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72살)가 허리디스크로 입원중이에요. 곧 할아버지 제사인데 잘 걷지도 못하시면서 제사 지낼려고 하루 외출을 하겠
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집에 와서 장도 보고 요리도 하라고. 평상시에도 엄마는 막내딸 내가 제일 만만한지 집요
하게 본인 뜻이 관철될때까지 얘기하는 스타일이에요.
나도 아직 어린 내아이들 (초2, 초4) 방과후에 봐야 하는데 마치 내가 자유로운 몸인양 ...그래서 서운함이 여러번 깔려있는 상태에서 또 저런소리를 하시네요.
엄마도 며느리로써 35년정도 시아버지 제사 지냈고 본인몸도 아파서 병원 입퇴원을 반복적으로 하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아프다고 하시면서 이제 제사 절에 모시고 주변 사람들 그만 힘들게 했으면 하는데 본인 고집만 세우고...
엄마 병원에 입원 해 있어서 전화를 자주 드려야하지만 전화 할때마다 부담주는 엄마. 전화하기가 무서워요. 본인 바꿀 생각은 없고 저한테 서운해만 하세요.
엄마랑 먼 곳으로 이사하는 것만이 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