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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기 너무힘든분 계신가요

고달프엄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5-11-24 10:09:52
저요..
귀엽게 생긴 3살딸인데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때로는 나쁜생각도 드네요
남자들이 담배피는 심정도 알겠고, 모든걸두고 지구를 떠나고싶을때도 있어요 재미없는 세상에 미련도 없는듯.
애가 수시로 아파요 중병은 아닌데 폐렴, 천식, 중이염, 감기 끝이없네요 .
아프니까 어린이집 못보내고 집에 데리고있는데
밥을 일절 안먹으려하니 대체 음식산다고 돈은 돈대로 엄청 든억가고 남자아이들 못지않게 에너자이저에 고집쎄고 집을 발칵뒤집어놓고 엄마귀를 잡아뜯지않나 옷을 땡겨서 목 다늘리고
변기습관 안되서 교육하려하니 바닥에 응가하고
이불에 오줌싸네요
잠시도 쉬고 앉아있을수가 없고
화가 자주나요
패버릴수도없고..
가끔 엉덩이 펑펑 때려요 폭발해서.
지금 이순간도 너무힘드네요
전 모성애가 부족해요 그래요
IP : 222.98.xxx.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4 10:13 AM (112.144.xxx.54)

    얘들키우는게 정말힘들죠
    오죽하면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말
    공감가요
    몇년만 고생하면 괜찮아져요
    가장힘들때네요

  • 2. ㅡㅡㅡㅡ
    '15.11.24 10:14 AM (216.40.xxx.149)

    저랑 카톡친구라도 하실래요.
    전 네살 두살 맘이에요. 저도 오늘 정말 힘들어서 욕이 다 나오더라구요..육아 스트레스 진짜 짜증나요 혼자 술먹고 풀수도 없고요.

  • 3. ..
    '15.11.24 10:18 AM (220.83.xxx.100)

    그맘때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때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애들 초등들어가면 육체적으로는 덜 힘든데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ㅜㅜ 엄마가 최고였던 시절이잖아요 ^^

    도움은 못드리고 위로만 해드립니다 ㅜㅜ 힘내세요 예쁜 아가 엄마님

  • 4. ㅠㅠ
    '15.11.24 10:22 A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아, 윗분들 애기들 제가 돌봐드리고 싶어요. 그맘때 얼마나
    예쁜데요.
    제딸 그렇게 예쁠때가 어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다
    커버렸어요.ㅠ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 너무나
    아쉬워요.

  • 5. ....
    '15.11.24 10:23 AM (58.146.xxx.43)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둘째가 3살인데.
    여름부터 시작한 용변습관
    아직도 완결이 안되었어요.

    큰애는 집에 끼고 있어서그랬는지 밤기저귀까지 그해여름가기전에 다 땠는데
    둘째는 어린이집 보내서그런지 아직도 반은 기저귀차고 있죠.

    밥도 큰애는 6살인데 유치원에서 제일 밥먹이기 힘든 축에 속합니다.
    딴건 정상이고 간식은 잘먹는데요.

    애키울땐 어차피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어요.
    설거지 하면서도 조금만 기다리라고 애원을 하고
    옆에 앉아서 빨리 책읽으라고 울고있고..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일할때가 난 더 좋았긴해요.
    하지만 집에 오면 또 짠...하더라구요.

    세살이라니 네살 다섯살되면 병치레가 줄거에요.
    밥도 가끔은 요리책 봐가면서 맛난거 만들어주면 한번씩은 잘먹어요.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은 국에 말아먹는걸 좋아하더군요..--;
    때론 빵 먹어도 애가 큰일은 안날것입니다..--;

  • 6. ..
    '15.11.24 10:35 AM (118.42.xxx.55)

    애 키우는데 쉬운 사람은 없을걸요. 전 애들 밥 안먹을때 평소 안쓰던 그릇에 주면 관심 보이면서 잘먹었고 밥이나 반찬을 예쁘게주면 또 먹더라구요. 밥을 하트로주던지..배변 습관은 관련 동화책을 읽어주시는것도 좋을것같고요. 육아관련 책을 읽으면서 저도 맘 다잡았던거같아요. 힘내시고 지나면 고때가 예뻤다~~하실겁니다.

  • 7. .....
    '15.11.24 10:53 AM (222.100.xxx.166)

    우리애는 그맘때 휴지도 먹고 똥도 먹고 안보이면 기저귀에 똥싼거 풀어서 바닥에 손으로 똥칠하고 있고,
    비누도 먹고, 화장실가서 세제 뚜껑도 열어놓고..
    정말 별 꼴을 다 봤어요. ㅠㅠ 몰래 키보드 자판 뜯는거는 4살때까지 했던거 같아요.
    일단 혼나도 자기가 하고 싶은거는 하고 보는 아이라.. 어휴..
    아침에 일어나보면 애가 밤새 혼자 나와서 그짓하고 자기는 자고 있었어요. ㅠㅠ
    우리애도 편식쟁이에 중이염, 폐렴, 기관지염도 달고 살았고요. ㅜㅜ
    그래도 사랑으로 키우니 지금은 정말 용됐네요.

  • 8. 그냥
    '15.11.24 10:53 AM (125.176.xxx.211)

    인형처럼 얌전하고 사고안치고 조근조근말하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애초에 애들이 다 그렇죠 뭐. 기대를 하니까 더힘든거에요. 종일 징징거리고 맘대로 하려고하고 이거수습하고있으면 저쪽에서 사고치고 반찬투정하고 혼자잠들지못하고 엄마한테 치대고 바닥에드러눕고.. 이렇게말하면엄청 문제있는 애인거처럼 누군가는 호들갑떨겠지만 그렇게 생겨먹은애들이 있는거잖아요. 활력이넘치고 호기심많고 고집센 아이의 모습을 인정해주세요.
    아파서 집에 종일 데리고있으려니까 더 힘드실거에요.
    근데 우리도 몸이 아프면 다 짜증나잖아요 입맛도없고..
    애가 날 힘들게하려고 온갖일을 벌이는게 아니에요.
    자기가 힘드니까 엄마한테 기댄다고 생각하시고 아픈동안은 생활습관이며 뭐며 좀 풀어주시고 맘편하게 먹으세요.
    아직 3살이잖아요~ 저도 3살남아 키워서 그맘 알거든요 ㅋㅋ 어린이집 안보낼때 어떻게 살았나 싶을정도니까요.
    남들이 육아할때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그러는거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본인도 맘을 좀 내려놓고 하셔야항거같아요. 그래야 스트레스 덜받아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다 애한테 가는데 좋은 육아법이며 훈육이 다 무슨소용인가요. 아픈몸 다 나아서 얼집다시 보내게되면 님도 여우가 생길거고 그러면 좋아질거에요.

  • 9. ㅁㅁㅁㅁ
    '15.11.24 11:10 AM (112.149.xxx.88)

    다 힘들겠지만
    유난히 힘든 애가 있는 거 같아요
    제 아이도 진짜 말 안듣고 하루종일 징징거리고 밥도 잘 안먹고 맨날 어디 올라갔다 떨어지고
    자기 전 두시간 자고나서 두시간을 울던 아이에요..
    도와주는 사람도 하나 없고, 너무 힘들어 하나만 낳고 말았죠

  • 10. ....
    '15.11.24 12:08 PM (59.20.xxx.63)

    그래도 아이들은 매일 조금씩 커가고, 나아지고 있어요.
    엄마의 욕심과 조급함을 내려 놓는다면
    아이의 이쁜모습이 더 많이 보일거예요.
    지금의 힘듬이, 고민이
    내년 이맘때 쯤엔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작년 이맘때쯤 했던 고민과 힘듦이 무엇이었나를..
    아마 잘 기억나지 않을겁니다.
    아무리 조급해 해도 시간의 흐름만큼 확실하지 않아요.
    욕심내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이쁜 얼굴, 감촉, 냄새 실컷 느껴보세요.
    아이 어린시절로 다시갈 수 있다면
    그때 그아이들 다시 안아보고 싶어요.

  • 11. 아이고 찔려 ㅠㅠ
    '15.11.24 12:50 P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

    두살 쌍둥이 머스마들 키우는데 기관은 안 보내고 있지만 맨날 말아먹이고, 비벼먹이고... 식판에 갖춰준지 언젠지 모르겠어요. 좀 전에도 나가자고 보채서 윽박질러 낮잠 재웠어요.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한 편인데도 전 항상 심신이 너덜너덜한 느낌. 예뻐서 아기냄새 맡겠다고 목근처에 코 갖다대고 킁킁대기도 하고, 싫다할 때까지 꽉 끌어안기도 하는데 영 인자한 엄마는 못 되네요. 정말 두 번은 안 할래요. 못 해요. ㅠㅠㅠㅠ 그럼에도 애들 크면 정기적으로 아기 돌보는 봉사는 하고 싶다는.

  • 12. 모성애란
    '15.11.24 2:55 PM (223.33.xxx.128) - 삭제된댓글

    어떤 핟자들은 모성애가 사회적/문화적으로 형성된 장치라고 하더라구요. 자책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여건 되시면 잠시 아이를 맡기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박육아시라면 이 또한 지나갑니다. 면역 강해지고 유치원 갈 때쯤 되면 많이 나아져요. 힘내세요.

  • 13. 레몬빛강아지
    '15.11.24 3:40 PM (58.236.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100% 공감이요~아기 한달째 감기에 낫나 싶었는데 고열로 병원가니 폐렴, 요로감염 진단받고 병원 입원 했다 통원치료 중인데 병원에서는 수액줄 꽂고 심심해 하는 게 안쓰러워 tv 틀어줬더니 집에서도 계속 tv 틀어줘라 징징, 안 틀어주고 책 보여주거나 간식으로 유도해도 잠깐, 로보카 폴리 놀이 하자며 주제가 노래 100번 불러줘도 또 하자네요, 아기 감기로 저도 걸려 급성 축농증 진단 받고 저도 아픈데 신랑은 주말부루라 주말에만 오고, 오면 또 왔다갔다 차 타느라 힘드네 하면서 집안일 일절 안하고 스마트폰만 봐요 항상. 지금까지는 쫒아다니며 애 하고 싶어하는 거 다 맞춰 줬는데 오늘은 저도 안면 두통이 와서 아기에게 빨리 낮잠 좀 자자고 윽박질렀어요~아기가 약 잘 먹고 열 떨어졌었는데 오늘 살짝 열 올라 병원 다시가야 하나 걱정도 되고 신경도 예민해졌어요~아기는 놀아달라 하지 저는 불안감 우울감에 너무 너무 지치는 날이네요~ㅠ.ㅠ

  • 14. 레몬빛강아지
    '15.11.24 3:43 PM (58.236.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100% 공감이요~아기 한달째 감기 정성들여 간호해 낫나 싶었는데 고열로 병원가니 폐렴, 요로감염 진단받고 병원 입원 했다 통원치료 중인데 병원에서는 수액줄 꽂고 심심해 하는 게 안쓰러워 tv 틀어줬더니 집에서도 계속 tv 틀어줘라 징징, 안 틀어주고 책 보여주거나 간식으로 유도해도 잠깐, 로보카 폴리 놀이 하자해서 주제가 노래 불러주며 맞춰줬더니100번 불러줘도 또 하자네요, 아기 감기 저도 옮아 급성 축농증 진단 받고 저도 아파 도움 좀 받고 싶은데, 신랑은 주말부부라 주말에만 오고, 오면 또 왔다갔다 차 타느라 힘드네 하면서 집안일 일절 안하고 스마트폰만 봐요 항상. 지금까지는 쫒아다니며 애 하고 싶어하는 거 다 맞춰 줬는데 오늘은 저도 안면 두통이 와서 아기에게 빨리 낮잠 좀 자자고 윽박질렀어요~아기가 약 잘 먹고 열 떨어졌었는데 오늘 살짝 열 올라 병원 다시가야 하나 걱정도 되고 신경도 예민해졌어요~아기는 놀아달라 하지 저는 불안감 우울감에 너무 너무 지치는 날이네요~ㅠ.ㅠ

  • 15. 레몬빛강아지
    '15.11.24 3:45 PM (58.236.xxx.63)

    저도 100% 공감이요~아기 한달째 감기 정성들여 간호해 낫나 싶었는데 고열로 병원가니 폐렴, 요로감염 진단받고 병원 입원 했다 통원치료 중인데 병원에서는 수액줄 꽂고 심심해 하는 게 안쓰러워 tv 틀어줬더니 집에서도 계속 tv 틀어줘라 징징, 안 틀어주고 책 보여주거나 간식으로 유도해도 잠깐, 로보카 폴리 놀이 하자해서 주제가 노래 불러주며 맞춰줬더니100번 불러줘도 또 하자네요, 아기 감기 저도 옮아 급성 축농증 진단 받고 저도 아파 도움 좀 받고 싶은데, 신랑은 주말부부라 주말에만 오고, 오면 또 왔다갔다 차 타느라 힘드네 하면서 집안일 일절 안하고 스마트폰만 봐요 항상. 지금까지는 쫒아다니며 애 하고 싶어하는 거 다 맞춰 줬는데 오늘은 저도 안면 두통이 와서 아기에게 빨리 낮잠 좀 자자고 윽박질렀어요~아기가 약 잘 먹고 열 떨어졌었는데 오늘 살짝 열 올라 병원 다시가야 하나 걱정도 되고 신경도 예민해졌어요~아기는 놀아달라 하지 저는 불안감 우울감에 너무 너무 지치는 날이네요~ㅠ.ㅠ 신랑이 자기가 대신 육아휴직 하겠다는 데 하루 12시간 이상 아기 졸졸 쫓아다니며 기분 맞춰주는 것도 쉬운 일 아닌데~두돌 되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고집만 세지고 더 힘드네요~

  • 16. ㅇㅇ
    '15.11.24 3:54 PM (218.52.xxx.170)

    십년 전에 내가 쓴 글이 올라온 줄 알았네요 .
    그러나 저러나 다 지나갑디다
    지나가고 다시 봄날도 오더이다
    좀만 참고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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