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이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순천대 의대 유치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이정현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바른길 찾기' 공청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의대유치 가능성만 있다면 순천대에 유치하는게 맞지만 18년 동안 의대 설립 허가안되고 있다면 뭔가 다른방안 찾아야하지 않겠냐"고 말해 사실상 포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고재경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이정현 후보가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박근혜 복심이기에 순천대 의대유치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순천시민들이 그 진정성 받아들여 반드시 의대유치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보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당선 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당시 '순대 의대 유치 할 수 있다'와 현재 '할 수 없다'는 사이에 변화된 것이 무엇이냐”며 “의대 유치 약속을 해놓고 보니 할 수 없음을 시인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