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부 구성원 10명 중 9명이 MBC뉴스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소속 조합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8%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조합원 46.6%, 안광한 사장 경영 능력 ‘최하’ 평가
이 같은 인식 속에 구성원들은 현재 안광한 사장의 경영 능력이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안광한 사장의 성적’을 묻는 질문에 서울MBC 소속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6.6%가 최하 등급이 ‘가’라고 평가했다. 그 뒤를 이어 ‘양’ 26.1%, ‘미’ 22.4%, ‘우’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수’라고 평가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지역지부에서도 안 사장의 경영능력을 ‘가’라고 평가한 구성원이 절반 이상인 51.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