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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한 올케..

열매사랑 조회수 : 15,363
작성일 : 2015-11-25 13:19:53
저도 결혼전에 오빠가 여친이라고 데리고 왔는데 처음에
와서 마나 불편할까?
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배려하면서 대해주었고. 언니 애기 낳고도 엄마보다 고모를 좋아할만큼 저도 잘챙겨주었어요.
둘째 입원하면 첫째는 우리집에 와서 지내고(근처에 여동생
도 3명이나 있어요). 속마음도 얘기하고 엄마와의 상황?에서도
언니편 들어주고 정말 잘지내는줄 알았어요.
근데 1년전부터 오빠가 하는 사업이 잘되면서 언니가 좀 변하
더라구요. (그냥 시기상으로)주말되어서 집에오면 아이들 롤리폴리 놔두고 와요.
애들이 전화오면 급하게 가고. 표정도 뚱하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불편한가보다 생각했어요~
울엄마가 말로 실수했나?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친정엄마가
연세가 일흔이지만 말로 상처주실분도 아니고 (이건언니도인정)
아직까지 힘들어도 일한번 시키시지 않으세요.
저도 지금 무지 혼란스러워요.
사건들이 많지만..적기는 좀 그렇고
그냥 생무시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정말 우리가족이 호구였는지.. ?
저 시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말에 가끔이라도 친정집서 만나면 요즘 너무 불편하네요
IP : 221.167.xxx.15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매사랑
    '15.11.25 1:20 PM (221.167.xxx.150)

    핸드폰으로 적어서 너무 두서 없네요.
    양해바래요

  • 2. 남편이랑
    '15.11.25 1:21 PM (106.244.xxx.179)

    원글님 모르는 상황이 있을수 있을듯요
    남편이랑 사이 안좋을때 시댁식구들 좋게 안보인다는지..

  • 3. ...
    '15.11.25 1:23 PM (112.220.xxx.101)

    부부사이에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 4. 친구라고
    '15.11.25 1:23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생각을 해보시죠.
    형제자매면 토라질 일이 있어도 육친이니까 얼굴은 보고 살지만
    올케는 엄연히 남이잖아요.
    토라질 일이 있으면 시누에게 다 털어놓을 수가 없죠.
    저같음 그려러니 하겠어요.
    더 멀어져도 어쩔 수 없잖아요.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잡지도 말고 막지도 말고.

  • 5. 근데
    '15.11.25 1:27 P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

    신랑 사업 잘되면 시댁이 더 고맙고 좋아질 것 같은데...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시댁 식구도 같이... 그런 것 아닐까요?

  • 6. 저도
    '15.11.25 1:28 PM (220.73.xxx.248)

    시누 입장인데 올케에게
    아무리 잘해도 불편한 인간관계에
    지나지 않는 것같아요.
    올케 입장에서는 끌리는 상대들도 아닐텐데 잘해야 되는 이유가 없죠
    그렇다는걸 받아들이면 신경쓰고 실망도 안해지더라구요

  • 7.
    '15.11.25 1:29 PM (58.121.xxx.39) - 삭제된댓글

    저도 시누고 며느리고 올케도 있고..다 누린 사람이지만 참 이런 관계 어려워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좋을듯 해요.
    괜히 집안에 시끄러움만 생겨요. 그땐 더 얼굴 마주하기 불편해져요. 물어봐도 이렇다할 얘기 시누한테는 안할꺼예요.
    시누가 모르는 뭔가가 분명 있을듯.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에서 하는 말들에 상처를 많이 받으니깐요. 별거 아닌말에도.
    보통 시어머니도 며늘보다 아들을 더 챙기잖아요. 어쩔 수 없어요. 나쁜 며늘 아님 냅두세요.

  • 8. 열매사랑
    '15.11.25 1:31 PM (221.167.xxx.150)

    부부사이는 괜찮아요.
    저랑 트러블은 전혀 없었어요.
    저도 말이 없고. 상처주는 말 같은건 전혀 못하고
    저저번주에 밥먹자고 톡 왔던데 제가 이제 마음이
    닫힐거 같아요.
    근데 이게 하루종일 신경써이네요
    정말 저도 가는사람 오는 사람 잡지도 말고 막지도
    말자 주의인데 그렇게 되기까진 시간이 꽤 필요하잖
    아요. 그시간동안 견디기 힘들어 그냥 넋두리 해봤
    어요.

  • 9. ...
    '15.11.25 1:34 PM (180.67.xxx.81)

    사업이 잘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집에 소홀해졌다라는 뜻일 수도 있어요.
    남편에게 쌓인 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경우도 남편이 제게 잘하면 시댁이 한없이 좋지만,
    남편이 못하면 시댁에서 전화오는 것도 안받아요.

  • 10. 열매사랑
    '15.11.25 1:39 PM (221.167.xxx.150)

    180.67님처럼 오빠랑 싸우면 울엄마 전화받기 싫다고
    그렇게 저에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도 댓글보니 위안이 조금 되네요.
    저도 포기해야 되나봐요.
    또 김장이 있어서 봐야해서요ㅜㅜ

  • 11. ..
    '15.11.25 1:41 PM (119.94.xxx.221)

    1. 이제까지는 잘하려고 애썼다가
    결혼 10년 가까우니 다 귀찮고 잘 보일 마음도 없어져
    본성격이 나오는 것이거나

    2. 부부간의 문제로 심기가 안좋거나

    3.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거만해졌거나

  • 12. 비슷한 사례
    '15.11.25 1:42 PM (110.47.xxx.57)

    가난했지만 성실한 부부였어요.
    부부의 성실함 덕분에 낡은 트럭 한 대와 공터에 가건물을 지어서 시작한 장사가 점점 규모가 커져 기업의 수준으로 발전했죠.
    그리고 언제 찾아가도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반겨주던 부인이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역시 돈이 생기니 사람이 변하는구나...
    어쩔 수 없구나...
    지인들은 섭섭함에 돌아서서 욕을 했더랬네요.
    그리고 몇 년 뒤 흘러나온 그들 부부의 속사정.
    변한건 부인이 아니라 남편이었더군요.
    나무랄데 없이 성실하고 착한 남자였는데, 돈을 붙기 시작하면서 여자에 도박에 심지어 폭력까지 휘두르더랍니다.
    지인들도 몇 년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던 속사정이니 시댁에서야 오죽하겠어요.
    알아도 모르는 것이 아들의 결점인 것을요.
    그저 남편과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니 함부로 떠들지도 못하는 며느리만 속이 타는 거죠.

  • 13. 둘 간의
    '15.11.25 1:45 PM (222.96.xxx.106)

    문제에 문제 생긴겁니다. 100%
    이유는 모르지만 결과는 그겁니다.
    올케는 내 형제가 아니므로 궁금하면 오빠에게 물어보시구요.

  • 14. 100%
    '15.11.25 1:53 PM (59.15.xxx.80)

    사업 잘되서 가정 소홀히 하고 바람 피다 걸렸나봐요.
    저런집 많이 봤어요

  • 15. 열매사랑
    '15.11.25 1:56 PM (221.167.xxx.150)

    엥?참고로 저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적긴 그렇지만 그건확실해요~~

  • 16. ...
    '15.11.25 2:35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님이 그렇게 오빠와 올케와의 관계를 확신하시고 친정상황도 변한게 없다면
    돈도좀 생기고 하니.. 올케입장에서는 시댁에 예전같은맘이 아닌가보네요
    예전에야 기댈구석이 있어서(아이맡긴다거나) 친하게 굴었던듯하구요
    님은 진심으로 정주었다고 해도 올케는 또 아니었을수도 있으니..
    너무 맘상하지마시고 그러려니 해야할듯하네요

    올케 요새 왜그래요? 머 섭섭한거 있어요? 함 물어보세요

  • 17. ...
    '15.11.25 2:36 PM (1.229.xxx.93)

    님이 그렇게 오빠와 올케와의 관계를 확신하시고 친정상황도 변한게 없다면
    돈도좀 생기고 하니.. 올케입장에서는 시댁에 예전같은맘이 아닌가보네요
    예전에야 기댈구석이 있어서(아이맡긴다거나) 친하게 굴었던듯하구요
    님은 진심으로 정주었다고 해도 올케는 또 아니었을수도 있으니..
    너무 맘상하지마시고 그러려니 해야할듯하네요

    이번에 만나면 언니 요새 왜그래요? 머 섭섭한거 있어요? 함 물어보세요

  • 18. 돈이 여유 생기면,또 돈들일이 생기기 마련이고
    '15.11.25 2:40 PM (210.210.xxx.229)

    주변에서 손벌리는 사람도 생기는 법이죠.

    여유 생기면서 변하기도 하지만,도와달라 손 벌릴까봐 하는 방어막일수도 있어요.

  • 19. 열매사랑
    '15.11.25 2:56 PM (221.167.xxx.150)

    추측이어도..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저도 마음이 어서 정리되었으면 좋겠어요.

  • 20. //
    '15.11.26 12:14 AM (14.46.xxx.164)

    남편이 바람이 아니라도 반대로 리스가 되면서도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인 경우도 들은적은 있습니다......;

  • 21. ㅇㅇ
    '15.11.26 12:18 AM (125.187.xxx.74)

    어디가서 말 못할 친정문제???

    자존심 강할수록 더해요.

  • 22. 뭔가
    '15.11.26 1:16 AM (183.102.xxx.213)

    시댁에 섭한게 있는거죠. 남편과 문제 없다면.
    시댁식구들은 잘해준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자잘한 것부터 기분 상하거나 섭한 것들이 있죠. 그렇다고 그걸 티 낼 수 있나요? 신혼때야 싫어도 좋은척 한다지만 10년 넘게 살면 대놓고 티는 못내도 좋은척 할 필요도 없는거죠.
    시누이는 올케가 변했다 생각하는거고 올케 입장에선 시댁에 잘해봤자 소용 없구나 생각하는 거고.

  • 23. 시댁에서
    '15.11.26 2:01 AM (112.173.xxx.196)

    돈 이야기 할까봐 오래 안있으려고 애들도 놔두고 오는 것 같음.
    원글님이 좀더 자세히 풀어놔야 우리가 추측을 제대로 할텐데.

  • 24. 이혼
    '15.11.26 2:01 AM (112.173.xxx.196)

    부부간에 문제가 있어 이혼생각 중이거나.

  • 25. ..
    '15.11.26 5:27 AM (112.187.xxx.245)

    갑자기 돈이 들어와서 일수도..

  • 26. 열매사랑
    '15.11.26 7:40 AM (221.167.xxx.150)

    언닌 애딸린 이혼녀. 오빤 총각이었어요~
    것때문에 잘하다가 이제 그럴필요가 없는건지..
    이유늘 알았다고 뭐 달라지는건 없겠지만
    갑자기 저리니 황당해서요.
    그리고 언니 친정엄마가 편찮으시긴 해요.
    처음엔 더 신경써다가 이젠 아예 신경안써네요.
    그렇다고 뭐라하지도 않은데 혼자서 저러네요

  • 27.
    '15.11.26 1:19 PM (210.90.xxx.75)

    마지막 댓글보니 반전이군요....이런걸 먼저 써줬어야죠...
    일단 처음엔 애딸린 이혼녀니 자격지심 뭐 이런거까지 있어 시댁에 잘하려 한거네요...
    인간성이 거기까지인거죠...
    댓글들보면 다 올케언니에 빙의되서 지 입장에서만 조언하는 모습하곤...늘 지적되어온 82의 습관적 한쪽 편만의 시선...어휴 다들 왜 시짜에는 그리 부정적인지...반대로 친정 올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텐데...
    친정엄마가 아프다고 시댁에 갑자기 못하진 않죠...
    오빠가 돈을 잘벌고 사업잘되는것 기화로 본인의 공이라 생각하면서 돌변한거죠..
    곰곰 생각해보세요..올케언니의 평소 인간성을....님이야 잘해줬으니 불만없게지 했겠으나 곰곰 돌이켜보면 그게 다 불만과 자격지심을 억지로 감추고 가면놀이한걸 수 있어요..
    답은 하나...호구노릇하지 마시고 잘해주지 마세요...님만 상처받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엄마에게도 좀 힌트를 주고 지들끼리 지지고 볶던 뭘하던 당분간 원글님이 오히려 좀 쌩하게 있으세요..
    김장때도 싫어하는 눈치보이면 오지말고 각자 알아서 담궈 먹자 해보세요..
    이편이 쌩하게 나오면 올케언니가 뭔가 다르게 생각하는게 있겠지요..

  • 28. 열매사랑
    '15.11.26 2:58 PM (175.223.xxx.53)

    210.90님 제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해요.
    저도 내심 이렇게 생각했지만 설마~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전 괜찮지만 저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전히 잘하세요. 언니네 친정에 직접찧은쌀. 직접
    만든 국간장등 드리고 아프다고 돈조금 드리고
    호구생활을 하고 있지만 제가 그렇게 하지 마라고
    해도..여전히~하고 계시고 제 속만 아프네요.

  • 29.
    '15.11.27 1:44 PM (210.90.xxx.75)

    우연히 다시 님글 보았구요...
    일단 구체적으로 님이 올케언니에게 느낀 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를 엄마에게 말씀드리고 계속 호구 노릇을 하게 두지 마세요...
    어머님이 나중에 속상하시고 맘 다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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