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독립 썰

...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5-11-30 08:51:46

시어머니 김장하신다고 부르셔서 갔더니 김장 다 담그고 통에 다 넣어 놓고 잠시 쉬고있는데

그제서야 형님 오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제가 썰어놓은 보쌈에 식사를 하시더군요..

시어머니랑 이야기 하던데 자기는 애들이 회장이라 학교일 하느라고 정말 힘이들고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오늘도 겨우왔고 이런 이야기나 하더군요.


이번 김장부터는 독립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반대하시고는 기어코는 저를 부르셨던 것이거든요. 매해 저랑 김장하시고 형님은 그냥 통에 담아둔거 가져가고를 거짐 10년 했네요..시어머니께서 김장 싸주시겠다고 하는것도 뒤로한채 도망가듯 나와버렸어요.

내년부터 진짜 독립합니다..

저는 시댁도 형님네도 김장 안해주려고 마음 먹었네요. 도망나오듯 나온건 잘한것 없어보이지만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내년에 또 이런 식일것 같아서 드라마 찍고 나왔어요.  

IP : 122.129.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5.11.30 8:56 AM (175.253.xxx.157) - 삭제된댓글

    둘 데 없다고 남편편에 들려갈것 같네요.
    드라마 2탄 준비하셔야 할 듯...

  • 2. ~~
    '15.11.30 9:00 AM (117.111.xxx.183)

    제가 시누한명은 10통-양념할때옴
    시누한명은 택배로 4박스-아예안옴
    이거에 질려서 올해 독립했습니다

  • 3. 해마다
    '15.11.30 9:01 AM (183.100.xxx.232)

    10년이나 똑같은걸 뭘 또 가셨어요 노인들 절대 안변하고 형님이란 인간도 시어머니가 안변하는 이상 절대 안변해요 이러다 내년 김장에 맘 약해서 또 가시지 말고 결단에 옮가세요
    요즘 명절 김장으로 시어머니나 며느리 스트레스인거 티비에서 드라마로 예능으로 하도 해대서 알긴 다 알아요 단지 자기집만 예외라고 생각해서 그렇죠
    그러니 님도 결행하세요 이번 김치 남편 통해 주시면 받아서 맛있게 드세요 님이 수고해서 하신건데 왜 안먹나요 그리고 앞으로 독립하시면 되죠

  • 4. 그리고
    '15.11.30 9:05 AM (183.100.xxx.232)

    인간이 근본적으로 상대가 생각해서 또 맘약해서 봐주면 점점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걸로 군림하려고 하죠 님 억웅 함이 폭발직전인대도 말이죠 그럴 때 눈치보지 말고 소신껏 하면 신기하게도 상대가 찔끔하고 요것봐라 하다가 그래도 님이 버티면 그 다음엔 상대가 눈치를 보죠 인간이 그렇고 특히 노인될 수록 눈치가 더 발달하고 시월드가 되면 더 한듯해요 며느리 간봐서 부릴려고 하는거

  • 5. ..
    '15.11.30 9:08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저도 시누네 택배
    가까이 사는 시누도 다 끝난 뒤에 오길래
    김장 독립 5년째
    너무 편합니다

  • 6. 난또..
    '15.11.30 9:10 AM (223.33.xxx.24)

    김장독립한 얘기인줄..
    김장독립할 썰. 혹은 아직은 김장독립못한 썰.로 제목을 바꾸셔야겠어요. 내년엔 호구짓 하지마시고 꼭 독립하시길..

  • 7.
    '15.11.30 9:26 A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저 같으면 그런 형님 1년도 못 봐주는데. .

  • 8.
    '15.11.30 9:43 AM (223.62.xxx.88)

    남편이 김치 가지고 자식들 떠보냐고 한 번 화내고.
    남편이랑 저랑 김장합니다.
    전 주로 심부름해요. ㅠㅠ

  • 9. 저요.
    '15.11.30 10:18 A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저랑 사정이 같네요. 그래서 저는 올해 안갔더니 남편 손에
    들려서 김치를 보냈어요.ㅠㅠ
    보내시지 말라고 했는데 당신맘대로 보내셨어요. 짜증나서
    전화도 안했어요.

  • 10. 요새
    '15.11.30 11:04 AM (218.235.xxx.111)

    김장할 필요도 없어요.
    신김치 좋아하지도 않고..
    일년내내 배추 나오는걸요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20 코피노 아빠들 얼굴공개 사이트래요 13 kopino.. 2015/11/30 4,706
504719 집주인이 집이 내놨는데 특정일만 집을 보여줘도 되나요? 8 세입자 2015/11/30 1,313
504718 너무 올라버린 전세값,다들 어찌 감당하시나요 20 ㅜㅜ 2015/11/30 5,138
504717 가자미. 해뜨기?...식혜담그기 비율 1 가자미 식혜.. 2015/11/30 1,018
504716 강서구쪽 언어교환 카페 있나요? 3 2015/11/30 850
504715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4 ... 2015/11/30 1,652
504714 대뜸 만나자마자 전도하는 1 인간들 2015/11/30 531
504713 김장 독립 썰 7 ... 2015/11/30 2,013
504712 ‘덜덜덜’ 어린이합창단에 줄지어 사과…정종섭 장관은? 4 세우실 2015/11/30 2,051
504711 거름망 성능이 좋은 티팟 좀 추천해주세요 3 허브티 2015/11/30 1,255
504710 해외에서도 ‘닭치고 국정화 중단, 닭치고 살인정권 타도!’ 2 light7.. 2015/11/30 635
504709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뭘 마시면 배변이 빨리 될까요..(변비 아님.. 13 건강 2015/11/30 4,841
504708 기분우울ㅜㅜ미친드시 웃긴영화 추천부탁드려요 20 you 2015/11/30 2,001
504707 마음 속 너무 미운 사람을 잊고 사는법 알려주세요. 3 착하게 살자.. 2015/11/30 2,216
504706 2015년 11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30 518
504705 아버지 지갑선물을 하고싶은데요 1 ... 2015/11/30 675
504704 요즘 경기 어렵긴 어렵나봐요 2015/11/30 1,894
504703 남자 연예인중에 4 무지개 2015/11/30 1,346
504702 그새 감기 다 나으신 모양이네? 7 ........ 2015/11/30 1,447
504701 반려견 잃고 실의에 뺘진 지인.. 6 반려견 2015/11/30 2,498
504700 에스프레소 몸에 안좋나요? 2 2015/11/30 1,499
504699 혹시 라스베가스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1 이사 2015/11/30 904
504698 흰머리 염색 몇살때부터 하셨어요? 49 ... 2015/11/30 1,774
504697 크리스천 여자들 되게 답답해요 31 주변에 2015/11/30 6,362
504696 내집 아닐때-전부싸구려 가구... 49 /// 2015/11/30 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