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리에 너무 민감한 나
1. 같은고민
'15.11.25 4:58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제가 그래요.
집에서 식구들 걸어다니는 소리, 사소한 생활소음..
하다하다 숨소리도 거슬리고..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조금만 소리가 났다 하면 제 눈치 보기 바쁘고..ㅜㅜ
작은아이가 음성틱이 왔는데 제 예민한 성격탓인거 같아 괴로워요.
그런데 식구들은 아무도 작은아이가 틱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데
저만 신경쓰이고 괴로워 죽을것 같아요.ㅜㅜ2. 음
'15.11.25 5:01 PM (211.114.xxx.137)저도 그래요. 님 보다는 덜하긴 하지만요. 정말 괴로워요. 힘들기도 하고...
그래도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니 좀 무뎌지기도 하고. 견뎌지기도 하고 그러네요.3. 저두요
'15.11.25 5:11 PM (114.202.xxx.133)오늘같이 저기압인 날은 소리가 더 울리죠.
악기 하고 있어요.
연주회 앞두고 튜닝 하는데 도망가고 싶어요.
아들 목소리는 미성이지만
목에 힘을 주고 알박는? 습관때문에 괴로웠죠.
변성기 지나니 좀 살것 같아요.
윗집 아이 피아노연습 같은부분 계속 틀리면
뛰쳐 올라가고 싶고
가래끓는 목소리 들으면 내가 헛기침 하고 있고
티비소리 음소거 해도 스피커 진동 고대로 느껴지고
휴대폰 알림소리 울리기전 화면 켜질때부터
스피커 탁 터지는 느낌에 눈떠요.
모임에서 식사하고 집에 오면
귓가에 잔상마냥 남는 환청이 들려서 피곤해요.
청력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지 싶네요ㅜㅜ4. 네
'15.11.25 5:14 PM (183.100.xxx.232)님이 좀 더 심하시긴 한데 저도 그런 편이예요.
그래서 휴대폰 이런걸로 음악도 잘 못들어요. 꼭 블루투스 스피커라도 좋은 걸로 들어야 하구요. 아니면 귀가 너무 피곤해서 금방 힘이 들어요.
주변 생활 소음에도 좀 민감한 편이고요.
그냥 전 일상이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님은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지난 번 이런 일로 무슨 행동치료인지도 있다는 글을 본것 같아요.
저는 제가 그냥 청각이 예민한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고 주변에 솔직하게 피해가 안되는 선에서 배려 부탁한 적도 있어요. 친한 사람들한테는요.
사실 다른데는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데 제 귀가 예민한걸요. 가끔은 엄마가 절 음악교육을 시켜줬었다면 좋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클래식같은 걸 좋은 기기로 들으면 음악에 문외한이여도 맘에 쉼이 오고 하거든요. 물론 그 소리도 커지면 힘들구요. 식구들과 티비를 같이 보다가도 티비 리모콘으로 소리를 수시로 조정하는 편이예요. 드라마볼땐 작다가 광고소리는 원래 커지잖아요. 그게 싫어서요.
혹 신체의 관점에서 보면 청각도 예민하지만 심장이 좀작거나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떤 글에서 심장 크기가 관계가 된단 걸 본 기억이 있거든요.
참 카페인 음료 피하는게 도움이 좀 되는 것같아요. 소음 조절을 할 수 있는 남은 시간에 님의 귀를 좀 쉬게 하고 좋은 소리에 노출을 시켜주세요.5. 신경안정
'15.11.25 5:21 PM (110.70.xxx.229)신경이 예민한듯
교감.부교감..안정시켜야.
요가추천6. 괴롭다으
'15.11.25 5:39 PM (121.160.xxx.236) - 삭제된댓글청각 후각 초예민에 성격 까칠한 식구 둔 일반인으로서...
얼마나 피곤하고 옆에서 조심스러운지 모릅니다.
본인은 티 안낸다고 생각하고, 나름 관대하고 털털하다고 생각하는데... 어휴 가만보면 식구 뿐 아니라 주변에도 민폐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인간관계도 좀 그래요.7. 병일수도 있다더군요
'15.11.25 5:46 PM (211.210.xxx.213)저도 tv1---2소리 잘 들려요.
8. .....
'15.11.25 5:52 PM (222.100.xxx.166)우리 남편이 그래요.
9. 저도저도요~
'15.11.25 5:56 PM (118.34.xxx.64)좋은 얘기도 큰소리로 하면 너무 싫어져요.
남편이 자상?한편인데 옆에서 길게 말하면 급짜증이나서
얼굴표정이 달라져요.내용이 어디 놀러가자거나.너 먹고 싶은거 먹게 고르라고 하는건데도
짜증이 대박 나요 ㅠㅜ
다 집어치워버리고 싶게 미워져요. 길게 말한다는 이유로.
저는 말도 조용조용하는 편이고 몸움직임도 크지않게 살살 움직여요.
남편이 너는 크게 움직이는 것 같지 않은데 일을 많이 해놓는다고 말해요.
누구든지 말소리 크게.길게 하면 딱 싫어요.
티브이 소리.클래식 음악소리도 크면 싫어요.
남편하고 이런거로 다투기도 해요.
에휴....10. 가는 비가 내리네
'15.11.25 5:59 PM (221.151.xxx.217) - 삭제된댓글저도 일상생활에서 겪은 참기 힘든 소음이나 냄새로 이곳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소음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도 남보다 민감해서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이면,
창문을 꼭꼭 닫아 놓은 버스 안에서 후룩룩 끼치는 쇠냄새도 아니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냄새에,
제주도 해녀처럼 숨을 아주 잘 참는답니다.^^
그래도 참기 힘들면 다음 정류장에서 주저없이 내려요.^^;
소리에도 무지 민감해서 남들은 아무렇지 않아 하는 껌 씹는 소리, 무언가 긁는 소리, 볼펜 똑딱이는 소리등등 ...아주 많아요.
에구^^;
사람들 목소리도 듣기 힘든 목소리가 많아서, 사무실에서 아주 작게 틀어놓은 음악 소리도 디제이들 목소리가 듣기 거북해서 끄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음은 어쩔 수 없이 참던지 그게 힘들면 슬쩍 피한답니다.11. 어머나
'15.11.25 6:10 PM (121.141.xxx.8)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세상에 별난 사람은 나 하나인줄 알았는데, 반갑기까지..
제경우 음악 관련일을 해요.
20대부터 20년 넘게 같은 직종에서 일하다 보니
쉬는날은 어떤 종류 음악도 안들어요.
아무 소리 없는 곳에 있는게 제겐 휴식이죠.
카페인 섭취 줄이는게 도움이 된다니..함 노력해봐야겠군요.12. 나나
'15.11.25 6:10 PM (180.69.xxx.120)우리애가 그런 경향이 있어서
좀 찾아보니까 청각과민증이라는게 있더군요.13. ..
'15.11.25 6:1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제가 그러하옵니다 물론 생리전 며칠요
소리가 송곳처럼 제 귀를 찌르는 거 같아요
제가 들어봐도 그렇게 큰 소리도 아니고
잠잠한 소리에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ㅀ,ㅡㄹㅇ,을,을,을,ㅇ르,을,으,
그래도 공간이 조용하고 고요하면 스파하는 기분 .. 심신이 편안할 걸 어쩌겠냐고요 ㅡ,ㅡ,ㅡ,,ㅡ,ㅡㅡ,ㅡ,14. tt
'15.11.25 7:31 PM (116.39.xxx.210)음‥템플 그랜딘이라는 분이 쓴 글이 기억나네요. 자신은 형광등 불빛이 깜빡거리는 게 느껴진대요. 무도장의 사이키델릭 조명?처럼요. 속치마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굉장히 크게 들린다고도 했어요. 어릴 땐 모든 사람이 자기 같은 줄 알았다고요. 그 이야기를 읽고 알게 되었어요. 우린 다 조금씩 다른 감각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다 나같으리라는건 착각이구나‥
위의 글들을 읽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힘들겠다싶기도해요. 소머즈가 떠올라서 좀 멋지게도 보이고^^15. 헉..저는
'15.11.25 7:47 PM (175.223.xxx.125)전 안 먹고 남편만 먹을때 씹는 소리가 그렇게 괴로워요 ㅠㅠ 아니 왜 묵을 먹는데 닥닥닥 이가 닿는 소리가 나나요? 휴~
16. ..
'15.11.25 7:48 PM (223.63.xxx.182) - 삭제된댓글저도 너무 예민한건지 회사직원 끊임없이 사적인 수다떠는거 듣고있자면 토나올 지경이 될때도 있어요..
17. 네
'15.11.25 8:23 PM (183.100.xxx.232)위에 댓글인데 지난 번 청력 관련해서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검사 받은 적 있거든요
정밀검사는 아니구요 그런데 거기서 보통 사람이 듣지 못하는 주파수대의 소리를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의사가 큰소리 이런거 피하라는데 내맘대로 되나요
위에 소머즈 얘기 꺼내시니 생각났어요 ㅋㅋ18. 재밌어요
'15.11.25 8:49 PM (1.246.xxx.108)당사자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같은 상황을 더 예민하게 느끼는 ... 말하자면 감각이 많이 발달한 사람들 아닐까요? 워낙 현대사회가 자극이 많다보니 이런 유형이 더 힘들고 피곤해지는...
위에 우리가 다 같이 느끼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댓글 다신 분~ 저도 이 글 읽고 그렇게 느껴져요. 저도 청각 발달한 사람들 많이 배려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부러 꺼칠한게 아니라 어쩔수 없다는 게 느껴져요19. ㅜㅜ
'15.11.25 10:09 PM (219.250.xxx.92)예민한거죠
기질적으로 누구나 한가지씩 예민하고
약한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특히 소리에 예민한데
자랄때 동생둘이 있었는데
나이차이가 저랑 많이났거든요
집은좁은데 공부는해야되는데
애들은맨날싸우고울고
시끄럽고
저진짜 혼자살고싶었어요
원래 내성적이고 혼자인거좋아해요
그때의영향으로 시끄러운데오래있으면
좀 쓰러질것같아요
층간소리에도 예민해서
단독주택으로 가야될것같아요20. 청각이나 후각이
'15.11.26 1:49 AM (122.44.xxx.36)예민한 경우 신경증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조심하시는 편이 좋아요21. ㅜㅜ
'15.11.26 1:58 AM (223.62.xxx.35)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구나....
청각, 후각 예민해요 컨디션 나쁘면 견디기 힘들어 많이 자요...
심장이 작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체구가 작거든요
슬퍼요 주변 사람들을 자주 싫어하게 되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9004 | 신영복 '소소한 기쁨이 때론 큰 아픔을 견디게 해줘요' 10 | 인터뷰 | 2016/01/18 | 2,237 |
519003 | 답답한 현실 지치네요 1 | 힘든시기 | 2016/01/18 | 1,114 |
519002 | 오늘 부모 중 한분 생신인데 8 | 가기싫어 | 2016/01/18 | 1,065 |
519001 | 꼼꼼하다를 영어로 14 | ㅇㅇ | 2016/01/18 | 8,747 |
519000 | 한상진 ˝이승만에 국부에 준하는 명칭˝ 한발 빼 | 세우실 | 2016/01/18 | 308 |
518999 | 술먹고 다음날 뭐드시나요? 1 | .. | 2016/01/18 | 1,022 |
518998 | 밤늦게 자면 얼굴이 부어요 ㅠ | ㅇㅇ | 2016/01/18 | 475 |
518997 | 세월호 가설 정리!!! 13 | 끌어올림 | 2016/01/18 | 1,295 |
518996 | 40이상 되신 분만 보세요..; 11 | 어휴 | 2016/01/18 | 4,772 |
518995 | 집안 일 싫어하고 밥 하기 싫어하는 50후반 주부는 주로 뭐하고.. 10 | ..... | 2016/01/18 | 4,826 |
518994 | 10년간 횟수 6 | 000 | 2016/01/18 | 1,885 |
518993 | 장애아이가 있는 가족여행 13 | ~~~~ | 2016/01/18 | 2,314 |
518992 | 프렌치 토스트 특별히 맛있게 만드는 비법 있나요? 18 | 토스트 | 2016/01/18 | 4,877 |
518991 | [편집국에서] 미국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 박현 | 악의축 | 2016/01/18 | 936 |
518990 | 어제 찜질방갔는데 5 | ㅇㅇ | 2016/01/18 | 1,589 |
518989 | 응답하라 다시보기하려는데 꼭 봐야할화 추천좀 해주세요 7 | .. | 2016/01/18 | 1,101 |
518988 | 친정엄마의 우거지상 7 | 괴로운여자 | 2016/01/18 | 2,993 |
518987 | [고종석의 편지]아메리카합중국 시민들께 | 사색 | 2016/01/18 | 492 |
518986 | 아비@ 바디워시 자몽향 어떤가요? 2 | ^^ | 2016/01/18 | 1,232 |
518985 | 2016년 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6/01/18 | 332 |
518984 | 간지러운 상처에 바르는 연고? 1 | 상처 | 2016/01/18 | 672 |
518983 | 근 5년 리스여요 3 | 다우니 | 2016/01/18 | 4,054 |
518982 | 서울근교 찜질방 좋은데 알려주세요 | 시간 | 2016/01/18 | 969 |
518981 | 왜 나이를 굳이 학번으로.. 34 | .... | 2016/01/18 | 4,874 |
518980 | 응팔 20화 깍두기 장면 23 | 응팔 20화.. | 2016/01/18 | 5,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