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유치원 어린이집 재롱잔치시즌;;;;

아이쿠야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5-12-02 09:33:40
유치원 어린이집 특강강사입니다
이제 또 재롱잔치준비가 한창이네요
애들이뻐하고 몸은 힘들어도 아이들 즐거워하는모습보는게
저도 좋아서 열심히 수업 하고있는데 겨울만 다가오면
가슴이답답한것이....

무대에 반짝반짝한 옷입고 춤추고 노래하면
부모님들이야 귀엽고 대견하고 찡하겠지만
(알죠 암만요 저도그랬던걸ㅜㅜ)

그걸위해서 얼마나 애들을 잡아야하는지ㅜㅜ
반짝반짝 무대의상 마무리가 허접하여
까끄럽고 춥고
달래기위해 협박과 마이쭈가 난무합니다요
재롱잔치 말자체도 그렇고
누굴위한 재.롱.인지.....

혹은 우리아이는 즐거워한다 무대서는거 좋아한다
지나고나서 계속 재밌었다고 이야기한다는 분들 계신데
그런아이 있을수있죠
하지만 안그런아이들이 90프로넘는다는거....

이쁘다 귀엽다 잘한다 우리친구들 이러면서
즐겁게 수업하던거와 180도 다른모습으로 변신해
소리지르고 애들혼내가며 연습시킬생각에
그냥 주절거려봤습다....
IP : 122.38.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5.12.2 9:39 AM (112.154.xxx.98)

    그런 잔치는 안했음 좋겧어요
    무대의상입고 몇개씩하는 재롱잔치에
    부모들은 응원판인가? 그런것도 준비해서 뒷사람 보이자도 않게 들고 있거나 앞자리에 카메라 설치해놓아서 민폐끼치고..그거 준비하는 아이들 어떻게 연습하는지 눈으로 보면 없애자는 소리 나올겁니다
    그냥 좀 그런 학부모에게 보여지는 잔치는 안하면 안되나요?

    꼭 끝나고는 울 아이가 잘해서 맨 앞에 서 있었다는둥
    왜 우리아이는 뒤에 세워 얼굴도 안보이게 했냐는둥..

  • 2. ..
    '15.12.2 9:39 AM (210.217.xxx.81)

    저도 그거 정말 반대하는 사람으로 병설옮기니 정말 좋아요

    애들 다 트롯이나 유행가에 엉덩이 흔들고..사진찍고 cd팔고 ㅎㅎ

  • 3. 저도 유치원 특강 경험있는데요
    '15.12.2 9:40 AM (58.232.xxx.84)

    제 아이 초등들어가고 이 일 시작했었는데 그 때 제가 옆에서 생생히 보고 과연 누굴 위한 행사일까...하고 만감이교차 하더군요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옆에서 부모님들이본다면 행사 안해도 좋으니 아이들에게 화나 안냈으면 하는 맘 들거라확신했어요
    재롱잔치 한다면 씁쓸하고안쓰러운 맘이먼저 드는게사실입니다

  • 4. ..
    '15.12.2 9:56 AM (116.126.xxx.4)

    근데 엄마들이 재롱잔치 더 원하더라구요. 내년에도 했음 한다 이런설문조사에 대부분이 찬성한다라는 사실.. 지 자식들 잡는줄은 아는지

  • 5. ㅇㅇㅇ
    '15.12.2 9:57 AM (49.142.xxx.181)

    부모들도 솔직히 그런 잔치 가는거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내자식 재롱이야 뭐 집에서도 차고 넘치게 보는걸요..

  • 6. 그냥
    '15.12.2 10:10 AM (119.14.xxx.20)

    소박하게 하면 될 듯 한데, 꼭 그렇게 성대하게 해야 하는지 저도 못마땅했어요.

    원생활 결산의 자리 마련하는 거 나쁘지 않죠.
    그냥 원에서 평소 자주 하는 노래나 율동, 장기 등 보여주는 걸로도 충분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원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죠.
    자기 아이 돋보이기 원하는 엄마들은 사회 선정에서도 서로 신경전 벌이고 그러더군요.ㅎㅎ

    딴소리같지만, 아이 초등 때, 불필요한 엄마들 활동 자제해 달라, 학교에서 다 감당하겠다, 간식돌리기 자제해 달라...그랬더니, 간식 못 돌리게 했다고 교장선생님한테 막 따지는 여자도 보긴 봤듯이요.
    극성 엄마들 입김도 한몫 할 겁니다.

  • 7. ㅜㅜ
    '15.12.2 11:39 AM (1.246.xxx.193)

    https://story.kakao.com/_0GlJd/gMuns8mys30

    얼마전에 제가사는곳에서 일어난일입니다.
    저희아이가 다니는곳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집 아이들이 많죠.
    저희아이들 다니는원에 몇명 학부모가 전화했고 뉴스나오고 저희원은 재롱잔치 취소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아쉬워하는 부모님들 있어요.
    ㅜㅜ

  • 8. ㅜㅜ
    '15.12.2 11:46 AM (1.246.xxx.193)

    링크 다시걸어요
    http://chungju.kbs.co.kr/news/news/news9/
    11월24 일 뉴스 3분40초부터 나옵니다

  • 9. 유치원
    '15.12.2 8:15 PM (147.47.xxx.44) - 삭제된댓글

    국가수준 유치원교육과정에는 재롱잔치 같은 것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리고 참관수업도 특별한 것을 보여주는게 아니라고 평소에 하던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유는
    아이들 스트레스 받아서 안좋다고..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한테 술먹이고 비틀거리는 것보면서 귀엽다고 사진 찍고 하는 사람의 모습이 재롱잔치보면서 좋다고 깔깔거리고 사진 찍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249 8년 된 요 충전재... 버리나요? 3 55 2015/12/16 870
509248 20년넘은 아파트...매매고민이에요 괜찮을까요??? 23 ㅣㅣ 2015/12/16 16,419
509247 (동영상)세월호 생존 화물기사 눈물 '탈출지시만 있었으면…' 10 세월호청문회.. 2015/12/16 1,428
509246 2015년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16 445
509245 독감 의심되는 환자가 유행이라는데 조심들 2015/12/16 926
509244 입냄새 심한 남편 ,유산균 효과있을까요? 14 스컹크 2015/12/16 6,294
509243 주무실 때 팔의 위치 2 rlrk 2015/12/16 1,014
509242 딸아이 초경때 눈물 나신 분 없으세요? 29 2015/12/16 4,778
509241 응8 같은친구에게 줄 선물추천해주세요. 88 2015/12/16 406
509240 사소한 고민일수도 있지만... 6 어떻게하나 2015/12/16 1,320
509239 진부한질문이지만, 어느정도재산이있어야.... 14 진부 2015/12/16 4,533
509238 역사책을 끼고사는 남자아이.. 진로는.. 49 초4 2015/12/16 2,797
509237 부산 집값이 어찌 되었나요? 49 궁금 2015/12/16 4,507
509236 수감 번호 1084 박성수씨 - 대통령 비판하는 전단지 뿌렸다.. 2 tlsddb.. 2015/12/16 746
509235 혼자 사는 게 싫어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6 혼자 2015/12/16 2,691
509234 사골 곰탕 끓이는중인데 가스불켜고 자면안되겠죠? 13 잠이 잠이 2015/12/16 4,891
509233 글루텐 1 2015/12/16 629
509232 저처럼 동물 무서워 하는분 계세요? 특히 고양이 26 ??? 2015/12/16 3,036
509231 손이 자꾸 굵어지고 거칠어지네요.. 8 .. 2015/12/16 2,829
509230 잠 좀 달게 자봤으면... 18 2015/12/16 4,712
509229 요상한 이웃들 참 많네요 7 이상한 이.. 2015/12/16 2,948
509228 TV조선과 채널A, 이래도 계속 보시겠습니까 4 샬랄라 2015/12/16 1,414
509227 결혼식하객 패션 패딩 vs 코트??? 8 ㅇㅇ 2015/12/16 5,676
509226 외국계 회사도 나라별로 업무량이 다를까요? 3 ... 2015/12/16 994
509225 새정연 인터넷 가입 8 ㅇㅇ 2015/12/16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