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때 유행했던 마이클코어스 징가방이요

조회수 : 4,085
작성일 : 2015-11-27 09:22:53

마이클 코어스 쇠징이 조르륵 박힌 사첼백이 한때 유행이었잖아요.

가방에 전혀 관심없던 제가 그 가방에 뒤늦게 꽂혀서

거의 끝물에 검정색으로 샀어요.

그렇다고 세일가도 아닌 거의 제 가격에 주고 샀는데 좀 있으니 세일가로 뚝뚝 떨어지더라구요ㅠ

암튼 끝물이었어도 한동안은 잘 가지고 다녔는데

슬슬 그 가방이 사람들 사이에서 자취를 감추니 들고 다니기가 좀 그래서 옷장 속에 넣어버렸어요.

눈에 띄게 박힌 징들만 아니었어도 남들 눈 의식 안 하고 들겠는데

한눈에 알아보게 생겨먹은 디자인이라 너무 유행에 뒤떨어진 아줌마로 보일까봐서요.

근데 얼마전 옷장 정리를 하다가 더스트백에 넣어 뒀던 그 가방을 다시 꺼내보니

아직 새가방처럼 멀쩡한데다 또 너무 예쁜 거예요ㅎㅎ

그래서 갑자기 궁금한 게, 그 때 그 가방 샀던 분들 여기도 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처분하셨나요? 아님 그냥 저처럼 옷장속에 넣어두고 들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계신지,

그리고 그 가방과 비교도 안 되게 훨씬 비싼 가방들도

유행지나면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211.179.xxx.2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국수n라임
    '15.11.27 9:27 AM (115.161.xxx.177)

    그 가방 너무 무거워서,
    참 힘겹게 들고 다닌 기억 납니다.
    10여년 전에 유행했었죠.

  • 2. dd
    '15.11.27 9:30 AM (203.244.xxx.24)

    마이클코어스 에스토 샤첼백인가 그렇죠? 모델명이....
    제가 그 가방 카멜색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약간 무거운데, 무게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MK 로고 참 떼어냈어요 ㅎㅎ
    제 눈에는 아직 너무너무 이쁘네요.

  • 3.
    '15.11.27 9:32 AM (211.179.xxx.210)

    그넘의 징들 때문인지 무겁긴 정말 무겁죠. 가죽도 도톰한 편이고.
    그 이후로 꽤 여러 가방을 샀는데
    그 가방에 비해 다들 가벼워서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고요.

  • 4. dd님은
    '15.11.27 9:33 AM (211.179.xxx.210)

    아직 쓰시는군요.
    맞아요. 검정보다 카멜색이 훨씬 더 인기 색상이었죠.
    아직 쓰시는 분 계시다니 괜히 반갑네요. 저도 다시 꺼낼까봐요ㅎㅎ

  • 5. 그러게요
    '15.11.27 9:34 AM (39.7.xxx.107)

    정말 무거워서요 사첼은 아니고 다른건데도
    전 마이클 코어스 가방은 이제 살생각조차안해요
    본인이 불편하지만 않으면 드세요
    묵혀놔봤자 뭐하겠어요 본전생각은 나고 벼룩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가죽이니까 똥가방보단 나을거같네요
    모노그램이 요즘 너무 촌스러보여요

  • 6. dd
    '15.11.27 9:49 AM (203.244.xxx.24)

    그래도 에스토 사첼백이 다른 마이클코어스 가방보다는 가벼워요~
    제가 다른 모델 샀다가 너무 심하게 무거워서 팔았거든요.

    그러게요 님 말씀처럼 똥가방보단 낫습니다.
    내 똥 가방....요샌 들고 다니기가 뭐해요...

  • 7. 그 가방은 무거운 축에도 못들어요
    '15.11.27 9:52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그거 집에 있는데 근데 이제 안들고 다녀요.
    무거워서가 아니라 정말 아무도 안들고 다녀서요ㅠ
    저는 10여년 전에 처음 연그린색으로 직구해서 샀고 롯데본점에서 보석징 박힌 펄베이지색 2007년? 인가 사서 본전 뽑게 들고 다녔는데 제가 물건을 좀 곱게 쓰는 편이라 그런건지 아직도 쓸만하긴 한데...

  • 8. 그 가방은 무거운 축에도 못들어요
    '15.11.27 9:55 AM (211.202.xxx.240)

    그거 집에 있는데 근데 이제 안들고 다녀요.
    무거워서가 아니라 정말 아무도 안들고 다녀서요ㅠ
    저는 10여년 전에 처음 연그린색으로 직구해서 샀고 롯데본점에서 보석징 박힌 펄베이지색 2007년? 인가 사서 본전 뽑게 들고 다녔는데 제가 물건을 좀 곱게 쓰는 편이라 그런건지 아직도 쓸만하긴 한데...
    더 처치곤란은 루이비통 루핑백.이렇게 단종된 것들은 들기가 뭣하더라구요. 거의 새건데 그냥 집에서 잠자고 있어요. 하긴 그 뭐더라 피카추 만화가랑 콜라보레이션한거 있잖아요 하얀색 검정색 컬러시리즈 루이비통 그건 더 하죠.

  • 9. 가방이
    '15.11.27 10:05 AM (203.142.xxx.240)

    무거워서.. 저는 그때도 못가지고 다녔어요. 지금도 이쁘면 그냥 가지고 다니세요. 남들 이목신경쓰지 마시고

  • 10. 저도
    '15.11.27 11:00 AM (1.241.xxx.222)

    한 참 유행할때 연두색 샀었는데 2년 정도 들다 안들어요ㆍ그냥 장 속에 가만히 있어요ㆍ몇년째

  • 11. ...
    '15.11.27 11:00 AM (223.62.xxx.85)

    저도그거있는데 엄청큰거 근데 진짜 가죽이좋은지 심하게 멀쩡해요 ㅎ 저는 일단 잘놔두었어요 들기는 좀그래서

  • 12. ㅎㅎ
    '15.11.27 11:12 AM (211.179.xxx.210)

    역시나 많으시군요.
    정말 가죽질이 좋은지 오래됐는데도 너무 멀쩡해요.
    연두색 사신 분들은 패션센스가 뛰어나신 분들이신가 봐요.
    저는 사실 카멜색도 튈까봐 가장 무난한 검정으로 산 거였는데...ㅎㅎ
    너무 멀쩡하니 버리기도 아깝고 잘 뒀다
    우리딸 대학 가면 빈티지라 우기면서 한번씩 들으라고 떠넘겨 줄까봐요ㅋㅋ

  • 13. ....
    '15.11.27 11:52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그거 진짜 이쁘죠. 전 사까마까 망설이다 그냥 말아버린 가방인데 진짜 가방중에 정말 이뻐했던 가방이었어요.
    안사긴 햇찌만...
    근데 요즘엔 안들도 다니니.. 왠지 유행지난거 들고 다니는 느낌도 들고..
    멀쩡하니 안들기도 뭐하고 참 가방이 그래요.. 우리나라 이런것들 유행타는것도 좀 싫고.. ^^
    가방이 이래서 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14. ....
    '15.11.27 11:57 AM (58.233.xxx.131)

    그거 진짜 이쁘죠. 전 사까마까 망설이다 그냥 말아버린 가방인데 진짜 가방중에 정말 이뻐했던 가방이었어요.
    안사긴 햇찌만...
    근데 요즘엔 안들도 다니니.. 왠지 유행지난거 들고 다니는 느낌도 들고..
    멀쩡하니 안들기도 뭐하고 참 가방이 그래요.. 우리나라 이런것들 유행타는것도 좀 싫고.. ^^
    가방이 이래서 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모셔두기만 하고 몇번안드는데 또 들기는 좀 그래서 안들고 다니고..
    그런면에서 데일백이 본전뽑고 참 좋긴해요.. ^^

  • 15. 그렇죠
    '15.11.27 12:01 PM (211.179.xxx.210)

    그래서 전 징가방 이후로는 유행 안 탈만한 무난한 걸로만 샀어요.
    징같은 장식도 안 박히고 어지러운 로고도 안 찍혀 있고 모양도 무난한...
    근데, 들 가방이 많은데도 이상하게 징가방은 참 아쉽네요.
    정말 마음에 들어 산 가방이어서 더한가 봐요.

  • 16. 훌라 가방들이
    '15.11.27 12:06 PM (211.202.xxx.240)

    유행 안타는 것 같아요. 디자인은 여러가지지지만 그냥 무난하고 꾸준하다고나 할까

  • 17. 훌라는
    '15.11.27 12:09 PM (211.179.xxx.210)

    얘긴 많이 들었는데 사 본 적은 없어요. 질이 좋다고는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훌라 가방 이야기만 들으면
    현숙 가수의 훌라 훌라 훌라~ 가 자꾸 떠올라서ㅎㅎㅎ

  • 18. ...
    '15.11.27 12:16 PM (182.222.xxx.35)

    유니크하다고 나름 자부하면서 들고 다녀요
    한물갔다고 해도 전 이가방이 디자인이 너무 맘에들어요 가죽도 좋고

  • 19. 저도
    '15.11.27 12:21 PM (183.101.xxx.235)

    5년전에 카멜사서 잘들고다녔는데 지금은 장롱속으로.
    무겁고 어깨가 아파도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잘들고 다녔는데 지금은 유행이 한물간듯.ㅜㅜ

  • 20. 저도
    '15.11.27 5:41 PM (108.173.xxx.157)

    마이클코어즈 사첼백 화이트가 잇는데
    정말 무거워요.... 별거 안넣어도 어깨가 빠지는 고통 ㅠㅠ
    저처럼 mk로고가 전체적으로 프린트되어있지 않으면 들어도 되지 않을까요??
    전 앞으로 로고 프린트 된거 안살려구요 ㅠㅠ

  • 21.
    '15.11.27 11:16 PM (116.123.xxx.156)

    추억돋네요.
    저도 입사하고 처음 내 돈 주고 산 가방이었어요. 2007-8년에.
    무거워도 정말 최고 튼튼했는데!!!

    누구줬던가 어디갔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451 치과왔는데 조선 방송이 쩌렁쩌렁 10 .. 2016/01/22 900
520450 오늘같은날 보일러가 고장이 났네요. 9 홀리 2016/01/22 1,545
520449 초등교사 학교로 돌아가기가 무섭네요 1 ... 2016/01/22 3,143
520448 안양대와 성결대 22 깡통 2016/01/22 8,390
520447 토끼풀이 폐질환에 특효라는데.. 7 .... 2016/01/22 1,512
520446 일본 여행갔다가 신기한 모습들~ 설명부탁해용 49 카레라이스 2016/01/22 6,544
520445 결혼생활 선배님들.. 좀 봐주세요~ 20 .. 2016/01/22 4,260
520444 독하게 맘먹고 뱃살 빼려하는데 11 뱃살 2016/01/22 3,510
520443 노동지침이 발표되었습니다 5 오늘 2016/01/22 928
520442 국회의원 되려는 "문제적" 인간 4명을 소개합.. (사진) 2016/01/22 600
520441 자식이라고 다 같은가요 12 .. 2016/01/22 3,158
520440 고양이들 소고기 먹나요? 9 길냥이 사료.. 2016/01/22 5,285
520439 최진실아들 환희 잘생겼네요 24 ... 2016/01/22 7,368
520438 과외하면서 겪었던 최악의 학부모님 52 ... 2016/01/22 22,419
520437 국보위 참여,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 2 김종인 2016/01/22 412
520436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 소환해 ‘배후세력’ 캐물은 경찰 6 소녀상지킴이.. 2016/01/22 583
520435 이런 남편 어떤가요??? (베스트 남동생과 올케글읽고) 15 이런 2016/01/22 2,993
520434 멘탈이 너무 약해요. 2 저같은 분 .. 2016/01/22 1,425
520433 영업하고 있는 가게 주소로 주민등록 세대주 전입신고 가능 한가요.. 2 ???? 2016/01/22 1,392
520432 남편건강보험증이 새로왔는데요,,시동생 이름이 올라가있네요.. 7 건강보험 2016/01/22 3,658
520431 신용카드 어디꺼 쓰세요??? 2 카드 2016/01/22 849
520430 중고품 판매해 보신 분께 여쭙니다. 3 좋다가도좋지.. 2016/01/22 550
520429 카카오뮤직은 친구만 들을 수 있나요? .... 2016/01/22 473
520428 제주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2 여행 2016/01/22 1,970
520427 한국에서 오래살 생각없다는 교수님 6 ㅇㅇ 2016/01/2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