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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가 매일 가는 건가요?

.....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15-11-30 12:03:02
요가 매일 가나요, 다들? 매일가야지 좋은 건가요.
저는 매일 5일가는데요. 피곤하고 늦잠을 자버리면
못간적이 한달에 일주일별로 2번 정도 있어요.
옛날에는 매일반이었는데 일주일에 3번 갔거든요. 근데
이번처럼 일주일에 한번도 안빠지고 간적이 없는데요.
아무말 없이 아침에 일어나 매일 잘가니 예전에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오늘 춥고 자다가 보니 놓쳐서
열시 반에 일어났는데요. 엄마가 밖에 갔다오면서
니 요가 안갔나! 하루종일 디비자고. 열시 반에 일어나는게
하루종일 디비자는건가요? 운동안갔으니까 오늘 이불 다
빨아라!!! 라고 앙칼지게 소리를 지르네요.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매일 오는 사람도 있지만 체력 약해 보이는 아줌마
하루씩 빠지고, 다들 빠지던데요. 매일 가니까 더 피곤한거같
기도 하고. 운동 많이 하면 오히려 늙는다는데. 요가 일주일에 3번하는게 낫나요. 아침에 1시간 해요.
IP : 39.7.xxx.20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현
    '15.11.30 12:13 PM (175.207.xxx.17)

    요가는 운동보다 스트레칭에 가깝지 않나요? 매일 한시간 해봤짜 운동한 느낌도 안나던데요 전

  • 2. 핫요가
    '15.11.30 12:15 PM (218.235.xxx.111)

    한달동안 매일 갔다가 죽을뻔

    피부 좋다는 말 듣는 사람인데

    한달 끝내고 나서 안다녔더니
    얼굴이 땡겨도 땡겨도 그렇게 땡길수가

    그후 서너달을 바디로션 얼굴에 바르고 다녔어요
    도무지 땡김이 멈추질 않아서
    그후로 핫요가 쳐다보지도 않네요

  • 3.
    '15.11.30 12:21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모범생이네요 ㅎㅎ 핫요가나 파워요가가 아닌 이상 매일 다녀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전 주 2회 다니는데 운동 목적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다녀요.

  • 4. .....
    '15.11.30 12:24 PM (39.7.xxx.206)

    저는 그냥 일반 요가인데요. 일반 요가는 어떤가요?저희 엄마는 제가 말 없이 매일 가니 적응, 면역(?)
    이 되서 하루 못가면. 안가면이 못가면. 그게 어쩌다
    일주일에 한번. 돈 벌어봐라, 돈아까운줄 모른다,
    돈돈돈 거리고 아빠와 온집에 소리를 지르고
    다니니까 억지로 매일 갔었어요. 마음은
    격일로 가고싶지만. 격일로 가면 운동안되나요.

  • 5. .....
    '15.11.30 12:27 PM (39.7.xxx.206)

    도 님은
    매일반 끊어놓고 두번 간다는 거에요?
    저는 매일 가면, 운동 많이 하면 더 늙는다고 하니
    더 안좋아질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 6. ㅇㅇ
    '15.11.30 12:31 PM (175.196.xxx.209)

    원글님 어머님이 좀 이상하신거같은데요..
    운동이야 이틀에 한번 가든 삼일에한번 가든 가는 사람 마음이지요..
    꼭 매일 가야할 필요는 없어요.

  • 7. ....
    '15.11.30 12:37 PM (1.241.xxx.219)

    엄마도 같이 가자고 하세요. 운동을 안해보신 엄마들은 아이들이 매일 빡세게 운동해야 하는것 같은데 왜 저거밖에 안시켜주나 왜 매일 안시켜주나 이런식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엄마들을 같이 시키면 선생님 너무 힘들어요. 저 못참겠어요. 뭐 이런식으로 하시면서 아이들도 힘들다는걸 아시거든요.
    엄마는 아마 요가나 이런거 잘 안해보셨을거에요.
    글쓴님은 그런데 요가를 매일 가냐. 안가냐 이게 질문의 요점이 아니라
    하고 싶은말은 엄마욕인거 같네요.
    엄마가 다정하지 않고 님에게 잘해주지 않으니 그런거 같은데
    나이가 들면 통과해야 할 의례? 이런게 있어요.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다정했던 사람들이 이제 더이상 내게 다정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의무가 늘어나고..
    그리고 이제 나도 엄마나 아빠처럼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님의 엄마아빠는 어떤지 모르지만
    보통의 엄마아빠는 하기 싫어도 돈벌러 가고
    하기 싫어도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너무 아파도 출근은 해야하고
    아이들 밥도 해먹을수 있게 해놔야합니다.
    그런 일들을 해야 하는 나이가 있는데
    보통은 이십대 중반부터 그런 거 연습을 시작하죠.
    부모를 도와 내 세탁물을 빨기 시작하구요.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독립해서 내살림을 하며
    내가 오늘 설거지를 안하면 내일은 밥을 먹을 그릇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죠.

    제 생각에 엄마는 요가가 덜 힘들어서 매일 가라는게 아니라
    님이 그냥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거 같고
    님은 요가가 매일 해도 되느냐를 묻고 싶은게 아니라
    엄마가 모질다는걸 말하고 싶은거 같아서 이렇게 써봣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체력이 좋은 편이라 운동은 하루 한시간씩 매일 해도 많이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핫요가는 피부가 나빠진다는 말도 많더군요.
    그리고 하루 한시간은 운동 많이 하는게 아닙니다.
    늙을정도로 하시려면 세네시간 그렇게 하시면 좀 늙어요.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처음 운동 시작하신거면 매일 가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자꾸 엄마가 못됐다..는 생각속에 숨지 마세요.
    돈을 벌면 내돈으로 하면 정말로 아깝다는 생각에 매일 나가게 될수도 있어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엄마가 늘 님의 몸을 엄청 생각해줘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이제 님이 엄마의 몸을 생각해줘야하는때로 옮겨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서운하시지만
    이제 어른이될때가 된듯합니다.
    어짜피 나이는 들고 저절로 어른이 되요.
    빨리 마음잡수시기 바랍니다.

  • 8. .....
    '15.11.30 12:39 PM (39.7.xxx.206)

    병원에서 운동을 해야한다고 했는데요, 의사쌤이.
    엄마가 닌 운동안하면 안된다잖아!!! 라며 하루라도
    못가면. 못가는거죠. 안가는게 아니라 피곤하고, 늦잠자거나. 그럼 아빠들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돈 벌어봐라. 오늘 안갔으니까 이불 다 빨아놔라!!!
    매일 가서 피곤해서 대상포진 생길까봐 스트레스 쌓이네요. 예전에 피곤한데도 시내에 공부하러 매일 가
    서 대앗포진 생겨서 한달 집에 있었거든요.

  • 9. .....
    '15.11.30 12:39 PM (39.7.xxx.206)

    대앗포진 - 대상포진

  • 10. .....
    '15.11.30 12:42 PM (39.7.xxx.206)

    피곤하다고 하면 맨날 집구석에서 노는게 뭐가
    피곤하냐고. 오후에 공부하러 나가서 밤 11시에 집에 오거든요. 낮에 돈벌러 직장안간다고 맨날 집구석에서 논데요. 맨날 집구석에서 놀아도 피곤한거 아닌가요?

  • 11. ...
    '15.11.30 1:22 PM (1.241.xxx.219)

    아까 글 썼는데요. 님.. 집에서 놀아도 피곤한거면 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이신건데...
    대상포진은 저도 걸렸었어요.
    저도 한달 집에 있었죠.
    그래도 그게 무서워서 못움직이진 않아요.

    제가 보기에 님은 그저 핑계가 많은거고
    그런 모습을 본 엄마는 지치신거 같네요.

    매일 공부도 어렵고 운동도 어렵고 늦게 일어나 운동 못가고 늦게 공부하러 가서 11시에 들어오는게 빡센거에요??

    님이 에너지가 별로 없고 사실 에너지가 많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거라 저도 좀 그런 편이구요.
    이해를 해요.
    저도 어디 나갔다오면 좀 자다 일어나야 하고 그렇게 건강한거 아니라..
    그럼에도 님처럼 주변인의 말에 의지해서 나더러 이렇대 저렇대. 헐..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냥 내가 알아서 하죠.
    어짜피 내가 해야하는건데..
    님 시험공부인지 그런거 하는거면 그거 어짜피 님이 시험봐서 님이 붙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붙으면 무슨 대안 있어요?

    님이 아파도 남은 잘 몰라요.
    시험관앞에서 아님 시험지 마주보고 앉아서 나 아팠다 이날이날이날 피곤해서 남들은 공부할때 난 잘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쓰실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시험에 떨어질라고 시험보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일단 님의 일을 님의 것이란 자각부터 가지셔야 할거 같아요.
    전 님에게 우울증 이런 이야기는 안할게요.
    아마 또 그걸 숨기 위한 이유로 받아들이실거 같아요.

    어짜피 성장은 누구나 다 해야하고
    누구나 다 어른되야하구요.
    누구나 다 피곤해요.
    누구나 다 매순간 생각하며 살고
    누구나 다 자기를 위해 노력해요.
    나만 특별히 아프고 나만 특별히 괴롭고 그런거 아니에요.
    사는게 누구에게나 다 비단길인데 나만 척박하고 힘들고 나만 아프고 그런거 아니고
    설령 그렇다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아프면 약먹구 공부하시고
    몸이 되면 영양제 드시고 일어나 요가 가세요.

    누군 체력이 남아돌아 운동하고 일하나요.

  • 12. ''''''''''
    '15.11.30 1:38 PM (39.7.xxx.206)

    윗님 글보니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오래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있다보니까 무기력, 나태해지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의욕도 안생기고, 그냥 내인생이 한탄스럽고. 그래서 남의 인생 보듯 그렇게 살았어요. 저도 원래 안 이랬는데...
    많이 슬프네요...

  • 13. ㅇㅇ
    '15.11.30 1:43 PM (175.196.xxx.209)

    어머니도 님에게 스트레스가 많고
    님도 이제라도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도 그러던 시절 있었거든요..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쭉 적어보고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독립이든 결혼이든 취직이든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현 상황이 서로를 힘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 14.
    '15.11.30 4:19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일반 요가는 매일 다녀도 괜찮아요 ^^ 저도 님처럼 공부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입장인데 오히려 운동을 안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엄마가 항상 저한테 하시는 말씀인데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잘될거라고 믿으세요. 힘든 시기도 거짓말처럼 금방 지나갑니다.

  • 15. 왕년에 수험생
    '15.11.30 5:43 PM (115.143.xxx.60)

    하루에 한시간 요가 정도는 피곤해서 몸이 안 좋아지는 그런 수준은 단연코 아닙니다.

    오전에 운동갈 정도면 오후에 11시까지 하는 공부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빡센 공부도 아닌 것 같네요.

    지금 님이 마음이 지쳐서...
    남의(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예요.
    10시반까지 늦잠 자는 어른이라니요.
    밤새 일하다 와도 7-8시에 일어나 다시 출근하는게 보통 어른들의 생활인걸 보면
    10시 반까지 잔다는 건 아프지 않고선 있기 어려운 일이니
    화가난 어머니 표현이 아주 잘못된 건 아닙니다.

    상황을 잘 모르니 뭐라고말하긴 어려운데
    아무튼.... 더 힘들게 더 어렵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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