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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와 IS의 공통점은 '미국의 자식'

IS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5-11-26 11:55:28
IS라는 급진적인 집단이 발생한것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1377&src=sns&ref=twit


 IS도 보는 한국의 '대장금'

독서통 : 여태 우리가 큰 줄기만 잡고 쫓아왔는데도 숨이 벅찹니다. 책에 나온 이슬람과 기독교의 관계를 참 인상 깊게 읽어서 그것도 여쭤보면 좋을 텐데 시간이 없어 건너뛰기로 하고요, 왜 중동에서 <대장금> 열풍이 불까요? 

이희수 : 이란에서 시청률이 80%를 넘었죠. "도대체 <대장금>이 뭐기에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물어보면 이 사람들은 영어로 이렇게 대답해요. 

"디스 이스 마이 스토리(This is my story)!" 

독서통 : 문화가 완전히 다르잖아요. 

이희수 : 이란이 시아파 국가여서 이슬람 문화 내에서도 오랫동안 박해당하고 차별당했죠. 지금도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 있죠. 그런데 <대장금>과 같은 우리 사극은 스토리가 분명하죠. 권선징악입니다. 주인공이 고생하다가 결국 승리하잖아요. 이게 자기 민족의 스토리와 운명적으로 닮은 겁니다.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이 고통을 이기면 틀림없이 밝은 날이 올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 사극은 섹스신, 키스신 없이 미풍양속을 지키죠. 그리고 목숨을 걸고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던 데 익숙한 사람들이 한국 사계절의 아름다움이나 풍족한 자연환경에 매료되죠. 그들에게는 말 그대로 '유토피아'인 겁니다. 

만약 <대장금>이 서구 드라마였다면 그 자체가 아름다워도 트라우마 때문에 받아들일 국민 정서가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한국은 이란과 역사적으로 아무런 응어리가 없거든요. 과거에는 못 살아서 한국 사람이 중동에 돈 벌러 갔지만, 지금은 훨씬 앞섰잖아요. 한국이 그들에게는 따라가고 싶은 롤 모델이 되는 겁니다. 한국 대중문화에 적개심이 없는 겁니다. 

알카에다와 IS의 공통점은 '미국의 자식' 

이희수 : 그렇습니다. 대테러 전쟁은 처절한 실패이고, 미국이 말하는 테러의 궤멸은 앞으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독서통 : 이제 IS를 얘기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IS는 뭐랄까, 조금 근본 없는 조직 같아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 같기도 하고, 하는 짓도 그렇고요. (웃음) 보도를 보면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였다가 떨어져 나왔거든요. 

이희수 : 예. IS는 원래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였습니다. 김선일 사건 기억하시나요? 김선일 씨를 납치 살해한 바로 그 조직입니다. 이름만 바꾼 겁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왜 이렇게 급성장했나?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치르면서 사담 후세인을 처형하고 이라크 군대와 경찰을 해체하거든요. 갈 데 없는 실업자가 된 독재 군대, 경찰 세력이 고스란히 IS에 흡수됩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IS 군사 총책임자가 사담 후세인 시절 특전사 사령관이었다고 하죠.

이러니 새로 뽑은 이라크 정규군이 상대되겠습니까. 이 사람들(IS)은 30년 독재 체제의 하수인으로서, 역전의 노장이잖아요. 

그러다 시리아 내전까지 겹치면서 IS가 크게 성장합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접경했거든요. 국경이 마비되자 IS가 슬그머니 시리아에 들어가서 시리아 반군의 핵심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와 중국과 이란이 지원하고, 반군은 미국과 유럽연합(EU)과 터키와 사우디 왕정이 지원합니다. 그러니 국제 대리전이죠. 지금까지 미국과 EU가 어마어마한 첨단무기를 지원해줘서 지금도 전쟁하고 있는데, 그 혜택을 IS가 고스란히 받은 겁니다. 

독서통 : (미국의 지원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알카에다와 궤적이 거의 같네요?

이희수 : 이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오죽하면 미국과 친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조차도 "IS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만든 합작품"이라고 하겠어요. 


IP : 222.233.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S와 미국
    '15.11.26 11:56 AM (222.233.xxx.22)

    "IS 테러리스트도 은 봅니다"
    [독서통] 쓴 이희수 한양대학교 교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1377&src=sns&ref=twit

  • 2. 눈에 쏙쏙
    '15.11.26 12:22 PM (203.247.xxx.210)

    정리 감사합니다

  • 3. 이희수
    '15.11.26 9:28 P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교수는 이슬람교 신자잖아요.

  • 4. 이희수 교수는
    '15.11.26 9:30 P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이슬람교 신자잖아요. 이슬람교는 없어져야 할 정말 폭력적인 종교에요. 이 세상에 개종한다고 사형시키는 종교가 어디 있으며 여자와 어린이를 보호하지 않는 종교가 어디 있고 자살폭탄테러하는 종교가 어디 있나요? 자살폭탄테러도 미국의 자식인가요?

  • 5. ㅡㅡ
    '15.11.26 9:35 PM (117.111.xxx.74)

    이희수 교수는 이슬람교 신자잖아요. 이슬람교는 없어져야 할 정말 폭력적인 종교에요. 개종한다고 사형시키고 여자와 어린이에게 폭력적이고 자살폭탄테러하는 종교.

  • 6. 한심하네
    '15.11.27 8:32 AM (222.233.xxx.22)

    117.111.xxx.74

    지금 무슬림들이 왜 분노하는지.. 기사도 안읽고 댓글 쓰나봐요?

  • 7.
    '15.11.27 1:39 PM (117.111.xxx.147)

    무슬림은 기독교인과 유대인 모두 '성경의 백성' 이라고 부르며 무슬림의 종말론적 신앙은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며 이슬람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가르친다고 하네요. 그들이 소리치는 지하드의 외침은 '오늘은 토요일의 족속(유대인)과 싸우고, 내일은 일요일의 족속(기독교인)과 싸우리라' 에 집약되어 있다고. 꾸란에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우상숭배자들을 보는 대로 살해하고 그런데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세금 내면 봐주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이슬람에는 타끼야 교리가 있습니다.

  • 8. 분노?
    '15.11.27 1:52 PM (117.111.xxx.147) - 삭제된댓글

    영국 무슬림 80프로가 IS 지지하던데요.

  • 9. 이슬람
    '15.11.27 2:41 PM (117.111.xxx.147) - 삭제된댓글

    이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할 것이라는 종말론적 세계관은 이슬람교 경전 꾸란을 비롯해 내부의 문제이고 이슬람교와 쭉 함께 가는거죠.

  • 10. 이슬람이
    '15.11.27 5:10 PM (117.111.xxx.121)

    이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할 것이라는 종말론적 세계관과 자하드와 순교로 천국을 약속받는 건 이슬람교 경전 꾸란을 비롯해 내부의 문제에요. 이슬람교는 아내는 때려도 되고 지옥에 대부분은 여자고 여자 어린이가 결혼해도 되는 조혼 풍습을 비롯해 할례, 명예살인, 일부다처 허용 등 철저히 여성의 인권이 유린되고 남성 중심적인 종교인데 참 여자들이 더 미국 음모론을 믿고 이슬람교에 대해 관대한 게 아이러니네요.

  • 11. 이슬람에는
    '15.11.27 7:17 PM (117.111.xxx.121)

    타끼야 교리가 경우에 따라서 이슬람교 신자임을 속이거나 이슬람교가 평화의 종교라고 거짓말을 하고 저렇게 모든 것을 서방세계 탓으로 돌릴 수 있지만 이슬람교는 정말 폭력적인 종교에요. 잘 알고 잘 지킬수록 아이러니하게 더 무서운 종교.

  • 12. 다른 종교들고 달리 세속적이어야
    '15.11.27 7:18 PM (117.111.xxx.121) - 삭제된댓글

    더 평화로운 종교가 이슬람교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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