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에 특효인 약은 바로~~

조회수 : 18,123
작성일 : 2015-11-27 13:03:58
바로 짝사랑이네요!
지난 몇년간 기나긴 기간을 심각하게 불안 우울해했는데
온갖 책 상담 세미나 영화 좋은강의 ..
무쟈게 노력해도 정말 그 효과가 정말 미약한 정도였는데

갑자기 두근두근 설레임이 동반된
하루종일 생각나고 보고싶은
그런 사람이 생기니까
이건 뭐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제 마음상태가 확 변하네요
생각만해도 기분좋고 설레이고..
짝사랑도 이럴진대 아마 그분도 제게 마음있는걸
확인이라도 하게 된다면
우울증 불안증 이런건 진짜 완치될것같아요

사랑의 힘은 정말 놀랍구나.. 를
새삼깨닫게 됩니다.

IP : 223.33.xxx.22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5.11.27 1:08 PM (58.229.xxx.13)

    짝사랑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더 우울해집니다.
    가질 수 없는 걸 갈망하는게 사람을 피말리는 일이죠.
    상대가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어쩌려고요.
    자기 안에서 기쁨을 찾으세요. 다른 인간 말고요.

  • 2. ㅣㅣ
    '15.11.27 1:12 PM (175.209.xxx.110)

    헉..고통스럽지 않나요..하다못해 팬질해도 짜증나던데 ㅠㅠ

  • 3.
    '15.11.27 1:14 PM (223.33.xxx.223)

    첫 댓글님 완전 예리하게 보셨네요
    맞아요 분명 길어지면 고통이 되겠죠?
    근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구원받은 느낌이예요
    마음이 너무나 황폐했었는데 이렇게 산뜻해질수있다니.. 너무 놀랍고 행복해요

    그래도 조언주신대로 남에게 의존안하고
    제 안에서 기쁨을 찾아볼께요
    지금 이렇게 조금 밝은 상태가 되었으니
    이를 계기로 확 전환시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스스로 일어설수있도록..

  • 4. 그건 잠시
    '15.11.27 1:17 PM (175.209.xxx.239)

    몰핀을 맞은것 뿐.

    무언가로 인해 내가 좋아지면

    무언가로 인해 내가 또 나빠질 수 있음을.

    사라지는 물질이 아닌 올바른 정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 5. ㅠㅠ
    '15.11.27 1:19 PM (125.177.xxx.193)

    부디 짝사랑이 이루어지시길..

  • 6. ..
    '15.11.27 1:19 PM (121.190.xxx.202)

    요즘 제가 어떤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는데
    그 배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아마 그런 맥락이 아닌가 해요.
    물론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감정만으로도 분명 행복이 아닐까요?
    아주 재미있는 책을 읽거나 어떤 일에 정신없이 몰두할때도
    그런 세르토닌 호르몬이 나오지요.
    단 어떤 상태든 너무 중독으로 가면 괴로워지기 시작하구요.

  • 7. .......
    '15.11.27 1:19 PM (14.48.xxx.135)

    댓글 원글 모두 공감합니다

  • 8.
    '15.11.27 1:20 PM (121.130.xxx.52)

    이건 좋은 약이라 하기 좀 그래요
    단기간만 반짝효과..

  • 9. ......
    '15.11.27 1:22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일단 빠져나온 거 축하드려요.^^
    긴 우울감에서 빠져나온 게 어딘가요. 짝사랑남께 감사한 마음 가슴 한 켠에 잘 모셔놓고
    마음의 근력 운동 으쌰으쌰~!!

    짝사랑남 같은 사람도,
    첫 댓글님처럼 따끔하고 예리한 조언해 줄 사람도,
    지나고 나면 나를 더 멋지게 단단하게 성숙시켜준 햇살 같고 바람 같은 사람이다 여겨지겠지요.
    어쨌든 잠시나마 거기 있어줘서 고맙네요. 그 남자.

  • 10. ;;;;;;;;;
    '15.11.27 1:27 PM (183.101.xxx.243)

    저도 연예인 한명 좋아했었는데 정말 세상이 달라 보이더군요. 한동안 좋아했는데 최근 결혼했어요.
    생각보다 충격 덜하고 우리나라 연예인 아니라서 전성기 모습만 보고 좋아했는데 완전 할아버지 된거 보니까
    자연스레 마음이 멀어졌어요.
    뭐 어때요.

  • 11. 그럼요
    '15.11.27 1:35 PM (114.200.xxx.65)

    사랑은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사랑없는 삶.. 너무 지옥일듯요. 사랑은 만병통치약입니다

  • 12. ㅇㅇ
    '15.11.27 2:00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뭐 별 거 있나 하고 클릭했더니 이 무슨.ㅋㅋ 상대방이 님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알면 기존의 우울증보다 몇 배 더 깊은 우울증이 찾아온답니다..

  • 13. ........
    '15.11.27 2:48 PM (218.159.xxx.245)

    사랑이란 감정이 들때 많은 좋은 호르몬들이 나온다고 하죠.

    사랑은 인생의 메인테마에요. 사랑없는 삶은 재미없죠.

  • 14. ........
    '15.11.27 2:49 PM (218.159.xxx.245)

    위에 악플다는 사람들 저런사람들이 사라지면 우리나라 우울증도 많이 줄어들건데요. 참 문제에요. 저런 분들..

  • 15. aa
    '15.11.27 3:23 PM (58.229.xxx.13)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오랫동안 짝사랑을 하다보니까 사람이 피폐해지고
    나중엔 상상이 지나쳐서 망상이 늘어가고
    없던 우울증도 생겨나고
    멀쩡하던 내가 이상해져 가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놓아버리려고 해도 정말 힘들어요.
    짝사랑도 어쨌든 사랑이라서
    그게 사랑이든 집착이든 암튼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그걸 놓아버린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원글님은 짝사랑을 이루시든가 아님 일본 아줌마들이 욘사마를 보며 활력을 찾는 정도..
    딱 그 정도로만 하고 멈추시길 바라요.
    사실 욘사마 보겠다고 한국오는 아줌마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요.

  • 16. 아직
    '15.11.27 3:50 PM (183.101.xxx.235)

    젊으신가봐요.
    나이드니 뭘봐도 시큰둥하고 멋진 연예인도 그닥 끌리지 않고 다 시들해지네요.
    멜로드라마도 전혀 설레지않구요..늙어간다는게 이런건지.
    젊을때 사랑이든 짝사랑이든 많이 하시길..

  • 17. 짝사랑
    '15.11.27 4:31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더 우울해지던데요

    앞으로도 짝사랑 같은거는 나에게 없길바래요 네버절대로

    그리고 저는 멜로 드라마 무지하게 싫어해요

    우울증에 좋은것은 운동이던데요 특히나 걷기운동

  • 18. ...
    '15.11.27 6:16 PM (221.153.xxx.137) - 삭제된댓글

    우울증에 제일 좋은건..............긍정적인 생각과 취미활동..이 최고 인듯..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리보입니다....

  • 19. ...
    '15.11.27 6:17 PM (221.153.xxx.137) - 삭제된댓글

    우울증에 제일 좋은건..............긍정적인 생각과 취미활동..이 최고 인듯..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리보입니다....사람한테 생각을 가지는건 위험하다는..

  • 20. ...
    '15.11.27 6:20 PM (221.153.xxx.137) - 삭제된댓글

    우울증에 제일 좋은건..............긍정적인 생각과 취미활동..이 최고 인듯..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리보입니다....사람한테 생각을 가지는건 위험하다는..그러다 실망하면..더우울할껄요

  • 21. ㅇㅇ
    '15.11.27 6:28 PM (211.36.xxx.76)

    짝사랑하다가 결혼한 친구 있는데 님도 꼭 사랑이루어지길 바래요^^

  • 22. ---
    '15.11.27 10:00 PM (84.144.xxx.37) - 삭제된댓글

    사랑,연애죠.

    짝사랑은 사랑 아니에요..그리고 우울해지는 지름길.

  • 23. 사랑은..
    '15.11.27 10:02 PM (175.119.xxx.20) - 삭제된댓글

    난 요즘 김준수와 사랑에 빠졌다오,,
    시공을 초월한 나만의 짝사랑.
    나보다 18년 어린남자지만 남자로써 느껴지고 이상형으로 앓이합니다.
    하루종일 생각나는 남자..
    닮고싶고 부럽고 안스럽고 멋지고 어찌나 귀여운지 ....노래들으면 기분좋아져요
    그의 노래가 나를 웃음짓게하네요

  • 24. ...
    '15.11.27 10:20 PM (58.233.xxx.131)

    진짜 잠시 몰핀을 맞은 느낌이죠.
    짝사랑이 진짜 사랑이 되야 특효약.
    하지만 사랑도 유효기간이 있는지라.

  • 25. 그런데
    '15.11.27 10:44 PM (211.179.xxx.210)

    정말 우울한 사람은 주변의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일 텐데
    사랑에 빠질 수가 없지 않나요?

  • 26. 저는
    '15.11.27 10:46 PM (175.223.xxx.141) - 삭제된댓글

    요즘 조성진에 푹 빠졌어요.
    저보다 나이가 이십몇 년도 더 어린 친구이지만 깊고 순수한 음색에 반했죠.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매력있네요.
    무척 설레입니다 ^^

  • 27. 축하
    '15.11.27 10:52 PM (89.66.xxx.16)

    축하해요 적절히 잘 이용하면 넘 좋지요 복수의 칼을 가는 것 보다 또 더 좋은 남자 생기면 짝사랑 하세요 행복할 수 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너무 좋은 것이지 전 조국, 표창원, 차인표, 김제동 이렇게 좋아해요

  • 28. 전 우울해야 정상인데
    '15.11.27 10:54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우울한 환경에서 너무 행복? 천하태평한것도 일종의 병이겠죠?
    얼굴도 살쪄서 엄청 넙데데 커지고 있고만 고민을 해야지
    어우 피부 반짝이고 매끌거린다~피부에 돈안써도 되겠네 뭐 요런 스탈 ~
    한심 ㅋㅋㅋ

  • 29.
    '15.11.27 11:57 PM (39.119.xxx.94)

    댓글 원글 모두 공감합니다2222222222

  • 30.
    '15.11.28 12:35 AM (175.196.xxx.21)

    가수나 운동선수 배우등등 팬질해보면
    우울증이였는데 당신때문에 회복되었다는 이야기 가끔 접해요
    몇년간 또 그이상 지속되던데요
    그걸 계기로 생활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고
    그정도면 완치죠 뭐
    사랑의 힘이 대단해요

  • 31. 지팡이소년
    '15.11.28 1:29 AM (210.91.xxx.118)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우울증에 불면증, 알코올의존까지 있었는데
    짝사랑에 빠진 몇 개월 동안은 잠을 안 자도 피곤하지 않고
    거짓말처럼 술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침체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짝사랑이라는 감정을 만들어낸 듯합니다.
    대상의 힘이 아니라, 제 마음 속에 뭔가에 흥미를 갖고 사랑을 쏟고 열정을 뿜어낼 힘이 남아 있었던 거죠.
    침체기에서 벗어나게 해줬다며 대상을 너무 치켜세우지는 마세요.
    그것을 헷갈리고 상대를 우상화하게 되면 나중에 쓰디쓴 대가로 돌아올지도 몰라요.
    호구는 진상이 만든다고, 제가 그랬거든요.
    대상의 힘이 아니라 원글님의 마음속에 있는 힘입니다.

  • 32.
    '15.11.28 2:07 AM (223.62.xxx.26)

    지팡이 소년님 좋은 말씀 인상깊네요.

  • 33. 코댁
    '15.11.28 6:56 AM (180.229.xxx.73)

    위에 댓글 중 마음의 근력운동 보고 정말 깊이 공감하며 감사합니다^^

  • 34. Greatest love.
    '15.11.28 10:36 AM (223.62.xxx.166)

    원글님의 짝사랑이 그남자분에게도 전해져 아름다운 사랑 꼭이루시길 바래요.. 맘이 행복하면 얼굴에서도 반드시 표가나요.. 열심히 근력운동하고 긍정적인 생활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사는 그 이상으로 사랑은 하나의 영혼을 완전하게 바꿔놓는듯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의 존재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힘을 얻게해주는 거같아요... 이쁜사랑하시길^^♡

  • 35. 00
    '15.11.28 10:53 AM (211.226.xxx.70)

    동감해요. 아줌마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문득 드라마에서 아이돌 보고 빠져서
    그냥 가끔 그 아이돌 찾아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위로가 되더라고요.

  • 36. ...
    '15.11.28 12:28 PM (118.38.xxx.29)

    그건 잠시 몰핀을 맞은것 뿐.
    무언가로 인해 내가 좋아지면
    무언가로 인해 내가 또 나빠질 수 있음을.
    사라지는 물질이 아닌 올바른 정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도 연예인 한명 좋아했었는데 정말 세상이 달라 보이더군요.
    한동안 좋아했는데 최근 결혼했어요.
    생각보다 충격 덜하고 우리나라 연예인 아니라서 전성기 모습만 보고 좋아했는데
    완전 할아버지 된거 보니까 자연스레 마음이 멀어졌어요.
    뭐 어때요.그럼요

    사랑은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사랑없는 삶.. 너무 지옥일듯요. 사랑은 만병통치약입니다

  • 37. 주옥같습니다
    '15.11.28 1:12 PM (1.235.xxx.72)

    원글 댓글 모두~
    사랑은 우리가 사는 이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072 생강차 만들때 2 또나 2015/11/27 1,271
504071 중국증시 폭락, 패닉 상태라네요. 8 .... 2015/11/27 6,247
504070 감영삼대통령 최고의 업적은... 5 다람쥐여사 2015/11/27 2,059
504069 아이 치아 실란트 시술 질문있어요. 5 2015/11/27 1,445
504068 천주교 신자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5 신앙 2015/11/27 1,017
504067 EBS 사장에 우종범 전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5 세우실 2015/11/27 1,011
504066 콜레스테롤 높으면 밀가루는 다 끊어야 하나요 ㅜㅜ 7 ,,, 2015/11/27 6,654
504065 스펙 인플레 상당하네요. 49 ㅇㅇ 2015/11/27 3,759
504064 지앙하고 비슷한 느낌의 그릇 없나요? Gien 2015/11/27 426
504063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이요 2 kan 2015/11/27 881
504062 애들 화장실 휴지 다쓰면... 10 콩12 2015/11/27 3,788
504061 튀김이 더 잘되는 냄비가 따로있나요? 6 튀김용기 2015/11/27 1,377
504060 아이들 수영 배우다 쉬면 다 까먹을까요~? 7 xiaoyu.. 2015/11/27 1,956
504059 현대꺼 다 왜 저러나요? 1 주식이야기 2015/11/27 1,150
504058 파스타 삶고 찬물에 행구면안돼요? 6 초보 2015/11/27 6,062
504057 너 때문에 내가 이혼을 못한다 7 .. 2015/11/27 3,597
504056 사당동에 전철역 가까운 아파트는 어디가 있을까요? 3 사당동 2015/11/27 1,608
504055 40중반인데 이 청바지 좀 봐주세요 플리즈 16 ... 2015/11/27 3,197
504054 강경진압을 비판하는 어느 정치인의 소신 발언.jpg 2 쏘오름 ㄷㄷ.. 2015/11/27 1,253
504053 용인외고 서류전형 b하나 있는 아이 떨어졌어요 49 춥다 2015/11/27 5,493
504052 한국 여자들은 맨날 그놈의 팔자 타령, 유전자 타령... 48 분란글 2015/11/27 5,984
504051 중견기업 다니는분들 계신가요? 궁금 2015/11/27 696
504050 치매검진 어디가서 하나요 1 ... 2015/11/27 973
504049 한국에 있는 원어민 교수들은 2 ㅇㅇㅇ 2015/11/27 1,015
504048 목동단지아파트 파는게 나을까요?? 6 아파트 2015/11/27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