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 사립유치원 다니고요.
평은 그럭저럭 좋은곳입니다.
저는 집에서 주말 30분 빼고는 거의 티비를 보여주지 않는 편이고요..
물론 절대 보여주지 말자 주의는 아니지만, 유치원 다녀와서 티비말고도 아이가 재밌게 잘 노니가 특별히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거든요.
얼마전부터 아이가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는 만화 내용을 꿰고 있기에..
물어보니 가끔씩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 아이말에 의하면 )
언제 보여주냐 하니 .. 요리수업 하는날.. 선생님이 한명한명 다 케어하기 힘들때 나머지 애들은 만화틀어주고
몇몇 애들 지도하고 이런식..
또 민속놀이나 공원산책처럼 바깥활동 하고 돌아와서.. 너무 힘들때 ( 아이말에 의하면 선생님이 힘들때 )
30분정도씩 만화 틀어주고요.. 제가 들은것만 벌써 4-5번 정도네요
처음엔 아이들 집에갈때 옷입혀주고 준비시켜주는 과정이나 선생님들이 차량 태우느라 잠시 자리비우는 시간..
이럴때만 틀어주는줄 알았는데.. 본인들 힘들때 가끔 틀어준다는 얘길 들으니 저로선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아이들 15명 부담임까지 선생님 두명이고요,
10시부터 2시, 4시간이 정규수업시간입니다. 물론 매일 특활수업 (영어.체육.국악 등 ) 30분씩 있고요
다섯살이면 아이들끼리 재미나게 잘 노는 시기인데 정 힘들면 자유시간으로 아이들 놀게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고 .. 굳이 만화를 틀어준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물론 아이 열다섯 보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티비 권장하지 않는게 유치원의 기본인거 같은데.. 제가 좀 깐깐한 엄마인가요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