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반공기에 반찬들 먹음서 결심했죠.
오늘부터는 이게 마지막 만찬이야 ,원두 블랙 마심서 하루를 잘 보낼테야.
다이어트로 퉁퉁 불은 내얼굴 갸름이로 돌려주겠스~~~~ㅇ
3시가 되자 배가 고파지자 한숟갈만 먹어야겠다고 밥을 펐어요, 한수저에 콩나물 한젓갈 총각김치
순간 갑자기 악령중 걸 신에게 빙의되어 콩나물에 밥을 한가득 넣어 양푼에 비비고 있는 절 발견
그때도 늦지 않았는데 걸신이 말하더군요 ,먹어야 해 먹어야 해 안먹음 후회한다 ~~~~~~~~
정신줄 놓은채 어느새 한양푼이 비어있는 걸 발견
그리고 코코아 미떼 타서 우유에 뜨겁게 후후 불어 ㅣ마시며 이 글 씁니다.
뚱땡이에서 벗어나는 길은 힘들지만 이 순간은 행복하니 달콤합니다.
내일 시험인데 잠자는 척 공부하기 싫어 누워있는 꼬맹이도 밉지도 않소 전화 한통 없는 무정한
남편도 생각 안나오, 그저 그저 달콤하니 기분 좋습니다.
저는 이제 낮잠 한숨 자려합니다. 원초적인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