가면 더재밌다는 생각을 가지더군요.
집에 놔두니 생활엉망에 애는 티비만보고
임신중인 저만 독박쓰는 기분인지라
그후론 보냅니다.
아플때 빼곤.
전 애가 일어나기 힘들어하거나 어쩌다 가기싫어하면 안보냈어요
어른들도 아오늘 하루 회사 안가고 푹쉬고싶다 하는날 없으신가요?^^;;
유치원 개근상 받은애들이 학교생활을 잘하는것도 아니던데요
아~ 일곱살의 유치원 결석도 삶의 자세에 큰 차이를 만들게 될까요
사실 저는 초등생인 큰 아이도 좀 자유롭게 키웠어요. 유치원 많이 빠졌죠.
기관도 최대한 늦게 보냈구요. 저랑 시장 도서관 여러곳 많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유치원과 다르고 학생이 되었으니 아프지 않는 이상 열심히 다녀야 한다는 걸
많이 이야기 해줬죠.
큰 아이 학교 열심히 다녀요. 아주 아플 때 빼구요. 학교가는 거 즐거워하구요.
둘째는 성향이 좀 다르긴 해요. 큰 아이는 집에서 놀 때 가끔 심심해 했지만 둘째는 집에서 이것저것
실험도 하고 많이 어지르고 재미나게 놉니다.
티비는 집에서 마음껏 보지 못하게 해요. 하루에 정해진 시간이 있답니다.
제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큰 아이를 보니 저학년이어도 학교 갔다와서 예체능 학원 갔다오면
다섯시에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금방 줄어들어서 아쉬워요.
유치원에 가끔 빠지더라도 집에서 엄마랑 재밌게 놀고 싶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유치원을 안보내는 이유에도 일관성이 있어야해요.
아이가 아프다 이러면 안보내는거 당연한건데
아이 마음대로 결정해서 안가고 싶을때 안가게 하는건 엄마가 아이에게 휘둘릴 수 있는거니까
엄마가 일관성을 가지고 결정을 하세요.
아프거나 안가고 싶은 이유가 타당하거나 하면 어느정도 여지를 주지만
7살짜리 말에 휘둘려서 보내야하나요? 애가 집을 너무 좋아해서요. 이런다면
평생 애하테 휘둘릴 수 있다는거
맞아요. 일관성!! 그게 정말 중요하죠.
그 부분이 좀 부족했었던 것 같네요.
대부분 컨디션이 좀 안 좋을 때지만 때로 너무나 가기 싫어하면 안 보내고 집에서 놀게 했거든요.
제 머릿속에는 그래도 된다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유치원때는 괜찮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다... 그렇지만 학교 잘 다녔다
에구... 일관성, 잊지 않겠습니다.
12월 30일 방학식까지만 보내고 안보내려구요
아이도 집을 좋아하고 유치원 안 좋아해요 아플때 말고는 빠진적 한번도 없고요
내년 3월 입학할때까지 푹 쉬게 해주려구요
제가 6년-3년-3년 올 개근한 사람인데요 이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좀 너무 압박적으로 다가왔나봐요
올 개근한게 자랑스럽기도 했는데 막상 사회나와보니까 그런거 중요하지도 안더라구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아프면 쉬어가고 그런게 있어야되는데 저는 그러면 큰일나는 줄 알고 살았더라구요
회사도 물론 지각없이 정말 성실하게 일했는데...정말 딱 하루 알람을 잘 못 맞춰서 지각을 했어요
이게 제 스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이후로 회사에 정도 떨어지고 그러다가 그만뒀어요
올 개근 이거에 너무 강박적이었나싶기도 하네요
제 아이에게는 개근 강요안할거에요 쉬어도 괜찮다 이런 생각 들게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