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 1조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갖고 있지만 해외 사업에서의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불안감이 크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무급휴직에 들어가면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내 직원들 중 화학, 바이오 관련 전공자들에게 삼성 바이로직스 등의 바이오사업 계열사로의 이직을 권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부터 희망자에 한해 전환배치가 이뤄져 수십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보니 남아있는 직원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앞서 제기됐던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설마저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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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구조조정이 한창인 기업 안팎에 ‘구조조정 관련 찌라시’라는 제목의 문건이 유포되고 있다. 유명포털사이트에는 ‘다음 검찰행 CEO리스트’라는 명칭으로 가공돼 해당 인사들이 정부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교도소행이 불가피 하게 될 것이라는 부연설명을 덧붙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수사딜 설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