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여자컴플렉스 관련) 사람들의 사소한 짜증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5-11-28 16:43:11
주위 사람들이 사소한 짜증을 자주 내는것 같아요
저는 좀 짜증을 안내는 편인데 (그대신 그짜증 받아주다 폭발하죠ㅠ)
친구들이나 남편, 가족들은 사소하게 틱틱거리거나
짜증내는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네요
제주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그런부분이 많은것같아요

전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출연한 미녀배우가 틱틱거리니까 그녀보고
"전에 나온 누구도 그렇고, 미녀들은 짜증이 많네요ㅋㅋ" 이러더라구요

저는 착한녀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를 좀 바꿔보고싶어서 남들을 관찰하게 됐는데

남들은 (착한녀콤플렉스없는 사람들)
타인에게 사소하게 짜증을 내는 대신
타인이 내는 짜증은 그냥 모른척 넘기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또 다른일로 틱틱거리구요
굳이 "왜 나에게 틱틱거려? " 하지 않는거죠
왜냐면 자신도 그러니까..서로 이해되는거죠

저는
남 생각해서 제가 남에게 짜증을 안내는데
남이 저에게 사소하게라도 틱틱거리는거 너무×100 거슬려요
그래서 남편이나 가족에게는 사소한 짜증에도
제가 화를 내면서
"왜 느닷없이 짜증내냐고" 폭발하거든요
그럼 남편은 왜이리 예민하냐고
남들 대부분 그냥 넘기는데 왜 잡고늘어지냐고 그래요
(제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서로 짜증을 내니 화가쌓일일도 없으니까 그런건데)

저도 그냥 남들처럼 사소하게 짜증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때그때 해소하고싶은 마음도 있고
(사소한 짜증내는 사람들 대부분 다른곳에서 풀지못한 짜증을 만만하거나 엄한곳에서 푸는거더라구요)

그렇게 짜증 스트레스를 남에게 풀고싶은가? 왜 그런 사람들은 남에대한 배려가 없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이제 더이상 착한녀가 되고싶지않아요
나도 남들에게 사소하게 틱틱거리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하면서, 또
남이 그럴때는 모른 척 넘어가면서 이런 사람들을 서로 이해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5.182.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직구
    '15.11.28 4:49 PM (39.7.xxx.90) - 삭제된댓글

    좀 더 부드럽게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시면 됨.
    착한녀가 아니고
    자기주장 못하는 녀..

  • 2. 그건
    '15.11.28 5:20 PM (175.209.xxx.160)

    짜증 낼 때마다 왜 짜증내냐고 신경질 확 내세요.
    예민하다 그러면 니가 짜증 안 내면 내가 예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하시구요.
    상습적으로 짜증 내는 사람한텐 의도적으로 꼬투리 잡아서 님도 짜증 내세요.
    짜증은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만만한 사람한테 내게 돼있어요.

  • 3.
    '15.11.28 5:22 PM (125.182.xxx.139)

    윗님^^
    "부드럽게 얘기해달라는"
    그사람들의 짜증에 대한 제 반응보다는

    저도 저사람들 처럼 그냥 내키는대로 짜증도 내고 행동하고싶다는 마음이 더 큰것같아요

    왜 남에게 틱틱거리고 짜증내는거지?
    과하게 정의로운 저는 몇십년동안 타인의 그런 배려없는 점을 못받아들였어요

    난 남들 배려한다고 짜증한번낸적없는데
    이런 나는 만만해지고

    남들은 서로에게 짜증도 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러면서 서로서로 그 짜증 이해해가며 살더라

    의아하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제가 가진 관념들을 벗고 내키는대로
    살고싶어요

  • 4. 가령
    '15.11.28 5:30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주변사람중에 짜증내거나 틱틱거리며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춘기 아들놈이 요즘 그러고 있는데 서로 어디까지가 한계수위인지 알죠.
    남들이 짜증내고 틱틱거린다고 나도 같은 방식으로 받아쳐야 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봐야 똑같은 사람이 될 뿐이죠.
    그냥 그 사람들에게 좀더 부드럽게, 예의바르게 알해달라고 돌직구로 요구해보세요. 흥분하거나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평상조의 목소리로 좀 더 조용히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자기조절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첫댓글을 좀 재수없게 달았죠? 짧게 쓰다보니 그랬네요.

  • 5. 인생은
    '15.11.28 9:07 PM (175.253.xxx.195)

    상대적이더라구요
    과도한 배려심은 상대에게도 그만큼을 바랄 수 밖에 없어요
    쉽게 설명하면 약속에 절대 늦지않는 사람들은 늦는다는 사실을 이해 못하구요
    매번 늦는 사람은 상대가 늦어도 못느껴요
    적당한 배려심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304 학원수강료 안내고 애 그만두게 하는 학부모들이 왜이리 많나요~ 13 감사 2015/12/09 4,661
507303 시설로 모실때 5 요양원 2015/12/09 1,691
507302 중앙대 간호와 아주대 간호 선택의 기로입니다. 조언구해요 16 고3맘 2015/12/09 5,049
507301 세월호60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분들에게 꼭 돌아오.. 9 bluebe.. 2015/12/09 492
507300 이연복 탕수육vs김학래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13 먹거리 고민.. 2015/12/09 4,878
507299 여자가 혼자 야동보는거.. 정상 아닌건가요.? 49 Sj 2015/12/09 22,028
507298 보육원에서 본 사람사는 세상 3 moonbl.. 2015/12/09 2,049
507297 교육관련정보들 이런저런정보.. 2015/12/09 468
507296 안철수 문재인 요새 지켜보고 있자면 예전 제 상황 보는 것 같네.. 57 2015/12/09 1,885
507295 20년된 40평 아파트 거실 확장 고민. 10 ... 2015/12/09 2,755
507294 강황 한달 후기 10 벌써 한달 2015/12/09 6,471
507293 8살 연하 사귈수있으세요 67 ㅇㅇ 2015/12/09 15,058
507292 문이과학생들수.. 3 2015/12/09 1,261
507291 예비고2 문과 갈 아이 교재 여쭈어요. 1 예비고2 2015/12/09 600
507290 아들이 최택6단 실물 봤다고 엄청 흥분을ㅋㅋ 7 ... 2015/12/09 4,862
507289 모녀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건 성향이 비슷해서인가요? 49 모녀 2015/12/09 2,042
507288 수련활동,수학여행은 거의 다 실시하나요? 49 초등 고학년.. 2015/12/09 611
507287 지오디 god 신곡 나왔네요. 5 나의 젊음 2015/12/09 1,162
507286 갑자기 쓰러지면.. 2 ... 2015/12/09 1,395
507285 수시 광탈 수험생 엄마 드림 19 힘내자 2015/12/09 7,327
507284 노후대비로 지방에 오피스텔 분양 어떨까요? 1 오피스텔 2015/12/09 1,131
507283 남편에게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뭔가요? 20 잔소리 2015/12/09 4,100
507282 아파트 전체 필름지로 리폼하신 분 계세요? 6 겨울나무 2015/12/09 2,336
507281 한국방문.. 시어머니가 친정에 못가게 해요.. 47 고민입니다 2015/12/09 14,825
507280 초등아이들 아침양치 잘하고 등교하나요? 5 치카 2015/12/09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