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적으로 잘아는 분들.. 유치원생 딸아이의 말 좀 들어주세요.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5-11-24 00:34:33
친정집에 제가 첫째이고 그위에 오빠가 있었는데 집앞 우물에서 걸어다닐만한 아기때 사고를 당했어요. 집안에서 거의 쉬쉬하는 이야기였고 저도 있었다 정도로만 알고 그 누구도 한번도 표낸적도 없었고 그래요.
제딸아이가 거의 매주말이면 친정집에 가서 노는데 ..친정 부모님이며 이모 삼촌 모두 저희 딸아이를 이뻐해주고 마당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에요.
오늘갑자기 엄마. 나 사실 전에외갓집에서 너무 무섭고 슬픈꿈을 꿨는데 그게 잊혀지지가 않아. 그러더라구요.
외갓집에 갔는데 손으로 동작하며 동그란 물이 있었는데 거기에 내가 빠져서 숨을 쉴수가 없었고 너무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내가 뼈가 됐어... 저는 살짝 놀라서 그럼 엄마는 뭐 했어? 그랬더니 엄마는 외갓집에 있을때인데 엄마를 부를수도 없었지 그러더라구요..물에 빠지는꿈을 꾸며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냥 별꿈아니야 클때는 원래 무서운꿈 엄청 많이 꿔 엄마는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괴물이 쫒아오는 꿈도 많이 꿨어 하며 괜찮다 해줬는데
그게 넘 기억나서 잊혀지지가 않아 그러는데..
그냥 우연의 일치겠죠?
요나이때 아이들 이런꿈 많이 꾸나요?
IP : 211.213.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4 12:41 AM (222.100.xxx.166)

    비슷한 또래애들 키우는데 그런 꿈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맨날 노는 꿈만 꾸고 그러던데요. 꿈이 무의식의 반영이라 들어도 충분히 이상하지 않은 꿈들이요.
    원글님 딸이 꾼 꿈은 참 기이하네요.

  • 2. ㅇㅇ
    '15.11.24 12:47 AM (58.229.xxx.13)

    사람이나 장소에도 에너지장이란 것이 있어요.
    사고도 유난히 자주 나는 장소가 있고 폐가는 그 특유의 에너지장이 있어요.
    아마 원글님 친정에도 고유의 에너지장이 형성되어 있을거예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요.
    그런 엄청난 사고가 있었으니 사고에 대한 자장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예민하고 영적으로도 민감하니
    무의식적으로 그런 에너지를 느낀 것이고
    그게 꿈으로 나타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우연이라고 보기엔 다른 장소도 아니고 외가의 우물에 빠진 꿈이라니..
    우연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장소의 기운을 아이가 감지해서 꿈으로 꾼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 ..
    '15.11.24 2:33 AM (178.191.xxx.234)

    죽은 오빠가 님 딸로 환생한건가요?

  • 4. rmfjaus
    '15.11.24 2:53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그러면 그 친정집에 아직도 그 우물이나 폐쇄한 우물이라도 존재하나요?
    어릴 적 오빠가 너무 안됐어요. 님에게 몰랐던 오빠의 존재를 한번 확인 시켜준 계기가 된거네요.
    82게시판에 누가 죽은 영혼들을 본다고 미국인가에 사는 회원. 그분이 아이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5. 혹시
    '15.11.24 7:21 AM (110.47.xxx.57)

    오빠의 사고에 대한 기억과 님의 딸은 안전하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에 아이의 무의식이 공명(?) 혹은 공감(?)한게 아닐까요?
    제가 가끔 경험하는 일인데, 뜬금없이 어떤 사람이 떠올라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보면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는 일이 많거든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상대가 내게 전화를 할 때는 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을테고 그런 상대의 무의식에 나의 무의식이 공명 혹은 공감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걸 육감(六感)이라고 하는 듯 싶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017 종교적으로 잘아는 분들.. 유치원생 딸아이의 말 좀 들어주세요... 4 2015/11/24 1,648
503016 둘째 임신 육아는 얼만큼 힘든가요? 10 2015/11/24 2,788
503015 일본에 전기포트를 가져가려면 돼지코 필요한가요? 4 anab 2015/11/24 2,018
503014 비싼 쟈켓은 as되나요? 5 ,,, 2015/11/24 1,118
503013 너무 순진해서 바보같았던 시절 9 그게나야 2015/11/24 4,332
503012 영화 이터널 션샤인 보신 분들 어떤 메세지를 느끼셨나요. 49 영화 2015/11/24 4,361
503011 사위가 미우면 손주도 미워지나요? 12 2015/11/24 4,025
503010 풍선껌 12 ... 2015/11/24 3,121
503009 양치만 하면 기침을 엄청해요 2 ㅠㅠ 2015/11/24 1,545
503008 김장문제로 엄마에게 퍼부었어요.. 5 아...후회.. 2015/11/24 4,270
503007 패키지 모객안될경우 4 겨울여행 2015/11/24 2,250
503006 외동딸아이 기숙사 보내면 허전할거 같아요 11 혼자 2015/11/24 3,869
503005 82csi여러분^^ 메리골드 2015/11/24 812
503004 이영애씨도 살쪘었네요 6 ㅠㅡ 2015/11/24 5,654
503003 노태우 대통령은무슨 병으로 투병하시나요? 4 모모 2015/11/23 3,157
503002 푸드앤쿠킹의 히트레시피, 요즘... 3 주전자 2015/11/23 1,507
503001 한국대학에서 강의하는 외국인 교수는 5 ㅇㅇ 2015/11/23 1,826
503000 전기 발명하면서 조명이 만들어진건가요? 2 밤이 편해 .. 2015/11/23 688
502999 이 창작동화책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 2015/11/23 800
502998 엄마를 경멸하고 트라우마가 있는데 결혼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5 탈피 2015/11/23 2,007
502997 제가 매정한걸까요 6 ;;;;;;.. 2015/11/23 1,757
502996 회사 이직 문제로 문의 드려요 7 지식의미술관.. 2015/11/23 1,606
502995 김치전을 부쳤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속이 울렁거려요 1 새댁이 2015/11/23 1,218
502994 7급 공무원보다 한수원한전 등 공기업이 더 좋나요? 6 ㅇㅁㅇㅁ 2015/11/23 6,089
502993 죄송. 배에 자꾸가스가차서요. 6 ... 2015/11/23 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