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중반인데 전 엄마랑 특히 관계가 별루에요.
서로 성격도 안맞고 엄마는 나 못산다고 무시하시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형식적으로만 보는 관계네요.
효도 당연히 안합니다.
같은 도시 살아도 친정에 1년에 다섯번 정도 가나요..
명절에나 형식적으로 가고 생일에도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요.
진심으로 만나서 축하 드리고 싶은 맘이 없거든요.
울 부모님도 저 사는 곳에 이사온지가 지금 1년이나 되었는데 아직 한번도 와 보시질 않네요.
다른 형제는 멀리 살아도 이사했다 하니 기차 타고도 금방 가시더만..
어릴때도 부모 정을 모르고 살다시피 컸는데 결혼 해서도
무시를 하니 저도 모르게 엄마에게 맘을 완전히 닫아버린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언젠가 저희 집에 다른 자녀들과 오셨다
외식 가면서 저에겐 같이 가자 소리도 없으셨던 분이에요.
우리 애(초등생)가 따라 가고 싶다하니 니가 어딜 가냐면서 핀잔만 주시던..
그렇게 자식 하나랑 손주 떼놓고 음식이 목으로 넘어가셨는지
죽을때까지도 이해가 안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