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오, 밤 늦은 시각까지 아랫집 아이가 울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ㅜㅜ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5-11-27 11:45:43
두돌 지난 아이와 한 돌 안된 아이, 부부 이렇게 4식구가 몇 개월 전에 아랫집으로 이사왔어요.

이사 오기 전에 인테리어 한다고 싸인 받으러 와서는
지금 사는 아파트 윗층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기네 집이 시끄럽다고 맨날 뭐라했다고....
시끄러운 소리가 아래로 내려가지 위로 가냐고,
 그 할아버지 부부 정말 이상하지 않냐고 
난 알지도 못하는 분들 험담을 제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하더라구요 ㅠㅠ
처음 보는 새댁이 참 변죽도 좋다 생각하며 그냥 웃고 넘겼는데...
그 할아버지 부부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겠어요 ㅠㅠㅠㅠ



어제는 큰 아이를 내쫓아 현관문 밖에서 문 두드리며 대성통곡해서 큰 일 난 줄 알고 내려갔더니
아이 혼자 우는데 제가 초인종 눌러도 안 열어주더라구요. 안에서 소리치며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한다고 ㅠㅠㅠㅠ

아이를 때리는 거 같지는 않은데...왜 저렇게 울어대는지 미치겠어요. 
시도때도 없이 매일 매시 울어대는데 엄마 심정은 오죽할까싶어 뭐라할 수도 없고 진짜 스트레스 장난 아니네요 ㅠㅠㅠㅠ
그냥 우는 것도 아니고 뭘 막 두드리면서 울어요 ㅠㅠㅠㅠ
어떤 땐 바닥을 어떨 땐 벽을 ㅠㅠㅠㅠ
그렇게 시작하면 곧이어 둘째 아이도 덩달아 울어서 완전 울움의 도가니탕이 돼버립니다.
그 엄마도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ㅠㅠㅠㅠ

저희는 중고딩 있는 집인데...시끄러워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ㅠㅠㅠ
고딩 기말고사가 며칠 안남았는데 ㅠㅠㅠㅠ
애 성격이 대단해서 그런거 같아서 뭐라하지도 못하고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우리 아래아랫집은 보살이 살아야 할 것 같아요....참 나 원 ㅠㅠㅠㅠ
그 집보다 나으려니 위안하고 살고 있는데 무슨 뾰족한 방법은 없는지 

===================================이 글 썼을 때가 어젯 밤 11시경이에요.
쓰다가  우리 애 학원가서 픽업해 오고 밥 차려주다 못 올렸네요 ㅠㅠㅠㅠㅠ

도대체 이거 해결 방안, 아니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IP : 175.114.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5.11.27 12:02 PM (122.32.xxx.12)

    애를 한번더 쫒아내고 울리면 경찰에다 아동학대하는집 같다고 신고 해 버리세요
    담에 신고했냐고 따짐 어머 그런일 있었냐고 함서 더 호들갑 떠시구요

  • 2. 아, 신고
    '15.11.27 12:06 PM (175.114.xxx.185)

    신고하고 나서 그 경찰이 우리 집에 찾아오진 않겠죠??
    뭐 물어본다고 ....
    그럼 그 엄마가 알게 될까봐 ㅠㅠㅠㅠ

  • 3. ㅇㅇㅇ
    '15.11.27 12:16 PM (49.142.xxx.181)

    아동학대가 맞네요 신고해주세요. 참내
    뭐 그런 부모가 다있나요;

  • 4. 나는나
    '15.11.27 12:26 PM (218.55.xxx.83)

    끊임없이 신고하고 얘기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나아질까말까예요. 예전 우리 맡에 집이 그리로 이사갔나..

  • 5. .....
    '15.11.27 12:27 PM (14.36.xxx.149)

    신고자가 누군지 몰라요.
    그니깐 암소리말고 그냥 112눌러서 신고해버리세요.

  • 6. 신고해도
    '15.11.27 12:31 PM (175.114.xxx.185)

    나아질까 말까라니 ㅠㅠㅠㅠㅠ
    답답합니다 ㅠㅠㅠㅠ

  • 7.
    '15.11.27 1:32 PM (210.105.xxx.253)

    두 돌 지난 아이를 집 밖으로 내쫓아요??
    그 엄마 미쳤나보네요

    저런 약자에게 강한 사람들은 강한 사람 붙여줘야 해요.
    애 울 때 꼭 신고하세요.
    저는 제목만 보고 신생아가 잠투정으로 우는 줄 알았더니...
    저런 방임도 아동학대입니다.
    신고해서 윗집이 신고자라는 거 알면 어때요?
    원글님네가 지금 피해를 보고 있고 아이들도 공부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데
    그 새댁한테 잘 보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세게 나가셔야 해요.

    보아하니 잘 우는 애들이 아니라
    애를 울려 키우는 엄마인데.. 꼭 신고해 주세요.
    어린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 8. 깜짝이야.
    '15.11.27 1:39 PM (210.176.xxx.151)

    두돌짜리를 버르장머리 고친다고 내쫓아요??
    그러다가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신고밖에 방법이 없겠네요.

  • 9. 그 엄마 혼좀 내주세요
    '15.11.27 2:02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1,2살 아이 울면 돌아버리고 싶을때도 물론 있지요
    그렇다고 문밖으로 쫒아내고, 사람이 찾아왔는데 버릇고친다고 문도 안열어요?
    담에는 핸폰으로 녹화나 녹음 해놓고 정말 경찰에 신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155 따듯한 바지 뭐 입으세요? 4 2015/11/27 3,149
504154 무한궤도나오는 장면에서 5 응팔 2015/11/27 3,029
504153 앞광대필러 어떤가요? 49 여름 2015/11/27 2,813
504152 직원이 지속적으로 돈을 훔쳐가고 있었어요 조언좀 주세요... 49 내돈돌려줘 2015/11/27 16,837
504151 제가 이상한건가요? 49 ... 2015/11/27 3,178
504150 집밥백선생에서 캬라멜색소를 쓰네요 48 ㅡㅡ 2015/11/27 21,545
504149 베이킹때 버터, 계란 실온화 얼마나 해야하요? 4 초보 2015/11/27 1,475
504148 이촌동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13 전세난민 2015/11/27 3,515
504147 팟캐스트 김영하 책읽는 시간 강추 7 ㅎㅎ 2015/11/27 3,116
504146 송유근사건에서 또 보여지는 원칙을 무시하는 국민성 14 dd 2015/11/27 3,150
504145 저 긷기 운동 하러 나가야 하는데..나가라고 한마디좀 해주세요 6 ... 2015/11/27 1,689
504144 공인중개사 합격이후 다른공부 1 공인 2015/11/27 1,998
504143 위안부 피해 소녀들 이야기 ‘귀향’…‘살아서 돌아갑니다’ 1 샬랄라 2015/11/27 652
504142 라면 맛있게 먹는 비법 ㅋ 7 2015/11/27 3,550
504141 김장은 원래 멀리 사는 가족이 모여하는 게 아닙니다. 49 ㅇㅇㅇ 2015/11/27 6,221
504140 일본 노래가 원곡인 국내 가요 3 피구왕통키 2015/11/27 3,791
504139 [한겨레21]두 개 언론상 동시 석권 1 샬랄라 2015/11/27 627
504138 이사청소말고 거주청소 해보신분 어때요? 2 호잉 2015/11/27 1,763
504137 백인들체력이 동양인과 비교해 월등히 좋아요? 25 오슬로 2015/11/27 10,940
504136 알콜로 바닥청소해도될까요? 1 이사 2015/11/27 3,815
504135 세상에는 악마가 많아요 5 2015/11/27 2,461
504134 뽁뽁이 남쪽으로 난 창에는 안하는게 맞겠죠? 2 춥다 2015/11/27 1,379
504133 응답하라1988에서 보라 2 ㅇㅇ 2015/11/27 5,043
504132 최고의 사랑 송민서..얼굴형 수술한건가 봐요 2 rr 2015/11/27 4,772
504131 초2, 태권도와 피아노 중 뭐부터 해야 할까요? 8 고민 2015/11/27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