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이올린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초3남아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15-12-01 00:06:53
초등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초등 입학할 때 피아노
배우게 하고 싶었는데 강하게 거부해서 학원을
안다녔어요 2학년 때 학교 오케스트라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악보도 못보는 아이 바이올린 시작
해서 1년간 힘들게 배웠어요 학교에서만 배우는
걸로 부족해서 학교 바이올린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학원도 주1~2회 다녔어요 바이올린 선생님 말씀은
기본이 안된 상태에서 오케스트라 곡을 따라 가자니
외워서 하는거 밖에 안되서 새곡이 나오면 또
힘들어하고 다른 애들 속도를 못 따라간다고 해요
음악적 재능이 없는걸 알아서 그냥 쉬엄쉬엄
취미삼아 배우게 하고 싶은데 아들은 오케스트라
정단원 타이틀을 못버려서 계속 하고 싶어하고
바이올린 선생님도 기본기를 다지려면 학원에서
주3회 이상 각 1시간 30분씩은 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내년엔 영어랑 수학을 강화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바이올린 학원까지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면 애가
거의 쉬는 시간이 없어요 학교 방과후 축구랑 한우리
논술에 영어학원 모두 그만둘 수 없다고 하네요
아이가 포기할때 까지는 바이올린 배우게 하는게
나을까요? 일대일레슨은 너무 비싸서요 시간당 5만원
이라고 하네요 학원은 주 3회에 18만원인데 선생님이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세요
힘들더라도 몇 년 배우면 보람 있을까요? 악기 하나는
꼭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소질이 없다고 하니 속상해서
그만두고 싶기도 하고 오기로 끝까지 해보고 싶기도
하고 고민이 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 12:13 AM (121.150.xxx.227)

    애가 하고싶어한다면 시키세요..

  • 2. ..
    '15.12.1 12:17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악기는 운동과 같아요
    시간 투자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아요
    영어 수학 논술 축구 다하면 바이올린 연습할 시간 없죠 당연
    본인이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연습하겠다는 결심 없다면
    그만두는게 정답
    학원만 대충 다녀서는 몇년 더해도 실력 안늘어요

  • 3. ㅇㅇㅇ
    '15.12.1 12:19 AM (49.142.xxx.181)

    이번 겨울방학에 집중적으로 시키면 되겠네요.
    탄력적으로 시키세요.. 방학때 집중적으로 하고 학교 다닐땐 주1회로 줄이고..
    아이가 원하는거면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애가
    '15.12.1 12:33 AM (178.191.xxx.186)

    원하면 시키세요. 억지로라면 문제지만.

  • 5. 미국에서 저희애가 배웠었는데
    '15.12.1 12:45 AM (220.78.xxx.179)

    그때보니까 피아노 안배운 8살 7살 애기들에게도 첼로를 가르치더라구요ㅡ 6살이었나? 아무튼 그때 저희아들 가르친 쌤의 학생들중에 1/8사이즈로 첼로부터 시작한 애기들이 꽤 되었었어요. 그때 저는 피아노 안배우고 어찌시작하냐고 놀랐었는데 거기 부모들은 괜찬다고 다들 정말 상관없다는 분위기였어요. 그러니 피아노 안배운것에 대해 너무 핸디캡(?)으로 생각지 마시고 ㅇ이가 열심히만 한다면 배우게해주세요..

  • 6. ...
    '15.12.1 1:01 AM (223.62.xxx.41)

    사실 그만두는게 낫다는 댓글을 예상했었는데 아이가
    원하면 좀 더 배우게 해주라는 댓글이 많네요
    늦은 시간에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도 연습을
    많이 하도록 하는게 중요한것같네요

  • 7. 저는
    '15.12.1 1:03 AM (119.82.xxx.22)

    우리엄마는 다른 사교육은 일절 본인이 강요해서 시키신적 없고
    딱 하나.. 7살 유치원때부터 초등졸업까지 7년동안 피아노만은
    강제로 시키셨어요.
    공부학원이나 심지어 고등학교때 영어 수학 학원도 강제로 보내지 않으셨어요.
    제가 가고싶다고 하면 제가 학원알아봐서 다니고..
    근데 30넘으니까 학벌이나 제가 가진 지식보다 피아노 어릴때 엄마가 강제로 보내신게
    삶의 행복에 더 도움이 되네요
    피아노 칠 줄알아서 행복해요

  • 8. 4살
    '15.12.1 1:31 AM (223.62.xxx.85)

    곧 5살 되는 4살딸도 레슨 시간과 상관없이
    아침 저녁 30분씩은 연습합니다.

    가끔 잠이 들어버리거나 해서 빼먹기도 하지만
    암보 등을 포함해서 연습하죠

    학원에 한시간 반가면
    그 외에 애가 연습을 안하니
    학원에 주 3회 오라는 거겠죠

    악기는 타이틀보다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과 성취감이
    교육적으로 더 크다고 생각해요.

  • 9. ....
    '15.12.1 2:19 AM (1.251.xxx.136)

    중학생 관악 오케스트라 연습도 생판 처음 보는 만지는 관악기도 하루에 학교에서 아침, 방과후로 두시간씩 연습합니다. 관악기가 비교적 배우기가 쉬운 악기지만 한 일년 배우면 연습량이 있어서인지 제법 소리도 내고 같인 연주할 수준이 되죠.
    악기는 연습 없이는 안 늘어요.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혼자서 연습해야 해요. 피아노도 초기에는 매일 학원에 가잖아요. 그거 없이는 안 됩니다.

  • 10. ....
    '15.12.1 10:32 AM (122.37.xxx.188)

    꼭 배우게 하세요
    악기는 단체수업은 안돼요
    기본기가 점점 무너지는 방법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두번 정도 개인레슨 시키세요
    초급단계일수록 선생님이 붙어서 봐줘야 늘어요
    기본이 부실하면 그냥 안하는게 나아요
    초보단계인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반듯하게 배우게 하세요
    부연을 하자면 넘 길어서 요점만 말씀드려요

  • 11.
    '15.12.1 12:45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꼭 시키셈요. 아이가 하고 싶어한다면요. 저는 집에서 시켜줬는데도 내가 하기 싫어 그만뒀는데 나이드니 참 후회되네요. 나이들어 배우려니 손도 안따라 주고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요. 악기 연주 잘하는 거 돈주고도 못사는 인생의 평생 큰 자산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572 쳐진다고요? 7 곧 장모. 2015/12/17 2,636
509571 대한민국 외교관들 대대적으로 물갈이 해야 18 미국좋니? 2015/12/17 4,374
509570 길고양이 유인·포획해 생고기로 유통..'캣맘' 신고로 검거 2 뭐이런인간들.. 2015/12/17 2,457
509569 마지막 아들 사진 공개한 아빠, 눈물바다 된 세월호 청문회장 5 ... 2015/12/17 6,044
509568 아들아 딸들아 3 민트 2015/12/17 1,441
509567 1년 만에. 돌아오는제사. 4 82cook.. 2015/12/17 2,976
509566 눈치없는아이 11 그냥 2015/12/17 5,547
509565 이런다고... 1 ... 2015/12/17 661
509564 지금 상황이 2002년 대선 때 연상시켜요 9 하늘 2015/12/17 3,084
509563 진중권트윗 49 bee 2015/12/17 7,112
509562 왜 개신교인들은 인터넷에서도 꼭 티를 낼까요? 11 성경공부반?.. 2015/12/17 2,422
509561 채썰다가 손톱이 심하게 잘렸어요. 2 zz 2015/12/17 2,681
509560 놀이학교가 뭐에요?? 6 몰라 2015/12/17 2,633
509559 남편이 저보고 벌레래요. 34 벌레 2015/12/17 47,373
509558 사람들이 저한테 이런남자 만나라고 그러는데요. 질문도 있어요~ 6 솔로 2015/12/17 2,371
509557 홈쇼핑 속옷 만족 2 ........ 2015/12/17 3,699
509556 저렴하고 대용럏 수분크림 6 수분크림 2015/12/17 6,156
509555 힐링하세요~! 2 힐링 2015/12/17 998
509554 옥수수로 만든 음식인데 이름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질문 2015/12/17 2,702
509553 양말을 선물하려는데 색깔이요, 6 양말 2015/12/17 1,066
509552 6세 남아 검도가 좋을까요 태권도가 좋을까요 11 어떤거 2015/12/17 5,576
509551 주방 인테리어 견적이 궁금해요 2 .. 2015/12/17 1,650
509550 알바들 변천사 6 이너공주님 2015/12/17 1,400
509549 코트랑 패딩좀 봐주세요. 26 두둥맘 2015/12/17 7,534
509548 오늘..마음이 아파요ㅜㅜ 6 ㅜㅜ 2015/12/17 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