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과 어마어마하게 싸웠거든요.
애앞에서 안싸우려고 노력해도
둘 다 예민한 아침에 잘못하면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해요.
소리지르고 싸우는데....ㅠㅠ (이점은 반성합니다....진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근데 4살짜리 아들은, 태연히 레고를 가져와서 자기가 만든걸 보라며 합니다. 싸우는 와중에...
(평소 자폐 이런건 아니에요.)
퇴근하고 '그래 싸웠더라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더라!'해서
남편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 봐봐~ 엄마아빠 미안하다고하고 화해한다~ 하는데
열심히 레고로 뭘 만들더니, 화해는 조금 이따가하고 이것 좀 보라며 들이밉니다....
오히려 예전에는 하지마~ 싸우지마~ 말리기도하더니
이제 포기한걸까요?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서 아예 현실도피하는걸까요?
혹시 심리학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아시는 분 안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