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밥 말인데요...
이때까지는 비가 오면 그냥 안 줬었는데 항상 마음에 걸렸었거든요.어쩌지요?
1. ..
'15.11.24 10:26 PM (112.214.xxx.49)매일 오던 애면 비 약하게 조금 올때는 먹고가더라구요. 혹시 안오면 사료 젖을까봐 밀칠수있게 두꺼운 종이 덮어두니 쓰윽 밀치고 먹고갔더라구요. 어쩌다 하루 정도는 비올때 건너뛰셔도 되지않을지
2. 비닐에 넣어
'15.11.24 10:35 PM (211.36.xxx.70)묶어서 두면 뜯어먹는 냥이도 있고 물고가는 냐미도 있더군요
3. 먹이가 젖지않을만한 곳이면
'15.11.24 10:46 PM (115.93.xxx.58)비 잠깐 멈추면 그새 달려와 먹거나
아니면 정 배고프면 그 싫어하는 비를 맞아가면서도 달려와서 먹더라구요.
보통은 비맞는거 싫어해서 안돌아다니는데...
먹이만 비안젖으면 되는데
저는 우산 한군데 살 나간거 씌워놓기도 했어요
그럼 신통하게 와서 먹더라구요4. 비와도
'15.11.24 10:54 P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비안젖는곳에 두면 와서 먹더군요
5. 알아서 먹어요
'15.11.24 11:00 PM (123.248.xxx.226)흰봉지에 빗물들어가지않게 꼭묶어
비좀 덜들어오는 환단 나무 밑에 넣어놓으면
봉지 뜯어 먹더라구요
그다음날 밥주러가면 다 먹고 봉지만 남아있어요6. 저는
'15.11.24 11:42 PM (123.213.xxx.139)주차해 놓은 제 차 밑에 사료랑 물을 주기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줍니다.7. 음
'15.11.25 12:03 AM (125.176.xxx.32)밥 챙겨주는 노란고양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하얀 고양이가 와서 밥을 먹더군요.
할수없이 그녀석 먹고 간뒤 다시 사료부어주었더니
이번엔 까치가 와서 사료를 먹고가네요ㅠㅠ
까치가 냥이 사료를 먹을줄은 정말 몰랐는데
절반정도 먹고 휘익 날아가버리네요.........
어쩌라는건지~~8. 비와도 먹어요
'15.11.25 12:30 AM (118.41.xxx.158)차 밑에다 세탁소 비닐깔고 박스깔아서 그릇에다 올려 놓으면 보송보송하게 먹고 가요
비오는날 비닐에다 던져 놓으니 뜯느라 사료 젖어서 눅눅해지면 안먹더군요. 지저분하기도 하구요9. 오... 부러워요.
'15.11.25 1:06 AM (211.36.xxx.20) - 삭제된댓글저는 어린고양이가 며칠 저희집에와서 주는 음식 먹더니
몇주째 안보이네요.ㅠㅠ
이녀석이 어딜간걸까요? 저를 항상 기다리고 있다가 밥주면
달려와서 먹었었는데...
고양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인지 처음 알았어요.10. ..
'15.11.25 2:19 AM (220.118.xxx.248)비도 오고 눈도 내려야 하는건 아는데,
눈오는 밤,비오는 밤이면 피할곳 없이 두고 온 밥이 비에 젖을까봐,
눈에 묻힐까봐 걱정이 많았지요. 젖은 사료를 수거해 오기도 하고요
날씨 궂은 날엔 비닐봉지에 한번 먹을 양만큼만 담아서 몇 봉지 둡니다.11. 제가
'15.11.25 3:05 AM (82.28.xxx.149) - 삭제된댓글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냥이였는데, 비오는 날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걸 좋아했어요. 아마 밖에서 살던 버릇이 있어 그런건가 싶은데, 신기하게 꼭 비오면 나가서 비 맞고 앉아있고 그러더라구요 헐... 고양이는 물 싫어하는 줄 알았더니, 안 그런 애들도 있나봐요. 사료만 안젖는 곳에 두면 와서 먹지 않을까요.
12. ...
'15.11.25 7:25 AM (182.215.xxx.51)저도 제차밑에 놔두는데요
비가 오는날에도 그릇이 비워지는걸 보면
궂은날에도 밥 먹으러오는것같아요
고민끝에 생각해낸 대안이 차밑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