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어린이집 다닌 아이 나중에 차이가 큰가요..?

고민이네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5-11-29 10:22:40

초등 고학년 이상 키우시는 엄마들께 더 묻고 싶네요...

82쿡에는 저보다 언니분들이 많으시니.. 조언 구합니다..

 

딸아이가 내년에 5살인데, 지금 가정식 어린이집에 다녀요.

외벌이에 비용도 비용이고..

그냥 월 15만원 정도 내는 민간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었는데,

어제 유치원 설명회에 다녀오니 마음이 마구마구 흔들려요.

 

학습지, 공부 안 시키고

저도 학교 가기 전에 스트레스 안주고 싶은 주의인데

어제 간 유치원에서 놀이위주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마음이 확 끌리더라구요.

학습지, 암기 교육 어려서부터 시키지 말라는 말도 마음에 들고..

근데 비용이 사악해요.. ㅠㅠ 저희 형편에서는...

반일반 기준 월 33만원.. 입학금 21만원 따로 있고..

(종일반 하면 40은 들어요.)

 

요 근처 아파트 사는 이들은 그냥 얼마 차이 안나는데

유치원으로 보내지~ 하는 마음이던데 저희는 그렇지가 않네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돈걱정 없으면 그냥 유치원 보내고 싶은데

너무 너무 저 금액이 부담스러워요.

이러니 엄마들이 애들 교육비 벌려고 일 나간다고 하는구나.. 싶어요.ㅠㅠ

 

어제 만 3~5세에 두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정해진다면서...

자기 유치원 교육이 그만큼 월등하다고 강조 강조를 하던데.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격차가 확.. 벌어진다고...

꼭 공부 뿐만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이나 뭐나...

정말 그런가요?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 키우시는 엄마들께 묻고 싶어요~

 

제가 워낙 가난하게 살아왔어서 돈걱정안하고 살고 싶어도....

현실은 또 그게 아니네요....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에 아이 학교 다닐때는.. 교육비가 더 들어간다던데

사교육 안시켜야지.. 했지만 현실로 닥치니 또 마음이 갈팡..질팡..

 

우울하네요.. 비도 오고..

 
IP : 182.227.xxx.1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5.11.29 10:30 AM (119.64.xxx.134)

    제 딸은 몬테소리교욱을 하는 유치원에 다녔는데 유치원에서 집중하는 능력, 혼자서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등등을 배운 것도 같고 친구들과 자유놀이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제가 의도적으로 많이 놀렸어요.
    초등고학년이 되고 보니..학습태도 좋고, 혼자서 공부 다 해내고..친구들과 교우관계 좋아요.
    근데 이 아이가 원래 이렇게 타고 난 건지, 교육의 힘인지 잘모르겠어요.

  • 2. ..
    '15.11.29 10:33 AM (121.141.xxx.230)

    첫째는 유명한 유치원 영유 보내고 둘째는 어린이집 저렴영유 보냈는데 제가보긴 다 똑같아요 학습습관이나 인성은 집에서 해주는겁니다~그렇다고 어린이집이 교육 안시키는것도 아니고요~~

  • 3. ////
    '15.11.29 10:35 AM (1.254.xxx.88)

    개~~~뻐엉...입니다. 흔들리지마세요.
    드라마틱하게 애들 공부 잘 시키는 곳은 영어유치원 밖에 없습니다.
    원글님처럼 우리 큰아이도 정식 유치원 좋~다는곳에 보냈다가 원장 마인드가 개같아서(대리는 아이 그냥두고 맞는아이더러 피하는 법 알아야한다면서 맞아봐야 한다고함..미친년이라고 쓰고 싶음) 일반 상가 4층 꼭대기에 있는 초록별미술학원 종일반 보냈어요. 와....시설은 진짜 방 한칸에 애들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우리애가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잘 다니는거에요. 그때가 5살 이었어요.
    시설이며, 배우는것 아무 소용 없습니다. 애가 좋아하는 곳이 좋은 곳 이에요.
    가정식 어린이집은 5세아이에게는 아닌것 같구요. 요즘은 초등학교 어린이집에서도 5세아이 받아준다면 그곳에 보내세요. 가장 좋아요...시에서 정식으로 하는곳 이니까요. 가격도 착하구요.
    원글님...제가 우리아이들 정식유치원보보내고 미술학원 종일반. 영어유치원 다 보내봤지만요..

    학습을 하고 싶다면 영어유치원.
    정식유치원의 사탕발림에 절대로 넘어가지 마세요. 제가 보낸 정식 좋다는 유치원 두 곳 다 애들이 적응하는데 힘들어했었어요...
    시설 꾸지고 조그마해도 아이가 좋아하고 버스에서 내릴때 행복한 얼굴이고 집에와서도 팔딱이고 즐거워하면 그곳이 아이에게 최상의 유치원 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보내려하는 가격싼곳도 좋구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이곳도 좋아요...사실 6,7세에게 가장좋은곳이 초등부설유치원 이에요...

  • 4. 크롱
    '15.11.29 10:37 AM (116.33.xxx.56)

    전혀 차이 없다고 봅니다.
    어린이집 프로그램도 나름 알차요. 누리과정 있잖아요.
    그돈 아껴서 다른거 해주세요. 어린이집보내시고 7살되면 태권도나 미술학원.....보내시면 좋아요.

  • 5. ////
    '15.11.29 10:37 AM (1.254.xxx.88)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 뭘 해줘야하냐...

    매일 30분씩 동화책 읽어주기. 아이에게 동화책 한권 매일 읽으라고 시키기.
    구몬수학 시키기...꼭 시켜주세요.
    한솔국어 시키기....제일 좋아요... 가격이 사악하다면 눈높이국어.
    눈높이영어...꼭 시켜주세요. 정말 탁월하게 잘 만들어진 영어 파닉스에요.

  • 6. 글쎄요2
    '15.11.29 10:54 AM (119.64.xxx.134)

    동네 유치원 다닌 것은 좋았어요. 유치원 졸업한 친구들이 다 같은 초등학교 갔는데 지금까지도 제일 막역한 친구예요.

  • 7. 관계자
    '15.11.29 11:14 AM (222.234.xxx.147)

    유치원 어린이집 관계자 입니다..하등 관계없고 중요한건 원아들 담임샘 원장마인드 입니다..같은 유치원 어린이집이라해도 반 구성에 따라 담임샘에 따라 학습 정서 친구들 관계 다 달라집니다

  • 8. 푸르른물결
    '15.11.29 11:27 AM (125.177.xxx.143)

    일부러 로그인까지 했어요. 울집 큰아들 그당시 사악한 가격의 유치원3년 다녔구요.작은애는 월3만원내고 병설 다녔어요. 제발 애기들 교육시켜야 한다고 흔들리지 마세요.
    지금 생각해도 전 우리애 비싼 유치원비하며 사교육비
    아까워 죽겠네요.
    선생님이 좋은곳 원장님 마인드가 확실한곳으로 가세요.
    저도 어린이집 교사이지만 겪어봐도 교육이 필요한 시기는 유아기가 절대 아니에요.
    우리반 4살 아이들이 학습지 하는거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 9.
    '15.11.29 11:36 AM (211.59.xxx.69)

    두 아이 다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원장님과 선생님들 생각이 바로 서시고
    아이들 사랑하는 곳인지가 젤 중요해요.
    그건 아이가 젤 잘 압니다.
    우리 애들은 주말에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좋아했어요.
    원글님 말씀하신 유치원 말빨에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 10. ,,,,,
    '15.11.29 11:43 AM (122.142.xxx.186)

    근데 가정식어린이집은 좀 그렇네요,,
    큰애 둘째 어린이집이긴 하지만 규모가 크고 유치원식 프로그램으로 하되 보육시간이 좀 긴데 보냈어요,,
    큰애 38만원, 둘째도 5,6세때 38만원,,,6개월에 한번씩 무슨명목비로 왕창 내고
    7세때 누리과정인가 국가지원 된다고 28만원으로 줄기는 했지만,,,중간에 뭘 많이 내라고 하드만요,,
    현재 큰애는 예비중이고 둘째는 10살이네요,,
    큰애때는 어린이집 끝나고 영어과외에 미술학원도 보내고 이것저것 많이 시켰고
    둘째는 7세때 태권도 보냈고,,그나마 남자애라 운동한게 남네요,,,
    그맘때는 그냥 즐겁게 재밌게 지내는게 제일입니다,,

  • 11. ...
    '15.11.29 11:54 AM (121.141.xxx.230)

    내년엔 월15만원 민간어린이집 보낸다네요~~ 우선 보내보시고 애 케어하는거 애가 즐거워하는지 잘 관찰해보세요.. 애가 즐거워하고 바른먹거리 먹이면 계속 보내셔도 되요.. 전 7세때 한번은 영유 추천해요~~ 영어 접근이 쉬워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90 저녁때 까르보나라 먹었어요.. 2 2015/11/30 1,270
504789 안선영 동치미에서 친정 엄마 부양건 얘기 한 거 5 왜 젊은 분.. 2015/11/30 15,432
504788 태국 여행까페 어떤 곳이 신뢰가나요? 1 2015/11/30 1,047
504787 삭제합니다 많은 조언 관심 감사합니다. 47 에미라는 이.. 2015/11/30 22,001
504786 일 머리가 없는 사람 2 조언 2015/11/30 1,698
504785 냉동실에 보관하던 물건중 뚜껑형 김치냉장고에 보관가능한 품목이... 4 있을까요? 2015/11/29 1,464
504784 이혼소송해서 위자료청구 질문.. 1 흠.. 2015/11/29 1,107
504783 분양받은지 한달만에 저세상가버린 강아지 ㅠㅠㅠ너무맘아푸네요 15 ㅠㅠ 2015/11/29 3,018
504782 낙지덮밥이랑 오징어덮밥 양념이 같나요? 3 초보 2015/11/29 1,157
504781 내부자들 영화관가서 볼만한가요?? 5 행복한요자 2015/11/29 2,231
504780 햅쌀이 너무 맛있어서 자꾸 쌀밥을 먹게 되네요. 4 밥맛 2015/11/29 1,556
504779 혼자서 해외여행 16 ... 2015/11/29 3,094
504778 자사고나 특목 다니다 일반고로 전학하면.. 4 소소 2015/11/29 2,417
504777 시아버지와 국정교과서 얘기를 했어요. 4 2015/11/29 1,338
504776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돈돈거리는 사람 7 ㅇㅇ 2015/11/29 1,251
504775 공부하는 애 옆에 있는 것도 힘드네요 3 공부 2015/11/29 1,816
504774 초등교사 좋아요. 전 직업만족도 100%이상 4 익명 2015/11/29 4,254
504773 전두환과 박근혜, '징그럽게' 닮았다 5 샬랄라 2015/11/29 1,127
504772 예비중아이들 영어수학 학원때문에 난리네요 12 예비중맘 2015/11/29 4,492
504771 고양이가 집을 나갔어요 5 ㅜㅜ 2015/11/29 1,832
504770 빠진머리카락 다시나나요? 3 ㄷㄷ 2015/11/29 2,573
504769 금사월에서?? 5 .... 2015/11/29 2,040
504768 그냥 상상이에요) 3억 생기면 11 2015/11/29 2,908
504767 걍 부잣집 아들 vs 시골 출신 4급 공무원 25 8822 2015/11/29 7,405
504766 좋은 젖가락 수저 제품이 있을까요? 3 젖가락 2015/11/29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