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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효자남편 둔 아줌마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5-11-25 22:09:51
.. 펑해요

IP : 62.143.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15.11.25 10:15 PM (223.62.xxx.41)

    결국 내 마음이 문제에요. 남이 내게 원하거나 말거나 안 하면 되는 것을..

    결혼 20년차에 가깝습니다. 시부모님과 제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그렇지만 전 정확한 말로 표현된거 아닌 거 신경 안 씁니다.

  • 2. 버릇들이기 나름
    '15.11.25 10:17 PM (115.41.xxx.221)

    남편이 버릇을 아주 나쁘게 들였습니다.
    부모님 탓 하지마시고 남편이 그렇게 만드신거니
    앞으로 유럽으로 불러들이지 마세요.
    남편을 잡으시면 됩니다.

    남편 허리가 휘도록 그냥 두시면 무거워서 스스로 내려놓을껍니다.

  • 3. 음...
    '15.11.25 10:22 PM (118.218.xxx.110)

    갈께...오세요...힘든 살림에 원하는 거
    가 해주시고 이제와서 힘들었었다.

    좋은 게 좋은 거고
    좋은 아들 며느리 코스프레 하신거 아닌가요??

    생활비 줄 만 하니까 주겠지
    오라니까 초대하고 여행 시켜주겠지
    형이니 동생 좀 도와주겠지..

    지금부터라도
    이러저러해서 힘들고
    지금 상황은 이러저러하다고 말씀 하고 사세요

    이번에 일정이 그렇고 마음이 그러면
    이러저러해서 친정에 더 머물겠다고 하시고..

    칭찬받고 인정 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으시면
    희생을 감수하시는 거고...

    살아보니 그러네요
    공짜로 얻는 칭송은 없어요

    댓가 바라지.말고 베푸시던가..아니면
    내 실속 챙기던가..

    둘 다는 못 가지는게 인생...

  • 4. ...
    '15.11.25 10:40 PM (74.76.xxx.95) - 삭제된댓글

    없는 돈에 너무 해달란대로 다 해드려서 그럽니다. 남편 탓이예요.
    아파트에 시누이 유학이라뇨?
    아파트는 경매 넘어가든 말든 두셨어야 해요.

    저희도 시아버지 일찌기 은퇴하시고, 저희에게 손 벌리고 싶어하시는 거,
    저희 사정 안되는 건 안된다고 자르다가, 돈 보내드린지 좀 됐습니다. 원글님에 비하면 작게 드립니다.

    장남이라고 돈 처음 벌기 시작할 때 오시겠다고 하시면, 두 분 모십니다.
    오셔서 주말에 1박2일이나 2박 3일 정도 잠깐 시간 내서 가까운데 한번 여행 모시고 가고,
    외식 한두번 합니다.
    나머지는 당신들끼리 집에 계시도록 합니다. 말마따나 아들 집에 오신 거니까요.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 저녁 메뉴 바꿔가면서 해드리고 그냥 집에 계시게 합니다.
    그럼 한달이면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제가 친정 식구들 보고 싶어서 한국 가고 싶다고 하면,
    남편은 자기까지 가면 시댁 일 엮여서 시간 뺏기니 (둘다 직장인이라 휴가를 얼마 못내요.)
    자긴 한국가고 싶은 맘도 없다고, 시부모님께 알리지 말고, 조용히 다녀오라고 합니다.
    아직 그래 본 적은 없지만,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남편 말이 고맙네요.

    선물은...거기 면세점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는 길에 면세점 들러서 가장 무난한 크림하나 사가세요.
    맘 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 5. 깡통
    '15.11.25 10:42 PM (112.170.xxx.241)

    그동안 너무 호구였네요.
    가까운 일본도 아닌데 2년에 한 번씩이라구요?
    헐~~~ 참 속도 좋으십니다.
    이제부터 안하면 됩니다. 선물이요? 간단한거 사가세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겁니다.
    시부모님이나 남편분은 양심도없고 뻔뻔하네요.
    이제부터 선을 그으세요. 눈치보지 말고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면됩니다.

  • 6. ...
    '15.11.25 10:43 PM (74.76.xxx.95)

    없는 돈에 너무 해달란대로 다 해드려서 그럽니다. 남편 탓이예요.
    아파트에 시누이 유학이라뇨?
    아파트는 경매 넘어가든 말든 두셨어야 해요.

    저희도 시아버지 일찌기 은퇴하시고, 저희에게 손 벌리고 싶어하시는 거,
    저희 사정 안되는 건 안된다고 자르다가, 돈 보내드린지 좀 됐습니다. 원글님에 비하면 작게 드립니다.

    장남이라고 돈 처음 벌기 시작할 때 오시겠다고 하시면, 두 분 모십니다.
    오셔서 주말에 1박2일이나 2박 3일 정도 잠깐 시간 내서 가까운데 한번 여행 모시고 가고,
    외식 한두번 합니다.
    나머지는 당신들끼리 집에 계시도록 합니다. 말마따나 아들 집에 오신 거니까요.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 저녁 메뉴 바꿔가면서 해드리고 그냥 집에 계시게 합니다.
    그럼 한달이면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제가 친정 식구들 보고 싶어서 한국 가고 싶다고 하면,
    남편은 자기까지 가면 시댁 일 엮여서 시간 뺏기니 (둘다 직장인이라 휴가를 얼마 못내요.)
    자긴 한국가고 싶은 맘도 없다고, 시부모님께 알리지 말고, 조용히 다녀오라고 합니다.
    아직 그래 본 적은 없지만,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남편 말이 고맙네요.

    선물은...거기 면세점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는 길에 면세점 들러서 가장 무난한 크림하나 사가세요.
    맘 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흘리는 시부모 말에도 신경쓰고, 잘 보이려고 스스로 볶으시니까 힘드신 겁니다.
    원래 받는 사람은 더 받길 원합니다. 그게 사람 본성이예요.

  • 7. 버릇을 들이셨네요
    '15.11.25 10:55 PM (114.204.xxx.212)

    다 해주니까요 툭툭 던지는건 간보는건데...
    그 형편에 무슨 유럽여행요 무슨 집을 사요? 계약금 날려도 할수 없다 두셔야죠
    초대도 한국오지도 마세요 돈없어 못가요 ...하고요
    제 경험상 징징대야 쟤도 어렵구나 하지, 괜찮다고 다 참고 해주면 ..아 돈이 넘치는구나 생각합니다

  • 8. ...
    '15.11.25 11:06 PM (74.76.xxx.95)

    아...그리고, 그 유학 도운 시누이, 유학 마쳤으면,
    한달에 20만원이라도 내라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네는 힘들다 하시면서 그만큼 줄이세요.

  • 9. 원글..
    '15.11.25 11:33 PM (62.143.xxx.74) - 삭제된댓글

    118.218.xxx.110 님 말씀처럼...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그닥 마음도 없는데 효부 노릇한거 보니 코스프레가 맞긴 맞는 거 같네요.
    큰 돈은 남편이 벌고 있으니... 자기가 부모님에게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하면서 제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저냥 얼굴 붉히지 않고 넘어갔으면 하고 태연히 있으니 부모님은 저희가 굉장히 잘 버는 줄 아시거나 툭툭 던져놓으면 뭔가가 하나씩 나오니까 계속 하시는 것 같고요...
    이제 저도 귀 닫는 연습을 하려고 해요.

  • 10. ..
    '15.11.26 7:3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툭 던진거 정식으로 이야기 한것 아니잖아요.
    무시하시고 한국 친정에 다녀가셔요.
    시부모 선물 갖고 오지 마시고 알리지도 마셔요.
    그냥 친정 다니러 오신것처럼 하셔요.
    죄젔습니까?
    친정가는 것 까지 알리고...
    할 만큼 하셨으니 하고 싶은데로 하셔요.
    싫은 소리 듣고 말면 되죠. 돈 안드는데 그깟 싫은 소리 못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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