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경멸하고 트라우마가 있는데 결혼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탈피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5-11-23 23:19:34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감성적인 부분은 있어요.

엄마가 학대를 했거나, 할 도리를 안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매끼니 밥 엄청 신경쓰고 살림도 부지런 하긴 해요.

그치만 칭찬에 인색하고 미안하단 말 못하고 , 잘 잊어버리고

화나면 독한 말 상스러운 말도 잘 하고 고지식하고


여러모로,,,, 자신 스스로가 식모가 되길 자처한 부분이 많아요.

저도 정서적으로 의지하기는 포기하고 그럭저럭 같ㅇ ㅣ살아가는데

그래도 마음한켠에선 울컥하고 부대끼고 사는게 때로는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결혼하고싶은 남친이 있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떨어져 살면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나

엄마의 양육방식과 유년시절의 불행한 경험과 기억들로 인한 성격적 결함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런 건 결혼과 분가와 상관없이 평생 가져가는 걸까요....?


IP : 122.36.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엄마
    '15.11.23 11:23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뭐래니 싶음..........ㅠㅠ

  • 2. ㅂㅍ
    '15.11.23 11:25 PM (123.109.xxx.88) - 삭제된댓글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요.
    경멸 이라는 단어를 쓰실 정도면
    심해보이는데
    그게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나아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떨어져 사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 3. ㅡㅡㅡㅡ
    '15.11.23 11:34 PM (216.40.xxx.149)

    남편이랑은 잘지내도 애 낳고 키우면서 엄마모습이 고스란히 나오더군요.

  • 4. 그러게요
    '15.11.23 11:36 PM (211.214.xxx.195)

    거리나 시간도 필요하겠지만요. 본인 노력이 가장 중요한 듯.

  • 5. 자존감 낮은 엄마가
    '15.11.24 12:04 AM (211.205.xxx.216)

    그렇게 자식에게 상처를 주지요...

    님이 스스로를 생각할 때는 어떤가요?

    님은 엄마와 다른 사람이니 극복할 수 있어요.

    엄마 노릇은 원래 누가 해도 힘들어요.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너무 걱정만 하지는 마세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면

    내가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그 사람 덕에 엄마에게서 벗어난 거니 은인이잖아요

  • 6. 아니오
    '15.11.24 6:26 AM (220.244.xxx.177)

    결혼 자체로 절대 극복 못합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 남편을 잡거나 (자녀를 가지게 된다면) 자녀를 키우면서 본인 어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혹은 더 악독하게) 행동하는 본인을 은연중에 보시게 될겁니다.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과연 남자친구가 본인과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구요. 아니면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던 명상을 하시던 어떻게든 극복하실 수 있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많이 힘들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남편도 감싸주지만 본인도 힘들어 할때 당연히 있구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리고 싶은데 신중하셨으면 해요. 저는 제 그릇이 얕아서 자녀는 가지는건 포기했습니다. 물론 남편도 이해하고 동의했구요.

  • 7. 음~~
    '15.11.24 1:34 PM (221.155.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도 엄마와 교류가 있으면 벗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내 자식과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하루종일 생각이 나서 화만 나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368 조두순도 12년, 인분교수도 12년 그리고... 6 그냥 2015/11/27 1,226
504367 호호바 오일로만 클렌징 할수 있을까요? 1 ㅇㅇ 2015/11/27 3,436
504366 김치겉절이 양념과 김장양념은 서로 다른가요? 6 소심초보 2015/11/27 1,875
504365 청룡영화제 전혜진씨 실망했어요... 49 -- 2015/11/27 23,396
504364 허리 디스크면 앉아서 고개 숙여 머리 못감나요? 5 디스크 2015/11/27 3,187
504363 건강검진..헷갈려요.ㅜ ., 2015/11/27 610
504362 카페에서 비싸게 파는데 다 동대문거,, 입 근질거려 죽겠어요 4 안타까움 2015/11/27 3,678
504361 반전세시 월세계산 어떻게 하나요? 3 어렵 2015/11/27 1,550
504360 강아지 이쁘죠? 16 강아지 사랑.. 2015/11/27 1,970
504359 전세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 주는데요. 8 토토로 2015/11/27 2,269
504358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즐겁기만 하신가요? 18 두마리를 키.. 2015/11/27 3,416
504357 가스 건조기 쓰시는분들 어떠세요? 8 음. 2015/11/27 2,479
504356 삼성이 제약분야에 뛰어 들었네요? 7 2015/11/27 2,724
504355 게임업계 계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13 ... 2015/11/27 1,541
504354 요즘 '먹태'가 너무 맛있어서요- 혹시 드시는분들 어디서?.. 2 .. 2015/11/27 1,788
504353 통영으로 여행가요. 좋은 팁 좀 나눠주세요. 3 설레는 마음.. 2015/11/27 1,960
504352 어머.. 나혼자산다에 82쿡 나온거.... 4 dd 2015/11/27 5,438
504351 반전세집에 소소하게 들어가는 돈 집주인한테 요구해도 될까요? 5 2015/11/27 1,662
504350 얼마전 자게에 올라온 230만원짜리 구호코트 길이질문 3 구호 2015/11/27 2,803
504349 청소기 어떤게 나은가요? 4 고심 2015/11/27 1,391
504348 백김치 색깔이 거무스름해요 3 제발 2015/11/27 1,407
504347 지금 자식 키우시는 분들은 23 궁금 2015/11/27 4,430
504346 늙은 호박으로 시중에서 파는 스프처럼 집에서 만들수 있나요? 7 ... 2015/11/27 1,286
504345 백화점 겨울세일이 언제쯤이에요/> 2 ㅏㅛ 2015/11/27 1,249
504344 컴터 고수님께 여쭙니다.. 콤퓨타 2015/11/27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