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자식 키우시는 분들은

궁금 조회수 : 4,320
작성일 : 2015-11-27 11:00:51
오늘 어떤 기사를 읽고 마음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마침 베스트글 읽고 난 다음이라 그랬던 것도 같고요.


지금 자식 키우시는 분들은 내 자식이 장차 크면 소위 말하는 사짜 직업, 즉 전문직이나 대기업, 외국계 이런 데 취직하고 돈 많이 벌게 될 거라고 믿고 계신가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당연히 제 자식이 좋은 직업 가지고 돈 많이 벌고 편하게 살면 좋죠.
그러기를 바라고요.

근데 그러기를 바라는 거랑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무조건 믿고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의 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안흔 것이랑 좀 다르잖아요.


가끔 보면 사람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최상의 목표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 아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아요. 설령 그게 지금의 자신이라고 해도요.

비정규직에 대한 무관심이나 사회 약자에 대한 무관심을 보면 그렇고요.


더욱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목표를 가지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거 외의 다른 걸 다 무시하는 건 좀 문제 아닌가 싶어요.

저도 자식들이 잘되길 바라면서도, 또 그 원하던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을 때의 경우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그건 그냥 '인생의 실패' 식으로 되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오늘 이 기사를 봤거든요.

근데 전 좀 보고 반성이 되더라고요.
아 나도 너무 높은 데만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실패의 가능성이나, 보다 높은 가능성의 현실은 그냥 무시했구나.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전문직되고, 다 대기업 들어가고, 다 부자될 수 없는 이상에야
비율적으로 대다수는 실패하게 될 텐데
나나 내 아이는 절대 그 실패하는 사람에 속하지 않을 거라고 무조건 믿고 그쪽은 아예 눈 가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게 됐어요.

혹시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고, 또 실패하더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그런 걸 신경 쓰는 게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낫지 않나.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그런 사회는 잘못되지 않았나.

어차피 100명이 달리기를 하면 모두가 1등할 수 없고 50등 60등 99등 100등 꼭 나오기 마련인데
그걸 니들이 못해서 그런 거니 누구 탓을 하겠니 그냥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져라.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제 주위 학부모들을 봐도 하나같이 우리 아이는 1등, 최소한 10등은 될 거기 때문에 50등 60등의 삶에 대해서 내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이 많거든요.
저도 조금은 그랬고요.
하지만 우리 자신이나 우리 아이들이나 평생 5등 10등일까요?
5등 10등은 돼야 그나마 살 만하고 50등 60등 하면 그냥 안 사느니만 못한 그런 게 옳은 걸까요...


저도 부모 된 입장에서 저희 아이가 혹시 실패할지 모르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게 두렵지만
그래도 생각해야 될 거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요.
IP : 125.129.xxx.2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5.11.27 11:01 AM (125.129.xxx.29)

    학부모 모임에서 ‘송곳’ 이야기를 꺼내며 우리 애들이 크면 비정규직이 더 많아질 텐데 큰일이다 했더니, 내 아이는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을 할 인재인데 얻다 대고 비정규직을 들이대냐는 반응들...

    http://hankookilbo.com/v/82e3adbd36a949d7a0219ce5c68dd9f4

  • 2. 초컬릿
    '15.11.27 11:05 AM (39.7.xxx.25) - 삭제된댓글

    정말좋은 글입니다

  • 3. .....
    '15.11.27 11:10 AM (175.211.xxx.245)

    그러니 요즘 똑똑한 젊은이들은 아이낳기 미안하다는 글이 올라오는거죠. 돈이 전부가 될순없지만 삶에서 엄청 큰 요소인데 중산층도 안되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애를 여럿씩 낳죠. 우리애는 아닐거야, 우리애는 잘될거야 하고요. 어찌보면 자기욕심에 형편생각않고 낳은거까진 인간의 본능이라 괜찮다쳐도, 부잣집애들 지원받으며 공부하는거랑 아웃풋이 같기를 바라면서 애를 들들 볶으니 그게 아동학대가 아니고 뭔지 당최 모르겠어요.

  • 4. ..
    '15.11.27 11:11 AM (223.62.xxx.54)

    아기가 태어나서 살면서 집밖에서 수많은 좌절을 겪을 것을 알기에 태어난 아이에게 애정을 많이 쏟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5. ㅎㅎ
    '15.11.27 11:16 AM (203.226.xxx.199)

    아이낳기 미안하다는 글보니까 댓글에 나도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쩌라고 라는식의 글 엄청 많아서 깜놀... 의식수준 미개한 사람들 무지하게 많구나 다시한번 느꼈고... 사회 하층부를 구성할 애를 그리 많이 낳아놓고 책임감은 커녕 되려 큰소리라니... 나도 40대지만 시대가 우리때와는 다르고 우리나라는 복지국가가 아닙니다. 왜 본인이 책임질수있을만큼 낳아야하는지조차 모른다면 뭐 알아서 노예들 양산해주니 고맙다고 해야하는건지 안타깝다 해야하는건지...

  • 6. ...
    '15.11.27 11:28 AM (1.229.xxx.93)

    글좋네요

    근데 요즘 82댓글보면 참..
    왜이리 삭막하고
    띡띡내깔기고
    그러는사람이 많은지

    살기가 팍팍해서 여기다 푸는건지
    예전보다 그런댓글들이 더 많아진듯

  • 7. 수준.
    '15.11.27 11:33 AM (175.209.xxx.239)

    사람도 수준이 있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그 사회의 기득권은
    국민들 수준을 낮게 만들기 위해서
    책이란 책은 모조리 불에 태우기도 했습니다.
    3S 라고 해서 우매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스크린, 섹스, 스포츠를 국가적으로 장려합니다.

    조작과 세뇌도 있습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살지만
    왜 아닌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야 라고 말하면
    다른 아이들 꼬드겨 아니라고 말한 아이를
    왕따시키고 바보 만들어 버리는 분할통치를 하지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문제들에
    사람들은 나만 아니면 돼... 또는 나는 아닐거야 하면서
    남의 이야기인냥 애써 외면하고 무시합니다.

    마틴 니뮐러의
    유명한 글이 있지요.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그들이 유태인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에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8.
    '15.11.27 11:33 AM (121.167.xxx.72)

    글 자체에 문제가..
    50등 60등이 반드시 실패하란 법 있습니까? 내 자식 50 등 60등 해도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고 씩씩하기 때문에 성공하리라 봅니다. 그 성공이 사회적 성공, 경제적 성공은 아닐지라도 지금처럼 늘 행복하게 살 겁니다.
    원글님은 공부 못하면 실패고 불행이고 모든 부모가 내 자식은 잘 한다 믿는다고 단정해놓고 글을 시작하시네요.

  • 9. 원글
    '15.11.27 11:35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성공과 실패라는 단어의 선택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돈 많이 벌고 높은 지위가 성공이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라는 지금 사회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말한 거예요.
    실패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거다.
    송곳에서도 그렇게 말했죠.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본문에 쓴 실패란 단어는 저도 잘못 쓴 거 같네요~

  • 10. 원글
    '15.11.27 11:35 AM (125.129.xxx.29)

    성공과 실패라는 단어의 선택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돈 많이 벌고 높은 지위가 성공이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라는 지금 사회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말한 거예요.
    실패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거다.
    송곳에서도 그렇게 말했죠.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본문에 쓴 실패란 단어는 저도 잘못 쓴 거 같네요~

    그리고 모든 부모가 그렇다고 단정한 적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여러분도 그러시냐 라고 물어본 거죠.

  • 11. 시크릿
    '15.11.27 11:45 AM (175.118.xxx.94)

    그래도 82는 이런토론이라도 가능하죠
    이런얘기조차 꺼내기힘든 커뮤니티가
    대부분이예요
    헬조선이라고 하는것들 다이해할수없다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좋은나라인데
    라며 저번에 광화문에서
    시위한사람들이랑 한데 묶어서
    북한으로 보내버려야한다는둥
    정말 말이안통하는인간들 천지예요
    소위 자기는좀가진 기득권이다 이건데
    우리가 약자들의어려움을 외면하면 할수록
    우리가 약자가될 시기가 빨라진다고
    하죠
    다들 정신좀차렸으면 좋겠어요

  • 12. 그 다음은
    '15.11.27 11:54 AM (175.209.xxx.239)

    나지요.

  • 13. 이 나라 기득권은...
    '15.11.27 12:11 PM (175.209.xxx.239)

    선진국이 아니라 후진국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아요.

    생각은 할 줄 모르고 말 잘듣 노예들로 가득한...

    그래야 대대손손 지들끼리 해쳐먹을수 있으니.

  • 14. 삶의열정
    '15.11.27 12:36 PM (221.146.xxx.1)

    휴우.. 저도 그런생각 해본적 있어요.
    우리 아기가 자라서 마주치게 될 차가운 세상.
    확률적으로 보면 성공할 확률보단 성공이 아닐 확률이 더 많은데,
    어떻게 살아갈지.
    지금은 내가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
    우리 아기가 자라서 마주칠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줄수가 없네요. ㅠㅠ

  • 15. ㅇㅇ
    '15.11.27 12:41 PM (59.164.xxx.13)

    마음에 와닿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아직 아이가 어리나 저도 종종 생각해보던 내용이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6. 좋은글
    '15.11.27 12:48 PM (121.130.xxx.52)

    좋은글 입니다. 포인트를 잘 짚은...
    무슨 얘기 하시고자 하는지 잘 압니다

    다만 글 속 "대다수는 실패하게 될 텐데"라는 문장에서 단어 선택이 잘못되기는 했네요 글쓴님도그걸 진짜 실패라고 생각하진 않고 쓴 단어겠지만요. 위에도 언급하셨군요.

  • 17. 근래에
    '15.11.27 12:51 PM (175.209.xxx.141)

    82에서 읽었던 글중 가장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18. 원글
    '15.11.27 12:55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네 덧글님 말씀대로 글 후반부에 쓴 실패라는 단어는
    본문의

    저도 자식들이 잘되길 바라면서도, 또 그 원하던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을 때의 경우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그건 그냥 '인생의 실패' 식으로 되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이 대목을 읽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진짜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위권이라는 목표치를 이미 잡아놓고, 그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면 다 '실패'라고 간주한다, 라는 의미로 ㅆ느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인생의 실패를 했을 때 지금은 그냥 네가 부족해서 실패한 거니 비참하게 살아도 할 수 없다, 이렇게 몰아간다는 거죠.

    글 후반부에 쓴 실패는 제가 그걸 진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의미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위 계급이라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걸 다 인생이 실패한 거라고 간주한다. 이런 의미예요~

  • 19. 시점
    '15.11.27 12:56 PM (175.209.xxx.239)

    1인칭 시점으로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2인칭도 생각해보고 3인칭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내가 2인칭이고 3인칭인건데.

  • 20. 원글
    '15.11.27 12:56 PM (125.129.xxx.29)

    네 덧글님들 말씀대로 글 후반부에 쓴 실패라는 단어는
    본문의


    저도 자식들이 잘되길 바라면서도, 또 그 원하던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을 때의 경우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그건 그냥 '인생의 실패' 식으로 되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이 대목을 읽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진짜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위권이라는 목표치를 이미 잡아놓고, 그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면 다 '실패'라고 간주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의미로 쓴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인생의 실패를 했을 때 그냥 네가 부족해서 실패한 거니 비참하게 살아도 할 수 없다, 이렇게 몰아간다는 거죠.

    글 후반부에 쓴 실패는 제가 그걸 진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의미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위 계급이라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걸 다 인생이 실패한 거라고 간주한다. 이런 의미예요~

  • 21. 제제
    '15.11.27 1:01 PM (119.71.xxx.20)

    반성합니다..
    그가 잘났든 못났든
    학벌이 높든 낮든, 부자든 가난하든
    할 일이 있는 곳이 꼭 있다.(장소 강조^^)
    늘 믿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내자식은...
    이렇게 되고 마네요...

  • 22. ㅈㅇ
    '15.11.27 1:28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좋은글이네요 흙수저 물고 나올 내자식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내가 줄 수 있는 사랑 실컷 주며 키우고 싶고 공부가 별로라면 적성이나 흥미찾아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하며 살아갈 수 있길 바라지만 요즘 보면 이나라가 그런 일자리조차 허락되지 않는 곳이 될까 두렵기도 하네요

  • 23. 당연하죠
    '15.11.27 1:58 PM (180.229.xxx.105)

    그런 생각을 못한다는 게 이상한데요.
    부부 전문직이지만 물려받을 것도 없고 물려줄 것도 없고 저희 노후대비 하는 걸로 끝입니다.
    아이들이 공부 썩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적은 소득으로도 기죽지 않고 나름의 행복을 일굴 수 있도록 정신적인 준비를 시켜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듯.

  • 24. 저도 반성...
    '15.11.27 2:25 PM (122.101.xxx.145)

    약자에 대해 무심한 편은 아니었다 생각하지만, 내자식들만큼은 억울하게 당하고 살지 않게 하려고
    비겁하게 살았어요. 더 많이 싸우고 더 용감해야 했는데...
    지난날 돌아보면 헛짓인 거 넘 많네요.
    가진 게 없으면 죽어라 애써도 상류층과는 노는물 자체가 다른데....
    왜 그렇게 허황되게 생각했는지 후회스럽네요

  • 25. 둥둥
    '15.11.27 3:14 PM (202.14.xxx.162)

    반성하면서 나중에 읽어볼게요.

  • 26. ...
    '15.11.27 5:24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첫댓글쓴 사람인데요
    이렇게 좋은글도 왜항상 사회에대한 불평불만으로 귀결짓는지 헬조선이니뭐니 나라욕하는 방향으로 끌고가는거 너무 지겨워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말끝마다 어후 진짜

  • 27. ...
    '15.11.27 5:26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나라가 변해야 하는거누가 모르나요

    원글의 본질은 그거와는 좀다른..
    뭐랄까 많을것을 생각하고 반성하게만드는. 그런 글인데
    말끝마다 헬조선 노예 어쩌고저쩌고

    좀 논할때 논하자구요
    시도때도 없이 끌고오지말고

  • 28. 정말
    '15.11.27 6:23 PM (122.44.xxx.36)

    분노하는 일은
    정치인들이 좀 더 애국자였으면.....
    그들은 국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피같은 돈을 물쓰듯 써버리고
    그들이 봉사하는 자세가 아니라 군림하는 자세로 우리를 대했다는 사실입니다.
    표를 얻을 때만 알랑거리고
    당선된 순간부터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했을까요?

    누가뭐라고해도 정치인 책임이 제일 큽니다
    지금의 사태를 구한말로 비유하곤합니다.
    권력자들이 사리사욕만 탐하고 밑바닥 민심이나 그들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한
    관심은 애시당초 없었다는게 참담합니다.

    우리 아이들 너무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번 외화나 국부를 우리 눈으로 지켜야하는데
    어느누구도 별로 관심없습니다.
    오히려 옆의 친구 점수에나 관심이 가는 세상이니까요
    일부러 이렇게 시시템을 작동시키는가하는 피해망상도 생길 지경입니다

    주부님들도 내자식 수학점수에 연연하시기보다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아이들의 미래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무기산다고 해먹고 군함산다고 해먹고 자원외교한다고 해먹고
    왜 관심밖일 수 밖에 없는지......다 우리들의 피땀입니다.

  • 29. 저도
    '15.11.27 8:46 PM (218.54.xxx.29)

    가끔 이런걸 걱정해요.
    남편과 나는 좋은집안은 아니지만 대학공부하고 대기업도 다니고 둘이 먹고살정도는 되지만 하나뿐이 내자식이 공부도 그렇고 취업도 그렇고..힘들고 잘안될 경우는 어찌해야하는가..
    그런생각하면 정말 걱정되고 우울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517 차화연 처럼 늙고 싶어요 21 나이 2016/01/25 10,845
521516 6살아이 영어듣기 프로그램추천부탁드려요 4 한글 2016/01/25 1,051
521515 '동행' 같은 프로가 제법 많네요? 쉽다 2016/01/25 768
521514 땅콩 타운하우스 어떤가요? 17 ddd 2016/01/25 5,579
521513 초급중국어공부방법관련... 질문 좀 받아주세요 6 ㅠㅠ 2016/01/25 1,354
521512 내일 울산 가요, 저녁에 가볼곳 있을까요? 6 초2남아 2016/01/25 1,604
521511 카드값고민이네요. 6 ㅜㅜ 2016/01/25 3,171
521510 대만 여행 5 궁금해요 2016/01/25 1,415
521509 원전 옆에 살았더니 온 가족이 암에 걸리고 장애 12 부산기장 2016/01/25 5,856
521508 윤항기씨 부인?...황금알 보다가... 1 와우 2016/01/25 2,774
521507 필수불가결 생활가전은 결단코 세탁기입니다. 7 hurry 2016/01/25 2,388
521506 이추위에도 순두부는 막강하네요 . 333 2016/01/25 1,174
521505 영진전문대 유교과 졸업예정인데 말이죠..... 2 하하 2016/01/25 858
521504 이 집을 사야할까요? 5 부동산 2016/01/25 1,954
521503 예전 회사에서 일 못하면 다른 회사 가서도 일 못하는 건가요/.. 2 ㅅㅅ 2016/01/25 973
521502 조울증, 불면증 고쳐보신 분 있나요 5 ddd 2016/01/25 2,354
521501 아랫집 할머니...ㅎㅎ 8 캐서린 2016/01/25 3,478
521500 지금 제주공항 최충일기자, 그 최충일 기자 맞죠? 2 오ㅅㅇ 2016/01/25 2,039
521499 병원에서 코빼는 거에 대해 문의해 보아요 3 사과향기 2016/01/25 1,419
521498 한번 죽도록 힘든 후 심각한 부조화가 있어요. 8 음음 2016/01/25 2,442
521497 저 그만 두려고요 19 재취업 2016/01/25 5,519
521496 비행기 결항시 3 걱정 2016/01/25 982
521495 효자법이 생각나네요 1 각자의 삶 2016/01/25 751
521494 예비 초 5 영어학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3 학부모 2016/01/25 1,229
521493 중1아이 고등수학 선행 좀 봐주세요 2 어떻게 2016/01/25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