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나들 잘 베풀어지던가요?

불량누나 조회수 : 2,859
작성일 : 2015-11-30 15:34:07

친정에서 부모님들은 내가 동생들에게 모든 것들을 베풀길 바라시는 편이세요.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윗사람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

 

객주를 같이 보던 남편이 거기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동생을 감싸고  빚도 떠 안을려고 하고 무조건 다 감싸려고

 

하는거 보고 장인 장모가 바라는 누나의 모습이 저거지? 라고 절 다독거려주네요.

 

누나들 남동생들이 그렇게 애틋하고 살갑고 다 베풀고 싶어지나요?

 

전 남동생들이랑 나이차가 많지 않아 얻어맞기도 많이 맞았고 무조건 누나가 베풀어야 한다고

 

제대로 안챙긴다고 혼도 많이 났고 지금은 저한테 아예 반말 하다시피 하는 동생을 보면서

 

웬만하면 서로 안보고 사는게 좋다 싶어서 어떤 터치도 하지 않고 있어요.

 

생신도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고 경조사에도 딱 1/n 해서 나누자고 하는편이고 모임은 가급적 안하는 편으로

 

몰고가다보니 친정부모님들이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아요.

 

가끔 친정부모님은 누나로서 베푸는게 너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할때마다 속이

 

터질 것 같아 남동생들 보면 정말 애틋하고 무조건 주고 싶고 모든거 감싸주고 싶은가요?

 

결혼까지 한 남동생들이 속 썩이면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IP : 119.203.xxx.1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0 3:38 PM (121.150.xxx.227)

    자랄때나 동생이 대학다니고 난 사회인 그럴때야 동생 챙겼죠 용돈도 주고 옷도 사주고 그러나 결혼하고 내 자식 생기면 그때부턴 내새끼 챙기느라 바쁘고 동생도 성인인데 서로 기브엔 테이크 관계죠.동생이 외삼촌이 되나서 내자식들에게 해주는게 너무 없다로 받아치세요.

  • 2. ㅇㅇ
    '15.11.30 3:38 PM (66.249.xxx.249)

    네가 맏딸이니 우리집 밑천이 되라는 압박이에요
    무시하세요

  • 3. 에고
    '15.11.30 3:40 PM (114.205.xxx.245)

    부모님 입장에서는 누나가 동생 챙기며 가족모임도 자주 하고 왕래하며 지내길 바라죠.
    근데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상황이구요.
    각자 생활하기 바쁘고 힘든데 그러기는 쉽지 않죠.
    너무 애쓰지 마시고 힘들지 않을 만큼만 하세요.

  • 4. 누나는 부모가 아닙니다.
    '15.11.30 3:43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잘하면 좋고 못하면 싫고,
    안보고살아도 크게 개의치않는
    서로 노력해야하는 관계죠
    님부모님들은 본인의 역활을 님에게 미루는겁니다.
    휘둘리지마세요

  • 5. aaa
    '15.11.30 3:45 PM (221.142.xxx.247) - 삭제된댓글

    그런 부모의 태도가 형제사이를 나빠지게 만들죠....

  • 6. 저도 누나
    '15.11.30 3:57 PM (60.240.xxx.19)

    저도 5살 많은 누나인데 다 나름인것 같아요
    동생이 누나대접 안하고 여동생 대하듯이 하니 기분이 나빠서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네요 ㅠ
    위에 분 말씀처럼 서로 노력해야하는 사이인것 같아요
    부모 자식간도 서로 뭔가 통하고 잘하는 자식이 더 이쁘듯이 ...무조건 누나라고 잘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ㅠㅠ
    전 그냥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합니다

  • 7. 노력
    '15.11.30 4:01 PM (121.191.xxx.99)

    잘해주고 싶었어요 김장도 해서 택배로 보내주고 생일도 챙기고 근데 아무리 애써도 시댁이 싫은 올케와

    친해지기 힘들어요 가까워지려 노력하면 안되요 최대한 관심끄고 줄꺼만 줘도 별로 고마워 하지않아요ㅠㅠ

  • 8. 대응안해요
    '15.11.30 4:06 PM (113.199.xxx.23) - 삭제된댓글

    동생이 결혼전에는 용돈도 백단위로 쥐어주고 했는데
    그거 알아주지 않더라고요
    당연히 지는 챙김을 받아야 하는 걸로 알아요
    그때부터 서서히 거리를 뒀어요

    결혼후 완전 선을 그엇죠
    안보고 사는게 아니라 그집일에 일체 관여하지 않아요
    보면 반갑고 안보면 마는 관계요
    죽을 먹든 밥을 먹든 알아서 먹게 내버려 둡니다

    저 아니어도 부모님이 아들이라 엄청 챙기시고요
    농담 반 진담 반 들으라고 일부러 하는 소리 반
    해서 가끔 다 모인자리에서 지나가듯
    한마디씩 해요

    요즘 장남 차남 맏이 막내 어딨어~~
    다 같은 자식이지~~~등등

    님도 부모 말씀에 다 따를수 없거든
    무시하는 법도 익히세요
    어려워 몬합니다~~이런말도 해 버릇 하시고요
    맏이는 뭐 떠 받들어 키웠나요
    오히려 동생들 보살피고 심부름 하느라 동생들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 9.
    '15.11.30 4:06 PM (61.102.xxx.46)

    4살 차이 누난데요.
    어려서부터 동생이랑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저는 뭐든 생기면 동생네랑 하나씩 나눠 가져요.
    올케랑도 사이 좋은 편이고 조카들도 절 아주 잘 따르니까 친하게 잘 지냅니다.

    그런데 우리집의 경우엔 제가 동생한테 베푼것이 물론 더 많지만
    적어도 제가 10개를 주면 동생은 저에게 3개라도 주려고 노력 해요.

    얼마전까지는 제가 형편이 훨씬 좋은 편이라 더 많이 베풀었는데
    최근들어 사업이 어려워져서 형편이 그냥 그래요. 그랬더니 동생이 친정모임에 쓰는돈등 자신이 다 책임지려고 하더라구요. 누나가 그동안 많이 했으니 이젠 자기가 하겠다고 해요.
    고맙죠.

    이젠 동생이 10개를 저를 주면 저도 3-5개는 주려고 노력 합니다.
    서로 어려울땐 도움이 되어주는 사이에요.

  • 10. 원글..
    '15.11.30 4:09 PM (119.203.xxx.172)

    일단 저만 너무 나쁜 누나가 아닌거 같아 조금 안심합니다 ㅠㅠ

    왜 이렇게 베풀어야만 하는 입장에만 있는지 ..=.=;;;

    동생한테 잘 해주고 싶다는 노력님 ... 혹 동생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나요?

    아님 동생이 누나한테 많이 살갑게 대해주는편인가요?

    그냥 이쁜가요? 객주처럼 누나한테 행패를 부려도 감싸안아주고 싶을정도의 마음이 나오나요? ㅠㅠ

    (그냥 궁금해서에요. 전 속이 천불나서 내가 네 누나고 아버지 원수 갚기 위해 그랬다고 당당하게 밝힐거

    같은데... 왜 그러는데...)

    올케야 시댁 싫어하는거 당연해서 빼고요.

  • 11.
    '15.11.30 4:14 PM (211.114.xxx.137)

    그건 잘하고 베푸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희생 아닌가요?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4살차이 남동생 둔 누나인데요. 저흰 서로 잘해요. 아무래도 제가 조금 더 하는게 있긴 하겠지만.
    제 동생이 그걸 기억해주고. 본인도 하려고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라지 않고. 알아서 잘 살아주고 있구요. 원글님 부모님이 원하시는거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 12.
    '15.11.30 4:20 PM (175.196.xxx.209)

    누나라고 베풀어야한다 생각안해요.
    유독 우리나라는
    여자(누나)는 남동생을 위해 희생하길 강요하더군요.

    그거 부모들 편하자고 세뇌시키는거고요
    그거 안한다고 나쁜 누나 절대 아니죠.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게 당연한거죠.

  • 13. ..
    '15.11.30 4:26 PM (115.140.xxx.182)

    진짜 윗사람인 부모님이나 좀 베풀라고 반박하세요

  • 14. ㅃㅃㅂ
    '15.11.30 4:29 PM (120.50.xxx.29)

    경험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 나쁜거 아니니 안심하시고요.

    그 마음 남동생이나 부모님께 들키지는 마세요.
    그 사람들 배려하라는게 아니라요. 더 피곤해져요...

    네 네 웃으면서 알았다 알았다 하시고, 행동만 내것 야무지게 챙기시구요.

    부모님들께 힘들다 소리 이제부터 달고 사셔요. 동생한테도 힘들다 소리 달고 사시구요.

    화이팅!

  • 15. ㅇㅇ
    '15.11.30 4:29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정말 부모가 문제에요.
    왜 자기들이 할 일을 맏이한테 떠넘기는지.

  • 16. ㅇㅇ
    '15.11.30 4:33 PM (218.158.xxx.235)

    정말 부모가 문제에요.
    왜 자기들이 할 일을 맏이한테 떠넘기는지.

    그래놓고는 자식들한테 온갖 죄책감까지 줍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스스로를 불량누나라고 칭하시는거고. 물론 가볍게 쓰신거겠지만.

    남매간에 불량이고 뭐고가 어디있어요.
    서로 각자 지할일하면서 잘살면 되는거지

  • 17. ㅠㅜ
    '15.11.30 4:46 PM (49.174.xxx.155)

    저도 남동생 있지만 부모같은 맘이 되진 않더라구요..
    남동생도 저도 각자 결혼후론... 자주 보는것도 힘드네요

  • 18. 냅두세요
    '15.11.30 4:53 PM (211.230.xxx.117)

    저는 심지어 모시고 사는데도
    못모신다는 아들 더줘야 된다고
    하시네요
    첨엔 너무 섭섭해서
    그런 생각이면 아들과 사시라고 했더니
    더이상 그런말은 안하시는데
    역시 아들에게 베풀일은 더 크게 줍니다
    어차피 혼자서는 못산다는 분이라
    모시고 살아야 하니 마음 비웠습니다
    부모야 어쩔수 없지만
    동생에겐 원글님이 억울하지
    않을만큼만 하세요

  • 19. ...
    '15.11.30 4:58 PM (1.229.xxx.62)

    베푸는것 좋지요 그런데 그런말씀하시는 부모님은 맏이에게 뭐든 해주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역할 떠넘기는것밖안돼요 그런부모많지요 맏이꺼 나머지형제들에게 나눠주고싶어하는

  • 20. 그러니
    '15.11.30 5:02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맏딸은 살림밑천이라고까지 했겠지요.

    저의경우는 남동생과 6살 차이여서 그런지
    자랄때 공부안한다고 막 혼내주기도하고..

    삶의고락을 같이 해온 사이라 그런지 분신같애서
    서로 편안한 사이로 지내고 있어요.

  • 21. ㅃㅃㅂ
    '15.11.30 5:14 PM (120.50.xxx.29)

    윗님....

    살림밑천은 무슨...

    그런말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전하는건 바보같아요

    형제사이 좋으면 좋죠.
    근데 이게 내가 누나라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그 형제가 좋아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2. 인간사
    '15.11.30 6:25 PM (220.118.xxx.68)

    기브앤테이크예요 주고받기가 되어야 좋은 관계가 유지되요 일방적인 베품은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거지 형제간에는 안되요 어진부모는 자식한명의 희생을 바라지 않아요 희생이 얼마나 힘든건지 아니까요 사이좋은 형제자매는 한번 사면 다른쪽이다른거 사주고 그래요

  • 23. wii
    '15.12.1 4:55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대학 졸업 후 돈 벌 때 동생은 아직 학생일 때 옷도 많이 사주고 그랬는데요.
    애아버지된 지금도 청바지 사달라고 합니다. ㅜㅜ;;;;
    그 정도는 사주지만 올케가 별로라서, 동생네 집에 조카들한테나 그런 부분에서는 전혀 베풀지 않아요.
    다만 아버지한테 용돈 드리는 거나 집안 행사에서 제가 많이 부담하고 남동생은 거의 안하는데, 제가 형편이 월등하게 나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 24. wii
    '15.12.1 4:58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아버지에게 용돈드리는 거나 집안 행사비는 제가 거의 부담합니다. 형편이 월등하게 나아서요.
    당연하게 여기는 건 있어서 괘씸한 부분 없진 않지만, 남동생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은 만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기준에 맞춰서 하고 있구요.

    처음 돈 벌기 시작했을 때 옷도 사주고 했었더니, 애 아버지된 지금도 저한테 청바지 사달랍니다. 그 정도는 애교로 사주지만, 그 외 올케나 조카한테는 아무것도 베풀지 않습니다. 올케의 염치 없음이 싫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107 책 추천해요 "지도 위의 인문학" 5 신났네 2016/01/18 1,787
519106 울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18 캔디 2016/01/18 3,451
519105 전자사전 필요한가요? 4 예비고1 2016/01/18 997
519104 진짜 무서운 이야기 9 ㅎㅎ 2016/01/18 4,183
519103 553 22 dd 2016/01/18 4,175
519102 매일 떠오르는 증오하는 인간 4 볼드모트 2016/01/18 1,353
519101 플라이#크 가볍나요? 신발 2016/01/18 243
519100 정봉주 전국구는 헛소리 선동이 쩌네요 ....청취자가 바보로 보.. 4 ..... 2016/01/18 1,129
519099 탑층테라스2 8 고민녀 2016/01/18 3,194
519098 덕선이랑 정환이네 가족은 집안 케미라는 게 있었는데 말이죠 ㅎ 7 ..... 2016/01/18 2,772
519097 낯가리는 남자 자매 사이 2016/01/18 1,129
519096 웰퍼스 온수매트 심각하네요 7 온수 2016/01/18 3,305
519095 외롭고 답답할 때..( 글이 무지 길고, 그냥 넋두리입니다. ).. 2 dm 2016/01/18 1,635
519094 과학고 궁금해요.. 4 중3 되요... 2016/01/18 2,076
519093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아도 치과치료비로 다 나갈판 1 ㅠㅠ 2016/01/18 883
519092 지금 길냥이 밥주러 갔다왔는데 13 ㅇㅇ 2016/01/18 1,759
519091 일베 회원 "표창원 딸 스토킹 한다" 글과 사진 올려 '파문' 10 2016/01/18 2,848
519090 세월호... 2 한여름밤의꿈.. 2016/01/18 408
519089 파슨스디자인스쿨이 홍대미대보다 입학이 어렵나요? 18 추워요마음이.. 2016/01/18 27,148
519088 불타는 청춘.. 도원경 이쁜가요?? 9 .. 2016/01/18 3,012
519087 수원 터미널근처 맛집 부탁합니다 2 ... 2016/01/18 1,361
519086 강남역이나 양재역쪽 주상복합이요~ ㅇㅇ 2016/01/18 520
519085 퇴직금정산에 관해 답변 좀 해주세요. 1 퇴직금정산 2016/01/18 814
519084 취미가 직업이 되신분 계신가요 5 올해엔 2016/01/18 2,300
519083 고졸 취직 4 엄마 2016/01/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