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인데요
평소에 친구랑 문제가 있거나 선생님한테 혼났거나 하면
집에 와서 저한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면 제가 맞장구를 쳐주기도 하고
상대편입장에서 이야기해주기도 했네요
작년에 한창 사춘기때도 그랬는데...
오늘은 방과후 집에 돌아올때부터 기분이 아주 안좋네요.
저는 눈치없이 왜그러냐고 계속 묻고 아이는 짜증스럽게 말시키지 말라고 했네요.
친구문제냐고 해도 아니라하고
몇시간째 기분이 안풀리고 인상을 구기고 있네요
엄마가 자꾸 안물어보면 기분이 풀릴텐데 왜 자꾸 물어보냐고 핀잔... 헐....
인생살다보면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 들을수 있는거고 싸울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던 아이가 입을 다무니 걱정이네요.
아무리 엄마가 있어도 본인이 감당해야할 삶의 무게가 있는건데
이럴때 그냥 있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