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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부모도 있네요

dd 조회수 : 17,681
작성일 : 2015-11-29 18:20:04

올해 스무다섯살인 딸램이
작년 2월 졸업과 동시에 3월2일자로 취직이 되었고
첫 월급이 180만원 정도로 압니다.
월급받음 매달 100만원은 적금넣고
나머진 알아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쓰는 재미도 있어야 일하는 재미가 있을거 아니겠냐고 말하며
힘들게 번 돈 이니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했습니다.
단,급여일 맞춰 매달 100만원은 제 통장으로 입금시켜 줍니다.
큰 돈 들어갈일 있음 보너스 나오는 달 맞춰 계획 잡고
나머진 모두 저축 하라고 했네요.

이렇게 하여 딱 1년후인 3월 중순에 보너스220만원,적금1200만원. 1420만원 정도를 딸램명의로 모았습니다.

2년차부턴 월급이 20만원 정도 올랐고
본인이 청약저축을 넣을거라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런데 올해는 현재까지 보너스가 한푼도 모은것도 없고
매달 급여 100만원만 저축하고 있어 몇개월 전 부터 급여통장을 보자고 하니


주변에 아무도 급여통장을 부모가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여
옥신각신끝에 겨우 통장을 며칠 전 받았는데 새통장이라 앞전 거래 내역은 없고
이번 달 월급 후 부터 잔고 10만원 있는 통장을 건네줍니다.

이 통장 받을때까지의 과정을 이 곳에 세세하게 적을순 없지만
참 배신감 많이 들었습니다.
내 자식이라 믿었었고
무엇보담도 힘들게 번 돈이라 딸램이 밥 사는것도
맘 편히 못먹겠더군요.
본인 화장품 의류 외엔 모두 제 돈으로 사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았고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딸램과 아들램 앞으로 보장성 보험을 10년전부터 각각 20만원 정도
넣고 있는데 제 능력이 아직까진 되는지라 납입만기되는 10년후까진. 제가 넣어줄 생각이었는데 머리 큰 자식은 부모의 속은 알아주질 않네요.


"내 집에서 내가 밥해주는 걸 먹고 살려면
내 말을 듣던지 니가 번돈 모두 줄테니 원룸얻어 독립해라"
고 하니 통장을 건네준 것이었어요.
그 통장에 2014년 3월부터 2015년 11월 월급까지 입금액이 5천500만원 이었습니다.
21개월동안 저축한 돈은 2320만원..

남편에겐 시끄럽더라도 일체 모녀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지켜봐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딸램에겐 앞전 거래내역 모두 뽑아오라고 했네요.

지지리고생하며 살아왔기에 제 자식들에겐 가난이란걸
겪지않게 할려고 참 열심히 살아왔는데
요즘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식교육을 잘못시킨 건지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즈넷 펌인데 자식이 소유물도 아니고
IP : 121.125.xxx.16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나이 오십
    '15.11.29 6:24 PM (221.164.xxx.184)

    27년전 취직하고도
    돈관리 제가 했어요.
    왜그러세요?

  • 2. 내나이 오십
    '15.11.29 6:24 PM (221.164.xxx.184)

    우리 부모님 좋은 분들이셨고
    경제력 안 좋으셨지만
    제겐 뭐라 안하셨어요.

  • 3.
    '15.11.29 6:27 PM (119.194.xxx.182)

    같으면 일체 간섭안할것 같아요. 성인이니 자유와 책임을 져야한다고 봐요

  • 4. ㅇㅇ
    '15.11.29 6:31 PM (66.249.xxx.249)

    뭐가 문제래요? 저분은?
    180받아서 100만원 저축하고 80만원 쓰는건데?
    아님 그 80도 생활비로 받고 싶으신건가요?

  • 5. ...
    '15.11.29 6:32 PM (118.176.xxx.202)

    니가벌어 니가 알아서 살아라가 아니라

    밥해주고 재워주고, 화장품까지 사주면서
    직장인 되고나서도
    뒷바라지 한거면 저런얘기 나올수도 있죠 뭐...

  • 6. 올가미
    '15.11.29 6:32 PM (125.180.xxx.210)

    다 큰 성인.
    자기 소득은 스스로 알아서 할 일 입니다.
    배신감 운운 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이런 부모라면 목을 조이는 듯한 올가미로 느껴질 듯 하네요. 그만 간섭하세요.
    이런 부모는 족쇄네요.

  • 7. ㅇㅇ
    '15.11.29 6:35 PM (175.223.xxx.13)

    딸래미 그정도면 저축 많이 한건데요??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가 월급을 일일히 개입하면
    엄청 짜증날듯하니 그리고 그정도면 경제관념 있는거니
    너무 뭐라고 하지마시고 본인에게 맡겨 주심이ᆢ

  • 8. ..
    '15.11.29 6:36 PM (121.167.xxx.172)

    자식에게 자유를 주세요. 백만원씩 저축하래서 하고 있는데 더 저축 못했다고 화 내시는 건가요? 이것 저것 사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많을 나이인데 알아서 많이 써보기도 하고 또 반대로 많이 모아보기도 하고 알아서 하게 그냥 두시면 안돼요?

  • 9. ㅇㅇ
    '15.11.29 6:38 P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점셋님 글 읽어보시면 본인 의류 화장품 외에 ..라고 합니다. 직장인 아가씨가한테 엄마가 의류와 화장품외에 큰돈들여서 돈 사줄게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엄마한테 생활비주고 딸 월급 딸이 온전히 관리하는 게 나아보여요.

  • 10. ㅇㅇ
    '15.11.29 6:39 PM (66.249.xxx.249)

    점셋님, 글 읽어보시면 본인 의류 화장품 외에 ..라고 합니다. 그말인즉 의류랑 화장품은 딸이 산다는 얘기겠죠? 직장인 아가씨한테 엄마가 의류와 화장품외에 큰돈들여서 돈 사줄게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엄마한테 생활비주고 딸 월급 딸이 온전히 관리하는 게 나아보여요.

  • 11. ㅇㅇ
    '15.11.29 6:39 PM (66.249.xxx.249)

    미즈넷 펌이군요.
    여기서 뭐라해봐야 글 작성자는 듣지 못할거고요.
    저 집 딸 불쌍해요

  • 12. ..
    '15.11.29 6:43 PM (223.62.xxx.18)

    딸내미 알뜰한데 상여금을 안줘서 섭섭한가보죠.
    그나이때에 데이트 비용 화장품 옷사느라 돈 다쓸텐데
    엄마가 화장품 의류비 빼곤 다사준다 생색이면
    밥해먹이고 집생필품 사는걸 생색 내는지

  • 13. 숨이 막히네요.
    '15.11.29 6:49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저의 옛날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오늘 낼 하시지만
    저의 엄마도 님과 비슷했는데, 님이 더 지독한거 같네요.
    혹,그 직장이 안맞아 그만두고 싶어도 엄마 무서워서 그만둘수도 없겠네요.

    저도 맏딸이라 보너스도 일일히 다 보고하고 썼는데
    한번 말 안하고 쓴걸 아신 엄마가 그렇게 서운해하면서 한달을 들어누우셨었어요.

    따님이 혹시 맏이 아닌가요?
    딸로서는 할만큼 하는데도 왜 그런식으로 딸 자식에게 부담을 주는건지..
    인생이 어디 계획대로 살아지던가요?
    따님은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

  • 14. ...
    '15.11.29 6:54 PM (182.216.xxx.5)

    저 글은 엄마가 딸내미 돈 탐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관여한 첫해보다
    혼자 관리한 2년후가 월급도 올랐는데
    저축액이 적으니까 염려하는거 아닌가요?
    홀랑홀랑 써서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은 좀 그렇지만
    저 글 어디에 돈안줘서 섭섭해하는 뉘앙스가 있나요
    엄마니까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같으면 월급 오르면 오른만큼 더하라고
    얘기해줄거 같은데
    첫해에도 충분히 했는데
    원래 쓰면 쓸수록 모자라는게 돈이잖아요

  • 15. 숨이 막히네요
    '15.11.29 6:54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저의 옛날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오늘 낼 하시지만
    저의 엄마도 그 엄마하고 비슷했는데, 그쪽 엄마가 더 지독한거 같네요.
    혹,그 직장이 안맞아 그만두고 싶어도 엄마 무서워서 그만둘수도 없겠네요.

    저도 맏딸이라 보너스도 일일히 다 보고하고 썼는데
    한번 말 안하고 쓴걸 아신 엄마가 그렇게 서운해하면서 한달을 들어누우셨었어요.

    따님이 혹시 맏이 아닌가요?
    딸로서는 할만큼 하는데도 왜 그런식으로 딸 자식에게 부담을 주는건지..
    인생이 어디 계획대로 살아지던가요?
    따님은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

  • 16. 숨이 막히네요.
    '15.11.29 6:58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저의 옛날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오늘 낼 하시지만
    저의 엄마도 그 엄마하고 비슷했는데, 그쪽 엄마가 더 지독한거 같네요.
    혹,그 직장이 안맞아 그만두고 싶어도 엄마 무서워서 그만둘수도 없겠네요.

    저도 맏딸이라 보너스도 일일히 다 보고하고 썼는데
    한번 말 안하고 쓴걸 아신 엄마가 그렇게 서운해하면서 한달을 드러누우셨었어요.

    따님이 혹시 맏이 아닌가요?
    딸로서는 할만큼 하는데도 왜 그런식으로 딸 자식에게 부담을 주는건지..
    인생이 어디 계획대로 살아지던가요?
    따님은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

  • 17. 저축열심히해줬는데
    '15.11.29 7:06 PM (124.54.xxx.59)

    생활비는 일체 안내고 나머지는 몽땅 지입에만 들어가고 지얼굴에만 처발랐으면 화날만하죠.근데 이렇게 화내면서 통장가져오랄게 아니라 그동안의 돈 중 일부는 생활비조로 떼고 돌려주고 이제부터는 생활비 단돈 10만원이라도 받아야죠.

  • 18. 반응들이~
    '15.11.29 7:06 PM (220.120.xxx.112)

    내나이 39~
    스물이후 일체 부모님께 용돈받지 않았고
    결혼도 물론 일체...

    저도 제아이들 대학 졸업 후 취업후엔 독립을 하라던지
    내집에 살꺼면 먹고 쓰는거 생활비 받을꺼에요.

    간섭이 싫음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면 됩니다.
    그 돈을 벌고 쓸데 자기한테 쓸줄만 알았지
    부모 위해 밥한번 선물 한번 제대로 한게 아니라면
    좀 서운할듯은 하네요.

  • 19. Meow
    '15.11.29 7:09 PM (211.109.xxx.153)

    결국 아이가 헛도 안쓰고 알뜰히 모았네요 엄마한테 거짓말하며 그래도 어쨌든 돈모았으니 칭찬주시고 암마한테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아서 섭섭하다고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속상하시겠지만 다독여서 얘기 해보세요 이래서 자식겉낳지 속낳는거 아니라는말이있나봐요

  • 20. 경제적 자립만
    '15.11.29 8:15 PM (222.117.xxx.126)

    돈도 써봐야 모을줄 알아요

    사춘기 대학때 부모용돈 타쓰다가 드디어 내가 일해서 벌기 시작했어요 그 돈 써보고싶은게 사람 마음이지요
    어떤 사람은 그걸 홀라당 다 써봐야 또 어떤사람은 일이십만원 써봐야 될수도 있지만
    그렇게 즐기고 나면 남는 허무함과 또 내가 번 돈의 무게와 미래의 무게를 깨닫게 되는거에요
    그 욕구 해소를 못하면 욕구만 점점 커지는거고요

    딸을 믿으세요 그리고 통장째 넘기세요
    님 딸에게 중요한건 한달에 20만원 더 모으는게 아니라 스스로 저축하는 즐거움을 배우는거에요
    저축의 즐거움은 엄마가 틀어쥐고 넌 돈이나 보내라 이러면 딸은 백날천날 못배웁니다
    저축의 즐거움이란 늘어난 돈을 보는 즐거움을 말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해서 이루어낸 즐거움을 말씀드리는거에요

  • 21. 정답은 없어요
    '15.11.29 9:13 PM (220.76.xxx.231)

    우리는 딸이아니고 아들입니다 아들만 둘인데 큰아들은 월급통장을 무조건 나에게 주었어요
    용돈은 담배도 술도 하지않고 한달용돈 20만원도 한꺼번에 20만원 다가져가래도 오만원씩
    가져가서 다쓰면 또오만원씩 가져갔어요 아들은 월급이 올랐는지 안올랐는지 물어보지도 않했어요
    내가월급이 올랐더라 그때그때 이야기 해주지요 큰이들이 오년전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기전
    내가 아들번돈을 투자해서 현재오억짜리 아파트 사놓았어요 아들 명의로 작은아들은 해외에 나가서
    직장생활해서 월급은 구경도 못했어요 나는큰아들이 많이 벌어서가 아니고 용돈을 안쓰고 알뜰해서
    그나마 도와주어서 가능했다고봅니다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그런데 자식이 돈벌어서 엄마갔다 주었는데
    엄마가 다쓰고 막상 결혼 할려니까 한푼도 안남아 있었다는 글도 여기에서 가끔 봅니다
    알뜰한 자식도있고 해푼 자식도 있어요 성격이지요 어쩌겠어요

  • 22.
    '15.11.30 3:42 AM (223.33.xxx.59)

    저 부모탓만 할게아니죠.
    너무 쥐고 아이처럼 대하는게 문제지만..
    성인이라고 한 번에 냅둬 버리니 월급 통째로
    하고픈대로 다 써버린 경우도 주변에서 봤어요.
    다소 간섭이다 싶지만
    사회초년생은 처음에는 부모가 어느 정도 개입해
    저축 하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3.
    '15.11.30 3:45 AM (223.33.xxx.59)

    그리고 원글보니 생색낸것도없구만
    삐딱하게 생색냈다고 하나요?
    생색좀 내면 어떤가요?다 사줬다는데
    참삐딱하시네

  • 24. ..........
    '15.11.30 8:24 AM (1.233.xxx.29)

    이런 엄마가 본인 엄마라면 싫으신가요?
    제 나이 40 중반인데요. 이런 엄마라면 너무 감사한 엄마지요..
    뭘 얼마나 구속을 했나요?
    사회 초년생..지금 그 나이를 생각해 보면 뭘 아나요?
    옆에서 엄마가 첫 월급부터 저렇게 관리해주면 나중에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종자돈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날 겁니다.
    30대 초반에 결혼한다고 가정할 때..누구는 같은 월급 받아 3천 모았어요 4천 모았어요 할 때
    초반에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저 딸은 집 한채도 갖고 있을테지요.
    현실적으로 저런 엄마가 있다면.. 희생적이고 자식 잘 되기만 바라는 엄마인데.. 왜 뭐라고들 하시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성인..성인 맞지요..근데 성인은 뭐든 혼자 결정하고 알아서 잘 하나요?
    나이 60이 넘어도 지혜를 배우고 옆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며 인생을 사는건데..
    정녕 저 엄마의 행동이 자식의 자립심을 막고 엄마 맘대로 모든걸 휘드르는 엄마로 보이십니까?
    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00만원 저축 시키고 나머진 알아서 쓰게..그럼 용돈이 80..
    충분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돈을 운용해 볼 수 있겠네요.
    자립도 중요하지만 요즘처럼 살기 빡빡할 때 저 정도 엄마가 옆에서 저 정도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결혼하고 자기 자식 키우며 살다보면 그런 엄마가 얼마나 대단하고 고마운 사람이라는걸 알게 될까요..

  • 25.
    '15.11.30 8:26 AM (122.34.xxx.218)

    이상하게

    저 엄마가 전혀 이상하게, 혹은 지독하게 안 느껴지는 건 왜인지 . .

    사실 20대 중반 처자가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면서 月 80 이상씩이나 돈 쓸 일이 있나요~?

    본인 저축 하나도 못해가면서 . .

    매월 카드로 명품 사재기 하는 거 아닌 이상
    한달 80 이상씩의 소비는 좀 과하다 싶구요

    저 엄마가 그리 악독해 보이지는 않아요..

    본인이 가난하게 자라 돈에 대한 집착은 있는 듯 하지만

    그간 키워준 값 내놔라 ...도 아니고
    아이가 제 경제적 앞가림 못해 걱정하는 글로 읽히는데요?

  • 26.
    '15.11.30 8:56 AM (121.166.xxx.231)

    제가...그랬거든요..
    빚갚듯이..엄마에게 100씩드리면서..살았는데
    참 궁핍했어요. 차까지 있어서

    그래도..성인이지만. 뭣도 모를나이잖아요.
    성인들도 돈관리 수수료 주고 맡기는데 믿을 수 있는 부모라면 그거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집한채 모았거든요.

  • 27. 이글봤어요 미즈넷에서
    '15.11.30 9:11 AM (117.111.xxx.73)

    원글이 이렇게 까실글 아닌것 같은데...
    어머님이 경제적 개념 가르쳐주실려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왠 소유물 타령입니까?
    니가 번돈 내꺼다 하는것도 아니고
    처음배우는게 중요한만큼 확실하게 알려주실려고
    그러시는것 아닙니까?
    그게 부모아닌가요?
    시간지나면 따님 고마워할거예요
    뺏는게 아니라면

  • 28. 자식 저렇게 키우면
    '15.11.30 9:23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경제적 개념을 심어주려면 본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코치해야지
    본인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 맘대로 하면 정작 본인은 돈관리 하는 방법을 모르게돼요.
    나중에 자립했을 때 억압된거 풀려는 속성으로 더 막 쓸 수도 있고 관리자체를 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됨.

  • 29. 자식 저렇게 키우면
    '15.11.30 9:25 AM (211.202.xxx.240)

    경제적 개념을 심어주려면 본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코치해야지
    본인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 맘대로 하면 정작 본인은 돈관리 하는 방법을 모르게돼요.
    나중에 자립했을 때 억압된거 풀려는 속성으로 더 막 쓸 수도 있고 관리자체를 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됨.
    저런 부모 특징이 소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자식도 돈도 맘대로 하려 들죠.
    우리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묶어 뺏는거나 마찬가지 결과구요
    결혼해서도 참견하려 들고 나중에 가정불화의 원인을 제공해요.

  • 30. 직장생활
    '15.11.30 9:29 AM (175.223.xxx.43) - 삭제된댓글

    몇년했으면 지시집갈 돈은 모아놔야죠
    남자도 쓰고싶은거 다쓰면 장가갈때 빈손으로 가야하는데
    여자든 남자든 집에서 밥줘, 방줘 했으면 착실히 용돈빼곤 돈모아야지 집엔 집대로 민폐고 나중에 결혼할땐 어떡할라구요? 요즈음 남자여자 구별없이 집값 똑같이 햐가는 추세에요.
    아는 언니 직장생활 5년씩이나 해놓고선 결혼즈음 모아둔 돈 없다고 카드 긁어 혼수한다 소리에 진짜 사람 잘만나야지 평생 저럴거란 생각에 남자가 걱정되었죠.

  • 31. ..
    '15.11.30 9:36 AM (110.70.xxx.49) - 삭제된댓글

    집에서 직장다니면 부모도 힘들텐데 그리 독립
    원하면 방얻어 나가살면서 서로 안부딪히는게 서로 좋지요.
    집에서 다니나 나가서 다니나 어차피 돈도 안모으고 다쓸텐데 뭐하러 집고집해요. 지원하는대로 하고 살지 성인인데요.
    저엄마가 옳아요.

  • 32. 샤라라
    '15.11.30 9:45 AM (1.254.xxx.88)

    참으로 똘똘한 어머니이신에 다들 왜 그러세요?
    저렇게 처음부터 쥐고 돈이 무섭고 모으기 어려우니 악착같이 모으는걸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대단히금전감각 뛰어나게 좋은 어머니 이시네요.

    여기 가끔보면 5년간 박봉에도 알뜰살뜰 모아서 1억이상 모으는 처녀들 있잖아요. 얼마나 똘똘합니까..
    저는 이런 처녀들 제일 좋아요~ 나중에 며느리로 맞고싶을정도에요.

    돈 귀한줄 모르고 펑펑 써대기나 하는 헤벌레한 정신의 아가씨 절대사절 입니다.

  • 33. 초록인간
    '15.11.30 11:10 A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어...그러게요...저 엄마가 딸돈 욕심냈거나 쓴적 있어요? 오히려 성인된 자식에 무료로 취숙 시키는데 하나도 안아깝다딸이 사주는 밥도 잘 안 넘어간다잖아요...저 나이때는 갑자기 돈이 생기니 버는 족족 써버리다가 3-4년 훌쩍 지나면...처자가 시집갈때 부모한테 손내미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부모는 내가 이정도로 가르쳤으니 어느정도 경제관념이 생겼고 철들었을거라 믿고 경제권 줬는데...잘못했으면 이실직고를 하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아니기해야지 거래내역 없앤 통장...제가 생각해도 돈 문제를 떠나 내딸이 이렇게까지 한심했나...뻥지겠구먼요...
    부모꺼면 뭐든 공짜라는 생각 버려야하는게 맞죠...부모집에서 먹고자고 쓰는거...성인이 됐으면 생활비를 주도록 가르쳐야 합니다...그돈을 부모가 어떻게 쓰느냐는 알아서 할일이지만

  • 34. 저도
    '15.11.30 11:13 AM (175.201.xxx.206)

    아들 서운했지만 자기 돈 관리 취업 직후부터 하게했어요.

    공부하느라 알바해 본일 없고 힘든 일 부족함없이 살았기때문에

    자기 월급 관리하면서 그대신 결혼비용은 많이 도와줄 수 없다고 했죠.

    제가 관리했으면 더 많이 모았겠지만

    돈 아까운 거 알게 되는건 자기가 모으고 써봐야 아는 겁니다.

    처음엔 카드값 100만원 나오기도 하고 그러더니

    몇 달후부터는 적어도 적금도 넣고 나름 꾸려가더군요.

    돈 귀중한 거 아는게 자기돈관리에서 시작하더군요.

    부모가 관리해주면 절대로 귀한 줄 몰라요.

  • 35. ..
    '15.11.30 12:40 PM (39.120.xxx.55)

    엄마가 이상한데요?
    그냥 돈 모아주시고 서운해 하신 정도면 몰라도 그간 쓴 내역을 다 뽑아오라잖아요.
    엄연히 사생활인데 왜 그것까지 관리하려 하시는지.
    딸이 기분 나쁠 것 같은데..

  • 36. 부모맘
    '15.11.30 1:26 PM (1.220.xxx.94)

    자식도 자식나름 부모도 부모나름 이겟지요

  • 37. grorange
    '15.11.30 2:02 PM (220.69.xxx.7)

    자식 떠나보내며 한번은 겪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돈을 흥청망청 써서 탕진을 하건 꼬박꼬박 잘 모으고 있었건
    엄마는 자식이 엄마와 상의없이 혼자만 계획하고 사용한거에 배신감을 느끼실거에요
    아마 엄마보다 더 많이 모았더라도 그거 모은거 뺏아갈까봐 나한테 말안했나..하며 서운하실걸요
    자연스러운 과정... 성인인 아이를 떠나보내실때입니다.

  • 38.
    '15.11.30 2:16 PM (118.176.xxx.117)

    미혼딸이면 모텔비용이나 산부인과 비용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죠. 체크카드 사용했으면 다 나왔을테고요. 어디에다 기부하고 싶어도 엄마는 그딴거 왜 하냐고 할수도 있고
    내 개인적 거래내역을 엄마라고 다 오픈해야 된는건 아니죠

  • 39. ....
    '15.11.30 2:18 PM (210.97.xxx.103)

    우리집에 경우는 오빠는 엄마 말을 안 듣는 통에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 다 써버리고 결혼 할 당시
    집에서 보태준 1억으로 경기도에 전세 얻어 간신히 신혼 시작했고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결혼 비용도
    빚으로 대출 받아해서 올케랑 꽤 싸운걸로 알아요

    남동생에 경우 엄마에게 엄마에게 백만원 이상에 돈을 달달이 항상 맡겼고
    결혼 할 즈음에는 모아진 1억과 부모님이 보태준 1억에 조금 더 대출 받아 전세 집 마련을 좀 더 여유롭게 시작했네요
    엄마에 의해 강제 저축된 1억 외에도 2천만원 넘는 중고차도 본인 힘으로 마련했고 결혼 비용도 대출없이 했구요

    원글에 나온 부모 방식이 나쁜게 아니에요
    그걸 받아들이는 자식이 있고 아닌 자식이 있는거고
    간섭이 필요한 자식이 있고 간섭없이도 자금 관리가 잘 되는 자식도 있는데 남자에 경우 후자에 경우는 거의 없죠

  • 40. ......
    '15.11.30 3:58 PM (112.151.xxx.45)

    돈 쓰는 재미 알아야 한다고 알아서 쓰라고 했담서?
    그래도 딸이 알뜰살뜰 모을거라 기대하신 거겠죠?
    잘못된 기대고 경제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있네요. 돈 버는데도 부모가 생활비 다 책임져, 대신 보험들어줘. 그러니 대비하는 마음이 안 생기는 게 어쩜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요?

  • 41. 정답
    '15.11.30 6:05 PM (221.157.xxx.91)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교사생활15년한 동생이 40다된나이에 시집가는데
    친정엄마가 보다보다 대책없어서 억지로 월급에서 뺏은
    월 50만원 저축한거 이자붙고 재테크해준돈 5000만원가지고 시집갔어요.

    시집가서도 잘쓰고삽니다.
    저딸 누가 데려가나 자기딸인데도 대책없다고
    시집갈때 사위붙잡고 절대 홈쇼핑못하게 채널없애고 가계경제 주지말라고 조언했는데
    결국 잘버는 남편만나 잘쓰고 사내요.

    팔자려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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