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는 초4학년입니다.
어제밤에 얘기하는데 자기가 다른 친구와 사물함을 바꾸게 되어서
자기 물건을 넣다가 보니까
거기서 컨닝의 증거인 쪽지를 발견해서
선생님께 '**의 사물함에서 10번답을 알려줘'라는 쪽지를 발견했다고
전해드렸다네요
애는 우리반에서 부정행위가 있다는 증거이고
부정행위한 아이들이 다음에도 그런행동 못하게 그아이를 위해서도 알려야되는거고
당연히 선생님이 아셔야 되기 때문에 알려드렸다고는 하지만
그 상황을 목격한것도 아니고 **가 다른아이한테 쪽지를 받은것일수도 있고
다른아이한테 쪽지를 받았어도 안가르쳐 줬을수도 있고
100%확실한 상황이 아닌데 애들 여러명 있는데서
니가 그렇게 얘기하면 그애가 억울한 상황에 놓일수도 있는거라고
그건 선생님께서 잘 처리하실거라고 말은 했는데
그 당시에 **는 그자리에 없었고 선생님은 쪽지 받고 가만히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그애한테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말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애는 정의감에 불타서 우리반에서는 절대 부정행위가 있으면 안된다고
자기가 경솔한건 인정하지만 앞으로도 부정행위가 있으면 알려야된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취지는 좋으나 선생님이 애들한테 상처 안가게 잘 얘기해줄수도 있는것을
애가 나서서 다른아이한테 상처가 될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