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 받는게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5-11-26 15:18:26
지난 5개월간 동네맘이 무척 제게 정성을 쏟드라구요-
사람도 서글서글하고--
좀 말은 많아요-틈만 나면 같이 커피 마시고 싶어하는데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인데 들어주기가 살짝 지치기는 하지만 워낙에 사람이 다정하니 괜찮았아요-
이분이 커피와 옷은 돈을 써도 다른 건 아껴요-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쓰자 주의-
그런데 이분이 점점 부탁이 늘어서 힘들어요-


가족여행 가니 캐리어 빌려달라(저희는 없어요)
프린트 좀 몇 장 뽑아 달라(집 근처 제본가게 장당 50원해요)
1,000원짜리 소소한 물건 빌려가기
하루 주말 알바 들어왔다고 자기 애들 4살-7살 애들 주말에 봐달라(바쁘다고 거절)
제가 교육쪽에 있으니 커피숖에서 만날때 자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 해주기를 원하고
자기가 잘 못 들어가는 사이트는 대신 정보 알려달라고 하고--

점점 피하게 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IP : 125.130.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6 3: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정성을 쏟았는지는 몰라도 그 여자는 정성이라도 쏟네요.
    제가 겪은 진상은 저한테 뭐 하나 해주는 것도 없이 사소한 부탁을 그렇게 해대는데
    너무 사소해서 안 들어주기가 애매해서 그냥 들어줬어요.
    그 여자 때문에 남한테 뭐 알려주는 걸 무서워하게 되었다니까요.
    카페에서 뭐 샀다고 하면 자기네 컴퓨터 고장났다면서 자기 것도 대신 사달라고 해요.
    느닷없이 찾아와서 애를 20분만 봐달라고 조르고.
    차 태워달라고 조르고.
    그거 완전히 쌩까고 투명인간 대하듯 하지 않으면 계속 시달려요.
    차라리 대놓고 나쁜 인간이면 서로 선을 지키니 편한데,
    착한 척, 친한 척 하면서 들러붙는 진상들은 괜히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그런 게 더 나빠요.

  • 2. dd
    '15.11.26 3:40 PM (58.229.xxx.13)

    소소한 문제들 해결하는 시녀에 얘끼까지 다 들어주는 감정의 쓰레기통까지 하고 계시네요.
    그래요. 이런 시녀 만들려면 최소한의 정성이라도 쏟고
    서글서글하단 인상도 심어줘야죠.
    자기 얘기 다 들어주고 부탁까지 들어주는데
    다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다정한 악마네요.
    빨리 차단하세요.
    안 들어주면 되는 걸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들어주니
    주변에 진상이 넘쳐나는 겁니다.

  • 3. ....
    '15.11.26 3:59 PM (211.104.xxx.10)

    남한테 사소한 부탁 아무렇지않게 한다는게
    바로 좋은사람 아니라는 증거예요.
    그냥 계속거절하면 떨어지겠죠...

  • 4. ㄴㄷ
    '15.11.26 4:28 PM (180.224.xxx.157)

    가끔 올라오는 이런 류의 글 볼 때마다
    진심놀라게 됩니다.
    어쩜 저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있는지,원.
    읽는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딱 잘라 거절하시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 5. ...
    '15.11.26 5:11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저런 부류는 사람을 분류 관리하는 유형. 결코 좋은 사람 아니예요. 필요에 의해 움직일 뿐.

    사람도 딱 그냥 원글은 그분 감정쓰레기 받기 일 뿐이예요.
    정이라 둔갑시키는데 정도 아닌 관리
    적당히 거리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819 중학생 딸아이 걱정.. 3 ㅠㅠ 2015/11/26 1,650
503818 미국 빌보 공식홈 주문부탁드려요.. 2 빌보.. 2015/11/26 1,272
503817 김장용 생새우 왜이리 비싸죠? 49 .... 2015/11/26 3,239
503816 단체카톡 모르게 나가는 방법 3 카톡 2015/11/26 5,620
503815 서울에서 용인까지 카카오택시 잘 잡히나요? 2 궁금 2015/11/26 1,394
503814 부동산중개업자 어떻게 버티나요?? 8 요즘 2015/11/26 3,225
503813 40대인데 공인중개사 8 생각 2015/11/26 4,262
503812 **서베이하고 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4 오정현 2015/11/26 1,270
503811 앱이 다운안되면 통신사or 전자로 가야되요? 1 핸폰수선 2015/11/26 489
503810 em 식용으로도 가능한가요? 4 아시는 분 2015/11/26 1,754
503809 경주사시는 분 질문좀 드릴게요~~ 10 경주여행 2015/11/26 1,517
503808 직장에서요. 2 엄마 2015/11/26 656
503807 1월 이태리여행 5 1월 이태.. 2015/11/26 1,875
503806 카드가 복제되었나 봐요 10 .. 2015/11/26 2,716
503805 영하로 떨어졌어요 헐 11월인데 4 .. 2015/11/26 2,807
503804 대기업들이 포장이사 및 인테리어 하면 잘될듯한데 5 이마트 2015/11/26 1,274
503803 기사-신기남 의원, 아들 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 13 잘들논다 2015/11/26 2,318
503802 울산 중구 새누리 정갑윤.. 복면금지법 발의 2 충견 2015/11/26 871
503801 짱구 성우분 나이가..ㄷㄷ 6 hㅇㅇ 2015/11/26 1,606
503800 겨울...중앙난방 아파트... 10 에휴 2015/11/26 2,810
503799 싱크대안 계량기소리 2 ㅇㅇ 2015/11/26 742
503798 충청도 당진쪽 눈 많이 오나요? 2 김장 2015/11/26 918
503797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은 6 ㅇㅇ 2015/11/26 3,283
503796 베란다 창문에 생기는 물기 4 또나 2015/11/26 3,467
503795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영어회화 배우시는분 .... 2015/11/26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