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 가시면 무조건 가게 되는 쇼핑몰들.
다른나라는 모르겠는데.... 호주에서는 텍스프리 샵이라고 해요.
면세점이긴 한데.... 뭐...... 구매는 말리고픈...
10년전에 호주에서 텍스프리샵 일을 잠깐 한 적 있어요.
제가 있던 곳은
양모이불, 양털깔개, 양태반에센스, 프로폴리스 비누와 치약, 마누카 꿀 등을 팔던 곳이에요.
그밖에 아주 기본적인 기념품들.. 벽에 거는 부메랑이라던가 뭐 그런거요. 그런것도 팔았지요.
시드니 시내에 보통 킹콩샵, 2불 샵 등등으로 불리는 기념품가게가 있어요.
여기는 정말 자유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열쇠고리, 엽서, 모자, 티셔츠 등을 사는 곳이에요.
치약 같은것도 저렴해서 약간... 다이소 느낌도 나요. 저는 현지 생활하면서 치약은 항상 여기서 샀어요.
그담엔... "귀국선물"이라고 써진 매장들이 간혹 있어요.
이런데는 텍스프리샵과 비슷한 물건을 팔아요. 자유여행자들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이구요.
면세점은 아닌데.... 오히려 텍스프리샵보다는 2/3가격인 경우가 많아요.
제가 만약 현지에 있는 지인에게 "양태반에센스 10개만 사서 보내줘." 라고 부탁한다면
그 지인은 이곳에서 사서 보내줄꺼에요.
그담에 위에 말한 텍스프리샵이에요.
제품 가격에는 가이드에게 나눠주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젤 비싸구요.
제가 현지에 있을 때 양태반에센스를 사봤었는데.... 제가 산 최저가에 최대 5배까지 비싸더라구요.
마누카꿀도 일반 마트 (현지 대형마트 - 울월스 기준) 3~4배정도 비싸요.
문제는.... 제가 이런걸 알려드려도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가시는 경우에...
저녁에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실제 다양한 쇼핑을 하실 수는 없을꺼에요.
다만.... 텍스프리샵 제품들이 정가에 3~5배는 비싸고... 요즘은 직구가 가능하니까
너무 비싼 제품은 사지 마시라는 거죠.
예를들어 양모이불. 호주에서 파는 양모이불 중... 중국산이 꽤 많아요. ㅎㅎㅎㅎ
5$ 내외의 제품을 정말 필요한 최소수량만 구매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직접 또는 부모님 여행으로 패키기 여행 많이 이용하시고
특히 부모님들.. 수고하는 가이드들한테 돈 가는거니까 구매해주신다는 분들도 많은데...
차라리 팁을 조금 더 주세요.
단체쇼핑에서 그러시는건... 국제호구 인증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