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감성적인 부분은 있어요.
엄마가 학대를 했거나, 할 도리를 안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매끼니 밥 엄청 신경쓰고 살림도 부지런 하긴 해요.
그치만 칭찬에 인색하고 미안하단 말 못하고 , 잘 잊어버리고
화나면 독한 말 상스러운 말도 잘 하고 고지식하고
여러모로,,,, 자신 스스로가 식모가 되길 자처한 부분이 많아요.
저도 정서적으로 의지하기는 포기하고 그럭저럭 같ㅇ ㅣ살아가는데
그래도 마음한켠에선 울컥하고 부대끼고 사는게 때로는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결혼하고싶은 남친이 있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떨어져 살면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나
엄마의 양육방식과 유년시절의 불행한 경험과 기억들로 인한 성격적 결함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런 건 결혼과 분가와 상관없이 평생 가져가는 걸까요....?