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기 버거울때...

엄마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15-11-24 21:31:19
이해가 안가요...
팬티 두장 입고 학교 가는 일도 있었고
오늘은 츄리닝바지를 두벌 겹쳐입고 태권도 다녀오고
둘다 벗을때 지가 헉 내가 두개입었네 이래요..
초등 4학년이에요...
툭하면 실내화 신은채로 집에 와요..
중1 형도 자주 실내화차림으로 집에 와요.
뇌구조가 이상한건가요?
검사받아야 하는건지...
남자애들이 원래 이런 사소한 것조차 힘든건지
귀챦은건지 안되는건지
우리애들만 이상한건지
도저히 이해가.안되서...
실내화는.초등 6년 내내
그냥.속이 시커멓게 타네요 좀 나이들면 나아질까 했는데
어려선어려서.못하나보다 기다렸는데
습관인지 모자란건지 뭔지 이젠 그냥 열불이 나네요.
어떻게 저렇게 정신머리가 없는지 미워지네요
IP : 175.214.xxx.1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1.24 9:35 PM (122.42.xxx.77)

    아직 초 2라 그런지 최근 지우개 3개째 가져가고, 필통 잃어버리고, 책은 뭐 사방에다 놓고 다니고
    심지어는 바이올린도 가져가면 가져오질 않네요.
    방과후 빼먹는 건 기본...ㅠㅠ
    그래도 아직은 귀여운데 학년 더 올라가면 미워질라나요..

  • 2. ..
    '15.11.24 9:36 PM (118.218.xxx.46)

    저도 4학년 아들있어요. 저희 애는 거의 그런 적이 없어서요. 자꾸 얘기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근데 대신 엄마가 계속 신경써야하니 피곤하죠.ㅠㅠ 중학교가면 수행평가도 그렇고 여자애들이 챙기는거 만큼따라가려면 지금 좀 고치긴 해야할거 같아요. 그냥 저도 눈치없고 무심한거보믄 속 터집니다.

  • 3. ㅡㅡㅡㅡ
    '15.11.24 9:38 PM (39.7.xxx.114)

    전 여잔데도 그랬어요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 챙겨주는이 없어 더 허둥댐
    그래도 전교회장도 하고 명문대 갔어요
    모자란다는둥 뇌구조얘길 하길래

  • 4. ㅠㅠ
    '15.11.24 9:45 PM (175.214.xxx.181)

    저는 어려서 맹세코 안저랬어요...
    착실한 딸엄마들은 거저키우는거에요 흑
    둘째는 그렇다치고
    큰애도 중 1인데 아직도
    옆에서 줄줄줄 새는거 실시간으로 보면 기가 막혀요
    중1 가방엔 심다 닳은 연필 한자루랑
    돌돌 말리고 찢어진 가정통신문만 들어있어요.
    연필 지우개 필요하다 아니다 말도 없이 학교만 왔다해요
    초등땐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방 매고 집만 찾아와도 감지덕지했는데 중학교 가선 그나마 앞뒤 맞는 소리를 하는게 어디냐 해서
    꾹참고 필통이랑 샤프랑 형광펜이랑 볼펜 삼색으로 사줬어요
    좋아해요... 흑

  • 5. ..
    '15.11.24 9:50 PM (218.38.xxx.245)

    딸아들 중딩때 다 실래화가 신발이었어요 ㅎㅎ

  • 6.
    '15.11.24 9:57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우리딸 중2 가방안에는 쓰레기가 가득...
    어떨땐 책이랑 실내화가 함께ㅜㅜ
    여자애가 더 깔끔하다는건 다 거짓부렁입니다
    이 안닦고 화장만 하는날도 있음.

  • 7. 그게
    '15.11.24 10:18 PM (223.33.xxx.2)

    남자아이라고 그러는게아니에요. 안 그러는 아이도 많아요.
    우리아들까지 도매급으로 깍아내리는거 같아 마음이 참 그렇네요.
    그런 면이 두뇌랑 연관있는 것도 아니고요.
    성격상의 차이일뿐이에요.
    우리집은 아들은 꼼꼼 딸은 덜렁이에요. 남들볼땐 꼼꼼하다지만 아들이 워낙 꼼꼼해서 딸이 더 실수가 많아보여요.

  • 8. ...
    '15.11.24 10:21 PM (115.86.xxx.134)

    에이 뭐 그정도면 양호하지않나요
    원래 실내화신고 집까지 오고가는거 아니예요?ㅎㅎ
    저도 그랬는데요 뭐
    (귀찮아서요ㅡ.ㅡ)

  • 9. ㅎㅎㅎ
    '15.11.24 10:41 PM (175.209.xxx.160)

    지금 열거하신 것들 별 일 아니지 않나요? 중3인데 실내화 신고 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10. 초등교사
    '15.11.24 10:42 PM (122.35.xxx.159)

    초등교사이자 1,2학년 애들 엄마예요^^
    애들은 다 아롱이 다롱이들이예요. 각각 다 달라서 안시켜도 척척 하는애가 있는가하면 습관들이기 참 힘든아이들이 있죠. 한가지 확실한 건, 아무리 해도 안되는 애들은 없답니다^^ 심리적 문제가 있지 않다면요..
    해결방법은요 그냥 엄마가 꾸준히 매일매일 주지시키는겁니다. 화낼것도없고 소리지를것도 없고 그냥 조분조분 알려주는거예요. 간헐적이어서는 습관이 안 들어요. 계속적으로 해야 아이가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체득하고 그러면서 습관이 드는 거지요.
    그냥 나 죽었네~~하시고 한달이라도 계속, 하루도 빼놓지 말고 꼼꼼히 아이를 관리해보세요! 정말 달라질 거예요^^

  • 11. 예^^
    '15.11.24 10:52 PM (175.214.xxx.181)

    저도 꾸준하게 해보질 못한거 같네요...
    일하고 퇴근하면 먹고재우기 바빠
    어쩌다 보고 잔소리 하다보니
    안그래도 산만한 기질에 단기기억력이 짧아
    어려서부터 옆에서 긴밀이 챙겨서 좋은 습관을 잡아주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기승전 맞벌이 한탄이네요...
    일단 그래도.. 말씀대로 꾸준히 한번 해볼께요...

  • 12. 검사
    '15.11.25 1:39 AM (1.127.xxx.54)

    제대로 해보세요, 식생활도 함 돌아보시구요, 철분, 엽산 부족하지 않은 가하고요
    오메가3 먹여보시구요
    아들이라고 다그런거 아니고 얼마나 야무진 애들도 많은 데요
    뇌세포가 죽어나가면 깜빡하고 잊는 일이 생겨요, 뇌관련 맞고요

    제가 빈혈 심했을 때 치매 오는 줄 알있어요

  • 13. 검사
    '15.11.25 1:40 AM (1.127.xxx.54)

    빈혈로 산소가 뇌에 덜가면 뇌세포가 사망해서요, 건망증 와요

  • 14. ...
    '15.11.25 3:21 AM (65.110.xxx.41)

    딱 고 또래 아들 둘 키우지만 그런 적은 없구요... 저도 맞벌이하다 한동안 쉬다가 다시 일 하는데 일단 어릴때부터 애들 루틴을 짜줍니다
    일어나면 밥 먹고 씻고 전날 싸둔 가방 실내화가방 에 어제 꺼내둔 옷 입고 출발. 학교 가서 종례 시간 전에 숙제 할 교과서랑 가지고 간 가방이랑 실내화가방 잠바 등 다 챙겨오기 학교 학원 다녀오면 숙제 확인하고, 오늘 해야할 숙제부터 꺼내서 책상위에 두고 좀 쉬다가 아빠 오면 밥 먹고 숙제 시작, 다 끝나면 가방 싸고 옷 꺼내두고 그 다음에 티비 보고 게임하고 놀기. 잘 시간 되면 씻고 빨래 내놓고 그 동안 숙제랑 준비물 실내화가방 옷 엄마가 확인하기.
    이거 버릇 안 들이면 줄지각에 매매 굶고 학교 가게 되더룩ㄴ요..

  • 15. @@
    '15.11.25 7:47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장난치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물건은 잘 챙겨요. 친구들더 한다고 실내화 신고 온적 2번 있는데 그건 제가 뭐라 해서 고쳐졌구요. 초2예요

  • 16. 좌뇌 우뇌의 불균형
    '15.11.25 7:53 AM (218.48.xxx.114)

    그냥 타고나길 그런거예요. 아무리 챙기고 가르쳐도 안되네요. 지금 고 3 올라가요. 몇년전 병원에서 비언어학습장애 진단받고 아이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매일 화는 나지만 이젠 증오심은 안 가져요. 울 아들 정말 심하거든요.

  • 17. 뇌구조가
    '15.11.25 11:19 AM (218.235.xxx.111)

    남여 다른거 같아요.
    엄마 상식으로 아들 머리 이해하려고 하면 답 안나오죠 ㅋㅋ

    중2아들은 아침에 세수하고 가랫더니
    햇답니다.

    보니까...구렛나루처럼 물을 슬쩍 묻혀놨어요
    했냐? 하니까
    당당히 했답니다.

    그런데 입술위에 돈까스 먹은 가루가 묻어있고 ㅋㅋ

    야...신기하다,,어떻게 세수를 했는데, 가루가 있네? 했더니

    그래도 했답니다.
    그래서...알았어.니 거짓말 알았으니까 얼른가... ㅋㅋ

  • 18. ....
    '15.11.25 9:28 PM (221.139.xxx.210)

    어제는 작은애 신발주머니 갖다주느라 수업중인 학교 복도를 기어다녔고 오늘은 큰애 신발주머니 갖다주고 집에 와서 울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556 40살의 영어초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12 영어 2016/01/13 4,199
517555 배고파서 잠도 안오고 머리까지 아파요..ㅠㅠ 6 ... 2016/01/13 1,436
517554 오징어 튀김 고수분들계시나요..물이 타 튀어요.ㅠ 11 김효은 2016/01/13 2,853
517553 한국외대 일어학부 VS 건국대 경영 어디로 할까요? 17 학부모 2016/01/13 5,530
517552 오늘도 기어이 애를 울려 재웠네요. 6 후회 2016/01/13 1,566
517551 임신관련 3 2016/01/13 725
517550 오늘 추워서 식당에 사람이 없었던걸까요? 5 오늘 추워 2016/01/13 2,779
517549 저와 다른 매력을 가진 여자와 있으면 주눅이 듭니다... 13 바보같은 2016/01/13 6,351
517548 페이스북 알수도 있는 사람 있잖아요.. 10 뭐지 2016/01/13 4,703
517547 집주인한테서 전세만기 얼마 전에 연락오나요? 3 질문 2016/01/13 1,591
517546 내일 40대 중반 아줌마 면접 보러가는데. 5 2016/01/13 3,340
517545 간암일까봐 걱정되요... 4 아니겠지 2016/01/13 3,993
517544 예뻐야 살기편하지않나요? 20 ... 2016/01/13 4,839
517543 남자들도 결혼에 대한 후회와 가지 못한 길. 생각할까요? 4 .. 2016/01/13 3,243
517542 먹거리만 안파는 장터 열었으면 좋겠어요 6 제발 2016/01/13 2,198
517541 예비초4아이들 수학 겨울 방학동안 어느 정도 하나요? 7 알려주세요 2016/01/13 1,397
517540 kb생명이랑 그 대리점 금감원에 고발했는데 어떤 조치 받나요 1 금융권에 계.. 2016/01/13 685
517539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하신 분 24 결혼 2016/01/13 7,763
517538 층간소음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왔네요 28 ... 2016/01/13 13,491
517537 '미스터리 죽음 같이 풀자' 국회의원의 뜻밖의 제안-오마이펌 2 11 2016/01/13 708
517536 진짜 위염, 식도염 때문에 자살할 것 같아요. 29 위염 2016/01/13 11,453
517535 50대 남자 중국어학연수 할 수 있나요? 4 중국어 2016/01/13 1,414
517534 간만에 키톡을 보는데 좋네요 ㅋㅋ 1 마키에 2016/01/13 952
517533 이력서 쓸때 가족들 직장까지 다 써야 하나요? 2 55 2016/01/13 987
517532 분노조절장애 1 ... 2016/01/13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