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저
나이도 많은 주제에 흔치 않은 차들만 좋아하는데.
최근 저 차에 반했네요.
세컨카로 휙휙 슝슝 몰아보자며 자꾸 남편은 사자고 하는데. 전 어쩐지 너무 과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타 보신 분들 어때요?
당장 저 혼자라도 시승해 보고 주말에 계약한다는데
말릴 방법은 없을까요
남편이랑 저
나이도 많은 주제에 흔치 않은 차들만 좋아하는데.
최근 저 차에 반했네요.
세컨카로 휙휙 슝슝 몰아보자며 자꾸 남편은 사자고 하는데. 전 어쩐지 너무 과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타 보신 분들 어때요?
당장 저 혼자라도 시승해 보고 주말에 계약한다는데
말릴 방법은 없을까요
저요.
미국에서 피아트 500c 사서 3년 타고 다니다가 얼마 전에 배에 싣어서 귀국했어요.
이렇게 82에서 피아트에 관심있는 분 보니까 정말 반갑네요 ㅋㅋㅋ
음...
장단점 정리해 드릴께요.
장점: (1) 기름값이 많이 안듬. 완전 빈 상태에서 가스 가득 채우면 집 앞 주유소 기준 (이촌동) 5만원에서 5만5천원이요. (2) 시내 도로주행 시 연비가 좋음. (3) 주차하기 편리함. 특히 이태원이나 강남 뒷골목 같은 좁은데 아무데나 쑤셔넣으면 잘 들어가요. (4) 의외로 앞자리 넓음. (5) 카브리올레 모델의 경우 뚜껑 열리는 부분이 다른 카브리올레와 비교하여 특이함. 또한 다른 카브리올레 모델과 비교하여 뚜껑의 관리 및 유지가 용이함. (6) 경차 아니지만 경차라고 말하면 주차요금 받으시는 분들이 경차요금으로 처리해줌 (7) 사람들이 지나가다 관심가져줌.
단점: (1) 고속도로 주행시 안정감 저하. 빨리 달릴 때 붕뜨는 느낌 있어요. (2) 고속도로 주행시 가스 빨리 닳아 없어짐. 미국에서 시카고까지 두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았는데 한 번 왕복하면 다 없어졌어요 (3) 출발할 때 다른 차량과 비교하여 시원하게 가는 느낌이 떨어짐. (4) 트렁크 공간 좁음 (신형 모델은 트렁크 여는 방식이 달라서 더 넓어졌을 수도), (5) 뒷자리 정말 좁음.
차가 2천만원대라서 글케 비싸진 않아요. 근데 시내주행용이지 힘이 없어서 고속도로 달리긴 무리예요.
휘발유차란 점도 참고하세요. 경유나 가스는 시판 안됨.
차가 2천만원대라서 글케 비싸진 않아요. 근데 시내주행용이지 힘이 없어서 고속도로 달리긴 무리예요.
휘발유차란 점도 참고하세요. 경유나 가스는 시판 안됨. 엔진음 시끄러워요.
세단 모는게 있어서 고속도로는 이 차로 달리지는 않을거에요.
반포 학원가로 애들 데리고 갈 때 지금차는 너무 크고 길은 좁고 복잡해서 불편하다 했더니
남편이 그럼 이리 이쁜차 사 줄테니 이거 몰고 다니라며 남편은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권한 차에요.
차값이 저렴한건 알고 있고 이왕 2000만원대로 두번째 차를 사는 건데 남들 다사는 현대 기아 차 살 필요 있냐며 권한 거에요.
전 너무 작아 안전성이 괜찮을지, 뒷좌석에는 아이를 태울 일이 없긴 한데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 뒷좌석이 너무 좁은게 좀 걸리거든요.
뭐 일단 시승 해 보긴 해야 겠네요.
주차의 편리 는 정말 끌리는 조건이네요.
외제차 사실때는 관리를 어떻게 하실려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 폭바가 그렇게 많은 이유가... 그나마 사후관리에 신경써서 그런거거든요.
피아트는, 특히 500c는 판매가가 거의 1000만원 가까이 훅 떨어진 전적이 있어서
시장에서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데....
폭바가 어떤 사후관리를 해주나요?
시승해보시면 맘이 달라질듯요. 저도 재작년에 이뻐서 구입하려다 결국 푸조랑 다른 수입차로 맘 돌렸었어요~
그래서 처음 고려한게 폭바... 보고온 다음 다음 날 폭바 사태...
푸조 2008은 유로 5 모델만 있어서 지금은 판매 중지에요. 그리고 시승해 보니 뒷 밀림이 심하던데요. 실제 사고 기록도 꽤 있구요. 언덕배기 학원 데려다 주기 좋지 않더라구요.
사후관리는 뭐...일단 차 하나 더 있어서 그리 상관은 없긴 해요.
아...아우디 a1 도 고려했는데 이것도 폭바 사태로 사기 그렇죠..? 으아....
글쎄요...
저도 장보로 다닐 때 최고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차 1위 했던 차 입니다.
이태리 차 망해가고 있는데...그냥 한국 소형차가 훨 나은 것 같습니다.
외제차라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 이라면 모를까..저것도 외제차라고 끌고 다니고 싶진 않네요..
사고난 거 봤는데.......종이조각 같았어요.
사지 마세요. ㅠㅠ
아.. 폭바가 특별히 사후관리를 잘해준다는게 아니라....
남편이 몇년 전 크라이슬러 타다가 폭바로 바꿨는데
크라이슬러에 비해서는 수입사들이 꽤 열심히 사후관리를 해준다는거였구요.
당연히 보증기간 내 이야기입니다.
폭바는 수입사가 크게 두 군데인데... 남편은 한쪽하고만 계속 거래중이구요.
서비스센터가 여러군데 있어서 첨에 여기저기 가보고 서비스 더 좋은 쪽으로 가더라구요.
보증기간 끝나면 비용이 비싸지긴 하는데...
보증기간 내에 잘 거래했더니 친절하게 잘 해주더란 이야기 입니다.
같은 회사인데도 아우디는 조금 덜하다는 말도 들었구요.
지금은 보증기간 모두 끝나서 사설샵에 다니는데
만족도 높아서 꾸준히 다니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