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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치네요.... 남편....

Ll 조회수 : 7,343
작성일 : 2015-11-28 16:05:14
댓글들 감사합니다.
혼자 끙끙 앓기에는 너무나 속이 상해서 여기에 풀어놨어요.
죄송하지만 원글은 지울게요.
이런 남편을 택한 제 선택이 너무 부끄러워서 안 지울 수가 없어요....
IP : 125.185.xxx.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8 4:16 PM (118.176.xxx.202)

    마음은 이해 하겠는데

    지금은 맞벌이가 아니고
    집에 계신거 같은데
    어떻게 집에 유리조각이 돌아다니죠?

    전 그게 잘 이해가 안가요

  • 2. ㅡㅡ
    '15.11.28 4:19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맞벌이랑 지가 어지른거 치우는거랑 대체 뭔 상관
    첫댓글 같은 글 보면 정말 이해불가

  • 3. Li
    '15.11.28 4:21 PM (125.185.xxx.49)

    둘째가 아파서 집에서 하루종일 둘째만 보고 살아요.... 어떤 때는 제 샤워도 못해요. 청소와 정리 한다고 하는데..... 역부족이네요. 매일매일 집안 구석구석 남편이 아무렇게나 넣어둔 쓰레기와 폐기물들.... 첫째가 꺼내서 놀고 있는 거 보면 한번씩 마음이 철렁 내려앉네요. 오늘도 전화로 퍼부어댔ㄴ데... 결코 변하지 않을거에요....

  • 4. ㅇㅇㅇ
    '15.11.28 4:21 PM (49.142.xxx.181)

    저는 엄청 정리정돈 잘하는 여자에요. 다른거 못하는거 많은데
    그거 그냥 타고났어요. 저희남편요? 저보다 더 한깔끔하는 사람임
    군인처럼 각잡고 옷개고 이불개는 사람이에요.
    설거지 시켜놓으면 반짝반짝하고 정리정돈도 각잡고 해요.
    근데요. 이거 누가 가르쳐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타고나는거예요.
    지금 원글님 남편분 원망하고 시어머니 원망하시죠? 나중에 원글님 애기들이 아빠 안닮으면 다행인데요.
    어쩜 비슷한 애기 한명은 있을지도 몰라요. 가르쳐도 안되어서
    나중에 원글님 며느리나 사위가 원망할지도 모릅니다.

  • 5. ...
    '15.11.28 4:23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리니까
    집에 위험한게 돌아다니면
    부부중에 누구라도 치우잖아요

  • 6. ...
    '15.11.28 4:27 PM (118.176.xxx.202)

    상쇄할만한 다른 장점이 있으면
    한 부분은 포기하시고

    포기하지 못하시면 갈라서야 하는데

    둘째가 아프고 애들이 어리면
    결정이 힘들겠네요...

  • 7. 악플러
    '15.11.28 4:31 PM (118.219.xxx.147)

    진물나는 상처를 콕콕 찔러버리듯 댓글 달지 말길..
    날선 말끝이 칼끝보다 더 아픕니다

  • 8. Li
    '15.11.28 4:34 PM (125.185.xxx.49)

    남편은 생활비를 주지 않아요
    어쩌면 이게 더 큰 문제인 것 같네요.
    변죽만 울리고선, 이제야 깨닫습니다.....
    이런 사람 택해서 아이까지 낳은 제가 바보였다는걸요....

  • 9. ..
    '15.11.28 4:40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왜 이런 결혼들이 많을까요?..
    여기 올라오는 글 보면 남편이 돈 안 벌어다주는 경우가 많네요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솔직히 부모 하나 없는 거 특히 아빠의 부재 요즘 세상에 큰 차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님이 운이 없고 안 좋은 선택을 했다기 보다 인생이 원래 복잡하고 난관이 있기 마련인 거 같아요 힘내시고 아이들은 보석 같이 잘 키우세요 전 미혼이지만 결혼해서 남는 건 자녀 같아요 대신 어찌 키우는지가 중요하니 많이 웃으며 지내세요 그걸 보면 아이들도 잘 자랄 거에요

  • 10. ㅁㅁㅁㅁ
    '15.11.28 4:41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 남자랑 살아요.
    결혼전 자취방에 따라가본 적 있는데 돼지우리가 따로 없었어요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그 룸메가 그렇게 지저분한 사람이라
    제 남편이 청소를 포기한 줄만 알았어요
    결혼해 살아보니 그냥 제 남편이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원글님 시모랑 똑같아요.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라고요.

    시간이 가니 정말 지치네요. 정이 뚝뚝 떨어지고.
    적어도 가족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면 천성이 그렇고 그렇게 길러졌더라도 이제는 고치려 노력해야 할 거 같은데.
    제 기준에는 그냥 배려부족으로 보일 뿐이에요.

  • 11. ㅁㅁㅁㅁ
    '15.11.28 4:42 PM (112.149.xxx.88)

    이해해요.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 남자랑 살아요.
    결혼전 자취방에 따라가본 적 있는데 돼지우리가 따로 없었어요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그 룸메가 그렇게 지저분한 사람이라
    제 남편이 청소를 포기한 줄만 알았어요
    결혼해 살아보니 그냥 제 남편이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원글님 시모랑 똑같아요.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라고요.

    시간이 가니 정말 지치네요. 정이 뚝뚝 떨어지고.
    적어도 가족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면 천성이 그렇든 그렇게 길러졌든 이제는 고치려 노력해야 할 거 같은데.
    제 기준에는 그냥 배려부족으로 보일 뿐이에요.

  • 12. ...
    '15.11.28 4:49 PM (183.98.xxx.95)

    일차적으로 부모가 잘못가르친 탓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삼남매가 한번도 떨어진 적없이 같은 부모 아래서 태어났는데
    정말 가르쳐도 안되는 형제가 하나 있어요
    엊그제 올라온 글처럼 어떤 여자가 결혼하나 했는데..
    결국은 결벽증에 가까운 올케가 이기고야 말던데요
    아프다고 앓아누워요
    돈도 벌어다 주고 애들도 봐주고 밥도 하고
    올케는 오로지 청소만 한대요
    원글님은 생활비도 안 벌어오고 집안일고 안하는 남편하고 살 이유가 없엉보입니다

  • 13.
    '15.11.28 4:53 PM (121.155.xxx.52)

    저도 공감 ㅠㅠ
    좋게 100번쯤 말하고 결국 짜증내며 말했더니그제야 손톱깍이 쓰고 서랍에 넣어 두더라고요
    책상 위 컵 안치워 주니 엔틱잔까지 14개 컵이 남편 책상 위 그대로 .. 어이 없어서 사진도 찍어 놓았었네요
    정말 나쁜 습관인데 30년 넘게 어머니가 해 주던 버릇에 정말 안고쳐져요 ㅜ
    제 남동생은 본인이 먹은건 행구기까진 하고 어릴때부터 봐온 그림이라 전 남들도 다 그런줄 알았어요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줄은 ..

  • 14. ㅈㅇ
    '15.11.28 5:25 PM (1.241.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살면서 시어머니 많이 미워집니다 어찌 아들들을 저리 키우셨나요 딸들은 타고 날때부터 정리정돈 배우나요 제발 생활의 기본은 가르치며 키우자고요 다 해주지 말고 쫌

  • 15. ,,,
    '15.11.28 5:53 PM (118.176.xxx.202)

    에휴...

    생활비도 안 주고,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아빠라면
    결정은 하셔야 할거 같네요.

    애들 아빠라면 애들한테 뭐라도 도움이 되야는데
    남편까지 뒤치닥거리하며 먹여살려야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 16. 여기서
    '15.11.28 5:54 PM (114.204.xxx.75)

    정리정돈 잘 못하는 딸.아들 고민하는 글에는
    부모가 잘못 가르쳤다는 댓글 하나도 없던데 ..

  • 17. ㅜㅜ
    '15.11.28 5:55 PM (114.204.xxx.212)

    돈도안줘 더러워 ... 뭐 하나 잘하는게 없네요

  • 18. ..
    '15.11.28 6:22 PM (66.249.xxx.195)

    완전 쪽팔리는 방법이지만
    집에 사람들 초대해서 애 아빠가 저지르는 짓이
    얼마나 위험한지 계속 놀라는 반응을 보게 해주세요.
    애아빠는 본인 어머니가 그렇게 키웠으니 뭐든 당연한 줄 알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절대 안 그렇다, 그건 아니다 라고
    이제라도 많이들 반응하는 걸 봐야지요.
    사고 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반인 감각이란 게 뭔지
    평균적인 반응이 뭔지
    하다못해 병원 의사에게 음료수라도 쥐어주며
    애아빠에게 "권위있는 경고 말씀"이라도 달라고 해보세요.

    옛날에 많은 사람이 떠들면 용왕도 듣는다고
    구지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하죠.
    고집쟁이도 많은 사람들이 떠들면
    아... 하고 생각이 바뀌니까요

  • 19. ..
    '15.11.28 6:30 PM (223.33.xxx.109)

    정도는 덜하지만 비슷한 성향의 남편과 아들..
    나도 다 포기하고 손놓고싶어요.
    그렇다고 나도 한깔끔하는건 전혀 아니지만 내능력에 버거워요.
    며칠전에 하나 남은 손톱깍이 안줄라다가 내줬더니 결국 행불이네요.
    면봉으로 귀후비고 그걸 꼭 안방창틀사이에 모아둬요.
    미쳐버리죠...

  • 20. ...
    '15.11.28 7:56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아이들 다치는 이유중 많은 수가
    무심코 그냥둔 위험한 물건때문이라고 하는거 저도 읽어서 (가위, 칼..그런것)
    철저히 치워놓는 편이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 그래서 다친적이 없어요

    갈라서는건 좀 그렇고
    님이 보이는대로 다 치우는 수 밖에 없어요

  • 21. 생활비를
    '15.11.28 8:20 PM (93.82.xxx.1)

    안주다니, 그럼 생활을 어찌하세요?

  • 22. 유구무언
    '15.11.28 8:30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는 당신 속옷을 그냥 내놓은 적이 없는 분 입니다.
    열 댓살 무렵이 되니 남동생도 어느 날 부터는 아버지처럼 초벌빨래를 해서 내놓더라고요.
    결혼하고 새탁물에 섞여있는 남편의 마른 속옷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지금은 주물주물해서 작은 대야에 받쳐내놓습니다.

    예의죠.
    같이 산다고 가족이 자기자신이 되는건 아니 잖아요
    생판 남에게도 지키는 예절을 왜 가족에게는 무엇도 안 지키는지 알 수가 없네요

  • 23. 유구무언
    '15.11.28 8:31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는 당신 속옷을 그냥 내놓은 적이 없는 분 입니다.
    열 댓살 무렵이 되니 남동생도 어느 날 부터는 속옷을 아버지처럼 초벌빨래를 해서 내놓더라고요.
    결혼하고 세탁물에 섞여있는 남편의 마른 속옷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지금은 주물주물해서 작은 대야에 받쳐내놓습니다.

    예의죠.
    같이 산다고 가족이 자기자신이 되는건 아니 잖아요
    생판 남에게도 지키는 예절을 왜 가족에게는 무엇도 안 지키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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