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9살 미혼 처자이고요...
요즘 해가 바뀌는지라 마음이 심난한데요..
제가 30대 중반까지는 애기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매우 결혼이 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법륜스님의 강의를 듣는 중에
애들의 성격이 그대로 자식들에게 물려질 수 있다는
내용이 많이 있더라고요..
사춘기 자녀가 속썩이는 문제 등등을 듣고 나니
저의 분신같은 애기가 태어나면
제가 겪었던 고통들 고스란히 받을 것 같아
참 안타깝더군요.
(저 역시 저의 부모님을 닮았거든요..
외모/성격 모두...)
그래서 애기는 이제 마음에서 많이 포기가 된거같아요
(예전엔 애기 꿈도 많이 꾸고 정말 애기 안아보고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연애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결혼/연애에 대해 어떤 환상이랄지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주변 미혼언니들은 어느정도 연애 경험도 있고 해서인지
적당히 결혼 포기할 사람은 하거든요..
그 방면으로 여러 연애 경험 등을 하고 나면
어떤 경험지혜 같은게 생겨서
그렇게 결혼/연애에 목매지 않을거 같은데..
애기를 포기하였던 것처럼
어떤 계기(생각의 전환)이 있으면 마음이 한결 가볍고
외로움도 덜 탈거 같은데요..
그런 경험을 가지신분들 얘기좀 들려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