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곤 이라고 청와대에서도 근무 했지만 잔혹한 성격으로 좌천된 순경인데
여자친구와의 말다툼이 계기가 되어 총과 수류탄으로 마을을 쑥대밭으로 살인범이에요.
우연히 검색을 타고 들어가다가 우범근 기사를 보았고 그 어머니 사진도 봤어요.
(중간 쯤에 사진 왼쪽에 계신 노파)
http://blog.daum.net/hoon43/942
자식이 사람을 백여명 가량 죽여서 고개도 들지 못 하고 자기 자식도 죽었지만
차마 울지도 못하는 늙은 어미의 딱한 모습이 가슴을 치네요.
남편 잃고 가난한 살림에 혼자 하나 뿐인 자식을 키워 그 시절 대학 보내고 훌륭하게 키웠지만
살인범이 되어 동네에서 온갖 욕과 수모를 다 겪으며 말 한마디 못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범인은 나쁜 놈인데 과연 저 부모는 과연 무슨 인연으로 저런 자식을 만났을까?
전생이란 있을까? 그래서 자식이란 그 전생의 빚을 갚으려고 온 것일까?
모든 것을 전생의 업이다 라고 맹목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인연이란 참 묘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