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집에 갔는데 아이가 빵을 덥석물었다 떼드라구여.ㅠㅠ
그집부모는 뒤로돌아서 있어서 못봤고 그순간에 저도 모르게 .
야! 해버렸는데! 아이가 모는척하고 가만히 서있다가 제가 이야기하니 아이엄마가 애를 막혼내며 빵을 사갔어요.
혼나는거 보니 괜히 미안하고 모른척할걸그랬나 싶고 마음이 안좋네요. ㅠㅠ 에구에구
1. 당연한일
'15.11.28 12:37 PM (121.108.xxx.27)혼나야 맞는거죠
집도 아니고 파는걸 몰래 한입물고 조용하게 넘어갔다면 그 쾌감에 더 할걸요2. 아니요
'15.11.28 12:38 PM (183.100.xxx.232)아주 잘하셨어요 그건 꼭 혼나야하는 일이죠 그냥 넘어갔으면 그 못된 일을 앞으로 쭉 즐겼을지 몰라요
3. juboss
'15.11.28 12:39 PM (121.130.xxx.120)옳은일 하신거예요~!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일이예요.4. ....
'15.11.28 12:39 PM (115.86.xxx.134)제발 뚜껑좀만들면안될까요ㅠㅠ
너무 더러움ㅠㅠ
가방에 막 닿고ㅠㅠ5. ,,,
'15.11.28 12:41 PM (125.186.xxx.76)잘하셧어요.
6. 전국공통인듯
'15.11.28 12:41 PM (1.249.xxx.235)그래서 빠리바게트고 뚜레쥬르고 안가고
차라리 편의점 빵 편의점 샌드위치 먹어요.7. 초컬릿
'15.11.28 12:41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모르는사람은 그걸사가서 먹겠죠
윈글님은 잘못한거 없어요8. 공감
'15.11.28 12:41 PM (223.62.xxx.20)저도 지금 중딩 아들 빵사오라 심부름 시키면서 오픈해 진열되어 있는건 가급적 사지말라 했어요 찝찝해서 ㅠㅠ
9. 공감
'15.11.28 12:42 PM (223.62.xxx.20)원글님은 잘하셨어요
10. 레이
'15.11.28 12:42 PM (14.42.xxx.198)안그래도 카운터에 관리에좀 조심해야 할거같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마음이 좀 그래요. 내 아이가 아닌지라 괜히 미안하구요.
11. 공감
'15.11.28 12:43 PM (223.62.xxx.20)아이 한테 약이 되었을꺼예요
12. 그런 아이가 어른되면
'15.11.28 12:44 PM (183.100.xxx.232)얼마전 이마트 트래이더스에 갔는데
치킨 코너에 대용량으로종이팩에 뚜껑없이 담겨 파는 치킨을 따뜻한지 본다고 3통째를 치킨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새치킨 나오는거 보더니 저거 사자하길래
제가 우리 딸아이가 치킨 사달라고 해서 구경하다가 그 사람한테 들릴 정도로
안되 여기 치킨은 저렇게 사람들이 눌러보고 만져보고 그러잖아 더러워서 안되했더니 양심은 있는지 치킨 안사고 냄배더군요
그런데서 사면 당연히 어치피 집에 가져가면 식어있을꺼 감안해야지 그걸 통 겉에만 만져봐도 알일을 손가락으로 조물락거리고 별 인종이 다있어요
님들도 구매시 눈 부릎뜨고 새로 나온거 사세요13. 오타
'15.11.28 12:45 PM (183.100.xxx.232)냄배-내빼예요 흑흑
14. 파리는 어떻고요
'15.11.28 12:45 PM (1.249.xxx.235)파리가 샌드위치 시식중에 퍼질러 앉았길래
그 길로 나와버리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 매장에 전화를 했더니 글쎄..
지금 잡으러 다니고 있다나... 뜨헉~~~15. 잘 했네요.
'15.11.28 12:50 P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그 아이 부모도 군소리 않고 잘 처신한거 같고.아이들은 항상 조심시켜야 ..
16. ㅑㅑ
'15.11.28 1:07 PM (115.137.xxx.109)사갖으니 그나마 다행이예요.
늬가 뭔 상관이냐며 내빼는 사람도 많던데요.17. ㅜㅜ
'15.11.28 1:13 PM (222.106.xxx.136)그나마 아이 엄마가 군소리 안하고 인정하고
빵사간게 다행이네요.
요새 싸가지 없는 부모는 애가 그럴수도 있지
그거 가지고 왜 소리치냐고 적반하장으로
덤비는 인간들도 많은데18. ........
'15.11.28 1:25 PM (182.230.xxx.104)그 엄마 양심은 있네요..저는 자연드림 매장가면 빵쪽코너에 그날 갓나온 도넛 진열해놓은곳에서 이제는 빵안사요..거긴 덮어놓긴 놓는데 애들이 거기다 손집어서 빵을 손을 대더라구요..한엄마는 애한테 거기있는 빵을 집어오라고 시켰는지 애가 집게가지고 거기 빵을 꺼내는데 뜻대로 안되니깐 빵을 손으로 집는데 어린애는 그것도 힘들거든요.이빵저빵 손으로 만지는거보고..내가 본날만 이런데 안보는날은 어떻겠나 싶어서 이제 안사요.
19. 빵만아니고
'15.11.28 1:42 PM (119.70.xxx.204)식당에보면 김치덜어 먹으라고
통째로놓여있는집있잖아요
거기 김치 자기젓가락으로
막먹고 덜어가고 그런사람들많습니다
정말 싫어요20. 맞아요
'15.11.28 1:49 PM (1.249.xxx.235)분식집서 목격한 장면..
주인 아줌마 친구가 와서 깍두기통에 든 수저로 깍두기 한두개 먹어보고 음....맛있네 하면서 또 먹고 수저 그대로 두고 또 한 두개 먹어보고 음..맛있네 하면서 또 먹고 통에 넣어두고..
우웩 그 자체였네요.21. ....
'15.11.28 1:56 PM (58.233.xxx.131)덥석 손으로 만진것도 아니고 물었는데 당연히 사가야죠..
안사가면 진짜 부모자격없는거죠..
그 매개체 역할을 해주신거구요. 그 부모들도 고마워해야되는 거죠.. 절대 잘못하신거 아닙니다.
저도 봤으면 얘기 했을거에요. 누구나 해야할일을 하신거에요..22. ...
'15.11.28 1:59 PM (112.186.xxx.96)아이 엄마가 개념인이네요
당장은 야단맞은 아이가 불쌍해 보이지만 길게 볼때 원글님께서 아이에게 좋은 일 하신 겁니다23. 야!
'15.11.28 2:24 PM (210.115.xxx.46)보다는 어머 얘! 그러면 안돼~ 정도가 더 좋았을듯ㅎㅎ
24. 헉
'15.11.28 5:54 PM (49.167.xxx.48)저 원글님이랑 똑같은일 겪은적있어요
2-3년전쯤일이고 전 그 아이부모 입장
결론은 원글님이 잘한일 맞지만
좀더 어른스럽게 처신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본인 스스로 어른스럽지 못한 대처였다고 생각되서 괜히 아이한테 미안한 맘이 드는게 아닐까요
저도 못보는 사이에 제 아이가 입을댔는대 그 아줌마도 원글님처럼 완전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지르더라구요
막 째려보자 아이가 놀래서 울먹거리며서 변명 비스무리하게하니까 애 붙잡고 말씨름하고 다다다 따지더라구요 4살애한테ㅋ
우리애가 잘못한거 맞아서 저도 막 혼내면서 빵사가지고 나왔는대 기분이 나빴어요
어른스럽게 타이를수도 있었을텐데
아님 애야 그럼안돼는거야! 이정도도 괜찮은대
야!!!!부터 시작해서 째려보고 난리고 아니어서^^;
잘못한게 맞아도 좀 과하게 화낸게 아닌가 하는 옛날생각이 잠시나서 몇자 쓰고가요~25. 잘하신거맞아요
'15.11.28 7:44 PM (112.150.xxx.104) - 삭제된댓글잘한거맞아요
따끔하게 혼내야지
안그럼 누가 손해입잖아요.
알바생들은 혼낼수도없을걸요26.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15.11.28 10:01 PM (221.151.xxx.158)마트 가면 진열된 과일 일일이 꼭 손으로 눌러보는 사람 있어요.
전에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토마토를 일일이 다 눌러보는 아줌마가 있던데
한소리 하자니 싸움판 될 것 같고(보면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입 열면 좋은 소리가 안 나올 듯 해서)
그냥 좀 흘겨보면서 아이..참 저렇게 다 만져서 물러지면 어떻하려고 그러는거야...이렇게 말하고 지나왔는데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마트 가면 과일 왠만하면 일일이 좀 주무르지 맙시다.27. ㅡㅡ
'15.11.28 11:15 PM (223.62.xxx.74)진정한 개념인은 아닌 듯.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그 정도 분별도 못하는 애를 데리고 나왔으면 부모가 눈을 떼지 말아야죠. 개념인이라기보다는 부끄러워서 사갖고 나온 거 같네요.
그리고 대여섯살만 돼도 저런 짓 하면 안 된다는 거 알지 않나요?28. 헉님 댓글 ㅎㄷㄷ
'15.11.28 11:55 PM (211.211.xxx.217) - 삭제된댓글정말 헉소리 나네요.
왜 개념 없는 부모가 많은지 알겠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억울한 거죠.29. 헉님 댓글 ㅎㄷㄷ
'15.11.28 11:56 PM (211.211.xxx.217) - 삭제된댓글정말 헉소리 나네요.
왜 개념 없는 부모&아이가 많은지 알겠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억울한 거죠.30. ///
'15.11.29 1:15 AM (61.75.xxx.223)헉님 댓글을 보니...
참 갑갑해지네요.31. 헉 미치겠다
'15.11.29 1:48 AM (5.254.xxx.192)헉헉헉.
부끄러운 줄도 모르지.32. ...
'15.11.29 2:18 AM (123.213.xxx.5)적어도 자식이 잘못한걸 혼내킬줄 아는 부모밑에 있어서 당장은 혼나더라도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클거리 생각해요
저러는걸 옹호하는 부모밑에서 뭘 배울까요...33. 헉님
'15.11.29 2:33 AM (114.204.xxx.75)그냥 반성만 하시지 ㅠ
34. 음
'15.11.29 2:47 AM (107.133.xxx.239)어린이가 왜 어린이 인가요? 어리석은 이 라는 뜻이잖아요.
어려서 몰라서 그래요.
자기가 하는 행동의 결과가 무엇인지 아직 인지를 못 하는 거에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이
소리만 지르며 야단치는 건 교육이 아니에요.
아이가 그러는 걸 목격하시면
아이에게 부모가 누구냐고 묻고,
그 부모에게 이런 일을 목격했다 아이에게 주의시키셔라, 하고
이야기 하는 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어른대 어른으로 일을 처리해야지
아이를 상대로 다른 어른이 사람들앞에서 무안주고 야단치는 건,
일종의 폭력입니다.
참고로 전 심리상담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35. 풉..
'15.11.29 6:01 AM (116.121.xxx.223)전 어제 회전초밥집을 갔는데..
아이가 연어초밥의 연어부분을 손으로 꾹꾹.. 눌르더군요...네살에서 다섯살 정도 되었나...
순간 놀라서 꼬마야! 라고 외쳤는데...
부모가 적어도 그 그릇 꺼내 먹을 줄 알았어요... ㅎ ...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아이 주의시킬 줄 알았어요.. 아이 위치라도 바꿀줄 알았는데..ㅎ
위에 심리상담하신분 글 보고 아이어서 그러겠다 싶지만서도..
보통 상식의 부모라면 아이 빵집에서 어쩌고 다니든 내비 두지 않겠죠..
어제 초밥집의 경우에도 계속 내비두는 부모한테가서 아이가 초밥 찌르니 주의주세요~ 라고 말한들 먹혔겠나 싶네요...^^;36. 독일에서...
'15.11.29 7:26 AM (62.143.xxx.74)공공장소에서 애가 잘못을 하면 근처의 어른이 당장에 야단치는 거 많이 봤어요.
한번은 초딩 쯤 되보이는 한국아이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수퍼마켓을 돌아다니는 걸 보고 독일 할아버지가 단단히 훈계... 저도 독일 수퍼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그때 첨본거 같아요. 그리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챙피했습니다... 수퍼같은 곳은 아무리 넓어도 살살 걸어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은데 잘못해서 부딪히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또한번은 10대쯤 되보이는 독일 여자애가 빵집에서 줄 서있다가 슬쩍 새치기... 그 뒤에 서있던 중년 아저씨 당장에 훈계 들어가고...
여럿 있는 곳에서 잘못하면 즉석에서 개입해서 말려야된다는게 여기에서 상식인거 같고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아이가 부모에게만 배우는게 아니라 여러명에게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37. ///
'15.11.29 10:30 AM (61.75.xxx.223) - 삭제된댓글남의 아이라도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따금하게 야단쳐야죠.
남의 자식이라고 수수방관하거나 대충 야단치니 어린애들이 벌써 어른 간을 보고 겁도 안 내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잘못을 저지르면 남이라도 바로 태클들어오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조심합니다.
헉님 아무리 4살이라도 네것 내것 구별을 못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세요?
어른들이 봐도 대충 좋게 타이르고 넘어가니 그렇게 한거예요.
누군지 모르지만 앙칼지게 야단 잘 쳤어요.
그리고 남이 자기자식 야단치니 기분 상하시죠?
그러니 애 똑똑히 잘 가르치고 외출하면 애 단속 잘 하세요38. ㅇㅈㄴ
'15.11.29 11:10 AM (223.33.xxx.1)ㅇㅇ주의하세요..하고 말한들 먹혔겠나 싶네요2 2 2 현실은 더 안먹힐듯...원글님 잘하셨습니다..
39. 어린이가 어리석다는 뜻은 아닌데
'15.11.29 5:35 PM (58.228.xxx.139)조선시대에는 어린=어리석다는 뜻이었지만 현대에선 그런 뜻이 아니죠. 방정환 선생이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사람을 뜻하는 개념으로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정립하신걸로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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