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남에게 문자보냈어요..나이먹어도 사춘기 소녀같네요 ㅎㅎ

노처녀 조회수 : 5,806
작성일 : 2015-12-02 21:13:40
한달정도 알았고 가슴이쿵쾅거리는데 도대체 몇십년만인지 모르겠어요
감정표현을 절대내색안하는 편이라 그동안의 모든 연애는 남자들의 일방적대시 끈질긴 대시로 해왔는데요
결혼준비하는과정에서두번이나실패하고는
어느순간 남자도 사람도 다 무서워져서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버렸어요(연애세포 다 죽음 .. ㅠ)

이번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루종일 생각나는 사람이 생겨서 한달간 혼자 좋아해왔는데.. 오늘 갑자기 그분의 생일인것을 블로그보고 알았어요

생일축하문자를 보내고싶은데
자그마치 한시간가량 망설이다 이러다 죽을때 후회하지 싶어 --;;; 눈딱감고 보냈는데 보내고나니 가슴이 진짜로 쿵쾅쿵쾅 크게 떨리는거있죠
심장마비가 오려나 싶을만큼.. ㅠ

이나이쯤이면 이제 안그럴줄알았는데
예전 고등학교때 좋아하는 오빠한테 갑자기 다가가서 생일선물주고는 한마디말도 없이 급 뒤돌아 도망쳤던 그때의 소녀와 똑같은거같아요 ㅠ

누군가를 좋아만하면 얼어버리고 바보가되는데
저 이제 누군가를 만날수나 있을런지 진짜 심히 걱정되네요

친구들은 애키우고 있는 나이인데.. 누가보면 나이값못한다고 할거같아요
지금도 너무 떨려죽겠네요 흐..
IP : 223.62.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5.12.2 9:16 PM (223.62.xxx.10)

    화이팅입니다.
    부러워요.
    전 이제 심장이 세멘트입니다. 그냥 피와 산소만 뿜어내는 데지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결혼은 잘 모르겠지만, 뜨겁게 열렬하게 연애 하시길. 빕니다. 제 몫까지 합쳐서요.

  • 2. ㅎㅎㅎ
    '15.12.2 9:17 PM (211.49.xxx.204)

    그 뜨거운 피, 저 좀 수혈해주세요!!

  • 3. ...
    '15.12.2 9:20 PM (220.73.xxx.248)

    가슴이 꽃잎처럼 아름다운 떨림을
    경험하는군요.
    표현한 거 잘했어요
    화이팅!

  • 4. ㅇㅇ
    '15.12.2 9:22 PM (218.158.xxx.235)

    가슴떨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거예요 ㅋㅋ
    맨날 조건이 어쩌구 글만보다가, 간만에 82에서 상콤한 글이네요.

  • 5. 동그라미
    '15.12.2 9:27 PM (203.234.xxx.77)

    근데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6. 흠흠
    '15.12.2 9:31 PM (125.179.xxx.41)

    윽...저도 떨리네요
    그런감정 느껴본게 언제일까ㅋㅋ
    애둘아짐이니 앞으론 그런일은 없겠죠
    후기남겨주세용~~!

  • 7. 수줍은 노처녀
    '15.12.2 9:45 PM (223.62.xxx.98)

    나이값못하고 있는 이시점에 나이밝히긴 창피하구요 친구들은 유치원이나초등학생아이 키우고있어요
    보낸문자는 고백문자 아니고 평범한 생일축하문자예요
    그분께 사적인 문자는 첨 보내느라 떨린거구요
    분명 제 문자보시면
    앗 어떻게 아셨어요? 감사합니다~
    이 정도로 답문 올거같아요

    제 마음 들키기싫어서
    꼭 여친생기길 바란다며 오두방정떠는 멘트도 넣었어요ㅠ (속으론 그게 저이길 바라며..)

  • 8. 두근두근
    '15.12.2 9:48 PM (14.52.xxx.25)

    그 여자가 꼭 원글님이 되시길 바래요~~~^^
    아자아자아자!!!!!

  • 9.
    '15.12.2 9:57 PM (110.70.xxx.113)

    귀여우시다 good luck~~~^^

  • 10. 마이마이
    '15.12.2 10:22 PM (112.173.xxx.94)

    두분 다 싱글이시면 더 망설이지 마시고
    그냥 좀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정말 죽을때 후회하게 될수도 있잖아요^^;;
    20대가 아니신듯 하니..시간 끌다가 누가 채가면 어째요
    너무 자존심 지키려 하지 마시고 호감을 표현해보세요
    용기있는자가 훈남을 얻습니다 ㅋㅋㅋ

  • 11. 마이마이
    '15.12.2 10:23 PM (112.173.xxx.94)

    그리고 원글님이 그정도로 그분 좋아하면 아마 만났을때 그분도 느낄거에요
    어떤방법을 동원해서든 만날 기회를 만드세요 ㅋㅋ

  • 12. ㅇㅇ
    '15.12.2 10:30 PM (203.226.xxx.34)

    원글님 귀여워요..^^

  • 13. ㅈㅇ
    '15.12.2 10:33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사랑은 풋풋해야 해요 이렇게 ㅎㅎ

  • 14. ...
    '15.12.2 11:12 PM (121.165.xxx.200)

    잘 되길 기원합니다.
    나이 먹어보니 과거에 소극적이었던게 후회되네요.

  • 15. 쿠쿠
    '15.12.3 1:31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화이팅!!!!
    뜨거운 가슴이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현장...
    이번에 잘 안되도 이 궐기 잃지 마시고 앞으로 쭉 들이대세요~~~ ^^

  • 16. 한마디
    '15.12.3 4:09 AM (117.111.xxx.3)

    사랑은 쟁취하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647 이 영화 제목이 뭘까요? 10 ... 2016/01/29 1,148
522646 나의 소울푸드는 왜 빵 과자 떡볶이 라면 같은 것 일까... 7 고민 2016/01/29 1,829
522645 전북대와 한국해양대 선택이요 12 .... 2016/01/29 3,156
522644 30중반 남자 어떤가요 1 ㅇㅇ 2016/01/29 1,413
522643 이 할아버지 동안인듯해요 2 요미 2016/01/29 1,162
522642 여기 광고하는 쇼핑몰 중에요 1 미미 2016/01/29 620
522641 살면서 겪는 어려움.. 가치관이랑 성격도 변하게 만드네요. 2 fkgm 2016/01/29 1,411
522640 다음 주에 대만여행 가는데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할지... 5 ..... 2016/01/29 1,239
522639 비염스프레이 신세계 21 비염 2016/01/29 6,818
522638 4인가구 식비 이정도면아끼는건가요? 24 ,,,, 2016/01/29 5,172
522637 이런 문자 8 남편폰 2016/01/29 1,239
522636 출장이 잦은 남편 qwe 2016/01/29 955
522635 남편 생각에 분해서 잠을 못 자겠어요 9 ㅠㅠ 2016/01/29 3,926
522634 비오는날은 약속도취소 하고 집에만 있고싶은분계세요? 4 비가 2016/01/29 1,718
522633 저염식 얼마나 싱겁나요? 저염식 2016/01/29 334
522632 메추리알 조림 문의좀요 1 .. 2016/01/29 531
522631 죽은사람이랑 집계약을 하고왔어요 ㅜㅜ 7 .. 2016/01/29 10,628
522630 초등졸업식 패딩입고 오는 부모님들 많을까요? 8 학부모 2016/01/29 2,883
522629 유시민씨 정말 잘생겼죠? 19 ... 2016/01/29 2,841
522628 상대적 모자람의 숨막힘 16 .. 2016/01/29 4,610
522627 착상되는 시기 음주 4 기습작전 2016/01/29 7,958
522626 조혜련씨 아들이요 돈 무서운걸 모르네요 35 ... 2016/01/29 41,729
522625 여행지 선택.. 이탈리아 vs. 스페인 12 유럽여행 2016/01/29 3,310
522624 여동생이 있다면,,이런 남자와 결혼해라! 3 여자복 2016/01/29 1,772
522623 단두대주의자 전원책 ㅋㅋ 5 ㅋㅋ 2016/01/29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