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치매
작성일 : 2015-12-02 10:16:39
2029215
정신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치매래요 원래 성격도 안좋아서 배우자 자녀와도 늘 갈등을 겪으셨고 자매와는 의절하신 분이세요 저에게도 막말과 친청 욕까지 거침없이 하시면서 친척분들에게 며느리가 잘못들어왔다고 거짓말로 이간질하고 호소하시는 분이셨죠 그것도 이젠 다 아파서 그랬다고 하실까요 전 신혼초에 너무 당해서 일말의 감정도 남아있지 않아요 아기처럼 행동하시는데 점점 나빠지겠지요 요즘세상에도 장남장남하는건지 재산은 차남주고 저희랑 같이 사시기 바라시네요 저희는 일원한장 받은거 없고 늘 드려도 부족하다고 하는 자식이구요 장남과 살아야 남들 눈에 좋아보인다구요 입에 사탕처럼 구는 친정쪽 사업말아먹고 이혼한 남동생에겐 매달 용돈까지 줘가며 챙기시고 이제 저희와 사시고 싶으시다는데 남편은 엄마가 불쌍해서 제 눈치만 보구요 저희아이들이 신나게 활동적으로 놀면 시끄럽다고 돌고래소리내며 소리지르는 분이라 전 싫으네요 할머니 오셨다 가신날 어김없이 큰소리 지르시고 작은애가 밤에 잘때 누워서 그러더군요 할머니 싫어 남편은 아무말도 못했구요 모시기 싫은 제가 못된건가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눈물한방울 안나올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IP : 220.118.xxx.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궁금해요
'15.12.2 10:19 AM
(211.36.xxx.242)
시어머니 돌아가심 진짜 눈물안나올런지...
2. ...
'15.12.2 10:24 AM
(223.33.xxx.46)
요즘 다들 병원에 모시는데 어떻게 집에 모실려 그래요
것도 나한테 악행을 저질은 사람인데‥
3. 다시시작
'15.12.2 10:26 AM
(121.186.xxx.155)
211.36xxx.242님은 댓글마다 답이 왜이러는지원...
치매는 요양원에 가셔야합니다. 착한 치매도 아닌데 어찌 감당하시려고요..
4. ㅇㅇㅇ
'15.12.2 10:30 AM
(220.73.xxx.248)
각오를 단단히 해도 치매는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울텐데 이미 의지자체가 없는데..
아마도 집을 이고 있는 것만큼 무거울 거예요.
괴팍한 노인이 아니어도 힘들어서 요양원에 보내니
원글님이 못돼서가 아니예요
5. 요양원으로
'15.12.2 10:31 AM
(218.148.xxx.133)
보내셔야죠 어찌 감당 하시려구요
몸과 마음 다 상해요
근데 저도 그게 궁금해요 도리라고들 하는데
밑도 끝도없이 상처주는 말과 행동만 하던 부모나 시부모들
노후에 돌봐줘야하는건지 ...거참
6. 절대반대
'15.12.2 10:38 AM
(219.252.xxx.66)
-
삭제된댓글
이혼불사로 반대하세요. 어머니노후대책 가족회의 여셔서
재산물려받은 둘째한테 책임지라하세요.
어머니 님께서 책임지시려면 재산 돌려달라하시구요,
요양원비도 님네서 덜 내셔야해요.
7. ..
'15.12.2 10:39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치매도 병원입니다
환자는 병원으로
8. !!!
'15.12.2 10:43 AM
(183.98.xxx.210)
같이살지 않았고 30년동안 일년에 두세번 뵈온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정말 눈물한방울도 안나오더라고요
나쁘게 지내지도 않았는데
물흐르듯 일상속의 한장이 덮어진다는느낌
9. 쳇
'15.12.2 11:02 AM
(118.139.xxx.182)
나도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진짜 눈물 한방울 안 나왔어요.....오히려 병원 갔을때 잠깐 스마일 했다가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네요...
장례식장에서 웃는 인간들 이해 안갔는데 내가 그랬네요.
10. 너무 힘들게 해서
'15.12.2 12:25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가족과 아주 가까운 친척중 우는사람 한명도 없었어요..그냥 지금 생각해도 맘이 씁쓸합니다.
11. .....
'15.12.2 1:08 PM
(220.118.xxx.68)
아이들 아빠인 남편이 너무 안타까워 입다물고 있는거지 시댁을 생각하면 너무 속이 상합니다.
12. 남편 눈치를 왜 보나요?
'15.12.2 2:32 PM
(61.82.xxx.223)
병원 으로 모시세요
집에 모신다고 효자 효부 아닙니다
그건모든 가족이 못할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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