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같은데 가면.. 더 좋나요 ? 전 한번도 그런경험이 없어서 .
당연히 좋겠지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요
해외 같은데 가면.. 더 좋나요 ? 전 한번도 그런경험이 없어서 .
당연히 좋겠지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요
더 좋거나 아니면 여행내내 고문이거나ㅠㅠ
둘다 경험해 봤네요 ㅋ
좋아하는 사람들이랑은 봄날 날씨좋을때, 샌드위치랑 차 보온병에 담아서, 등산가던지, 벚꽃보러 놀러가든지 하는 장면들로 인산인해잖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좋은풍광 본다는것 자체가 행복하긴 한거겠죠.
게다가 이국적이고 다른사람들은 전혀 말이 안통하는 상황에서 서로 둘만 의사소통이 된다는 상황자체가
서로를 더 특별하게 보이게하고 의지하는것처럼 느껴지는 효과도 있다네요;;
사랑하는사람과 여행을 가봐야 상대에 대해 더 잘 알수 있다고 하잖아요
함께 여행가면 몰랐던것들도 많이 알게되고 안보이던것들도 보인다고
좋은 사람과 뭘 한들 즐겁지 않겠어요!
좋아요 우린 여행갈때제일사이좋아져요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신혼여행 가서 싸우는 커플도 얼마나 많은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도 여행스타일이 다르거나 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럼요...한참 불타오를 때 가면 천국이죠. 그곳이 어떤 곳이든요. 저는 외국 어디 갔었는데 너무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똑같은 장소를 간 제 친구는 너무 볼 거 없고 지루했다고 하더라구요.
한번도 그런 경험은 없지만..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남편이랑 연애 시절 여행가면... 막 행복하고 짜릿하기보다는 주로 담담하고 편안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찾아오는 아주 은은한 행복이 있었어요. 강가를 천천히 걷는데 단풍잎이 강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 듯한 행복. 그리고 옆에서 이 사람이 손을 잡고 있어서 좋은 뭐 그런...
생각해보니 결혼한 뒤의 이 사람과의 삶이 그러네요. 좋아죽겠다보다는 편안하고 담담한 와중 가끔 찾아오는 은은한 행복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