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 싶은데 지금 딱 제맘입니다
결혼한지 10년 됐구요
정말 남들이 들으면 영화 미저리나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시부모님들이십니다
지금은 무뎌지고 그분들도 저에대해서 많이 조심하고 하는데
인연을 끊지 못해 한달에 한번정도 시댁에 갑니다 (예전에는 매주 한번 시댁방문)
외식하러 가자하셔서 댁에 갔더니 아버님이 화가 엄청 나있더라구요
또 어머님이 속을 긁으신거죠 (자주그러심..거의 매일 싸우심)
외식하러가서는 식당에서 아버님이 어머님한테 막 소리를 지르고
어머님은 들은체도 안하고 또저런다며 속을 계속 긁고...
신랑은 아버님 말리고 6살 먹은 딸은 눈치보더니 할머니 말하지 말라며 입틀어막고..
그러다가 갑자기 아버님이 울면서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어머님때문에 명이 단축됐다느니
도저히 못참겠고 못살겠다...뭐 그런내용...
신랑은 시댁에 가면 시부모님이 뭔 말을 하던 외면하기 때문에
저를 붙잡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싫어요 밥상머리 앞에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리고 며칠후 시댁 제사니 저보고 애데리고 오랍니다
신랑은 타지에서 직장을 다녀서 4년째 저만 애데리고 시댁 큰집에서 하는 제사를 가는데요
아들도 없는데 굳이 다음날 출근하는 며느리를..애까지 데리고 큰집 제사에 데리고 가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제사도 밤 11시에 지냄..)
어쩔수 없이 또 갔다왔습니다.
정말 시부모님이 싫어서 신랑하고 인연을 끊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문득 듭니다
못된며느리네 하셔도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주절주절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