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를 그만둘건데 집안일을 더 열심히 하네요.

ㅇㅇ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5-11-25 03:28:54
제 남편이 원래 남 눈치보는 성격 아니고 매사에 당당한 사람인데요. 이번달까지 회사 다니고 담달 부터는 백수 할 거 같아요. (나이는 낼모레 마흔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이 없어서 시간과 체력이 좀 생겨서인지 집에 오면 반찬도 더 만들고 일찍 와서 집안일도 거들고 하네요.

저는 직장 다니고 속은 걱정되지만 오죽 힘들면 그만둘까 해서 가만히 있는데 예전보다 더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거 보니 마음이 좀 짠해요.

남편이 그만두고 몇개월 쉬다가 취업을 하던 다른 걸 하던 할텐데 저도 그 사이 닥달하지 않고 이 시기 잘 넘겨야 할텐데..하네요.
IP : 223.62.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25 8:28 AM (220.73.xxx.248)

    남편이 책임감과 자신감도 있는 사람이지만
    착하고 아내에 다한 배려도있어
    곧 직업을 구할 것같아요. 혹여
    하던일이 여의치 않아도 무슨일이든 할 수 있는
    마인드이니 시간 있을때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면
    남편이 그 마음을 잊지 안을것같아요

  • 2. 어휴
    '15.11.25 8:38 AM (175.209.xxx.160)

    저도 덩달아 짠...하네요. 절대 닥달하거나 부담 주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그래도 원글님이 버시잖아요.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잘하실 거예요.

  • 3. ...
    '15.11.25 8:38 AM (223.62.xxx.49)

    짠 하내요..

  • 4. 덧붙여
    '15.11.25 8:40 AM (175.209.xxx.160)

    남편이 뭘 잘못해서 정말 큰 돈을 날린 적이 있어요. 남편이 소심한 사람이라서 정말 끙끙 앓았거든요. 그때 제가 우리 밥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 깨끗하게 잊으라고 하고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제 말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고 해요. 제가 난리 쳤으면 정말 죽고 싶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살다보니 의리가 생기더라구요. 부부는 의리죠. ㅎㅎㅎ 사실 저 성질 드럽거든요.

  • 5. ..
    '15.11.25 8:43 AM (58.29.xxx.7)

    좋으신 분이네요 남편분..
    행동을 거꾸로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자격지심으로..

  • 6. 흠...
    '15.11.25 8:5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나이도 아직 어린데 그정도 남자라면 다른데 꼭 취직할겁니다.
    좋은 남자 잘 잡으셨네요.
    요즘 그만한 남자도 별로 없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033 태국 여행까페 어떤 곳이 신뢰가나요? 1 2015/11/30 1,057
505032 삭제합니다 많은 조언 관심 감사합니다. 47 에미라는 이.. 2015/11/30 22,013
505031 일 머리가 없는 사람 2 조언 2015/11/30 1,711
505030 냉동실에 보관하던 물건중 뚜껑형 김치냉장고에 보관가능한 품목이... 4 있을까요? 2015/11/29 1,477
505029 이혼소송해서 위자료청구 질문.. 1 흠.. 2015/11/29 1,121
505028 분양받은지 한달만에 저세상가버린 강아지 ㅠㅠㅠ너무맘아푸네요 15 ㅠㅠ 2015/11/29 3,023
505027 낙지덮밥이랑 오징어덮밥 양념이 같나요? 3 초보 2015/11/29 1,162
505026 내부자들 영화관가서 볼만한가요?? 5 행복한요자 2015/11/29 2,236
505025 햅쌀이 너무 맛있어서 자꾸 쌀밥을 먹게 되네요. 4 밥맛 2015/11/29 1,569
505024 혼자서 해외여행 16 ... 2015/11/29 3,102
505023 자사고나 특목 다니다 일반고로 전학하면.. 4 소소 2015/11/29 2,426
505022 시아버지와 국정교과서 얘기를 했어요. 4 2015/11/29 1,347
505021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돈돈거리는 사람 7 ㅇㅇ 2015/11/29 1,263
505020 공부하는 애 옆에 있는 것도 힘드네요 3 공부 2015/11/29 1,825
505019 초등교사 좋아요. 전 직업만족도 100%이상 4 익명 2015/11/29 4,263
505018 전두환과 박근혜, '징그럽게' 닮았다 5 샬랄라 2015/11/29 1,138
505017 예비중아이들 영어수학 학원때문에 난리네요 12 예비중맘 2015/11/29 4,507
505016 고양이가 집을 나갔어요 5 ㅜㅜ 2015/11/29 1,841
505015 빠진머리카락 다시나나요? 3 ㄷㄷ 2015/11/29 2,584
505014 금사월에서?? 5 .... 2015/11/29 2,056
505013 그냥 상상이에요) 3억 생기면 11 2015/11/29 2,920
505012 걍 부잣집 아들 vs 시골 출신 4급 공무원 25 8822 2015/11/29 7,421
505011 좋은 젖가락 수저 제품이 있을까요? 3 젖가락 2015/11/29 1,834
505010 수능 마친 아이 옷,가방,지갑 전부 구입해야 하는데요 ..... 2015/11/29 1,152
505009 정윤희씨가 진짜 역대급미인맞네요 63 화이트스카이.. 2015/11/29 19,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